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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원, 마늘 파종 기계화로 생산성 향상

농촌진흥청과 기계화 재배모델 확산 ‘맞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이승돈)은 지난 12일 대정읍 신도리에서 ‘마늘 파종 기계화 재배모델 현장연시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에는 마늘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트랙터 부착형 조파식 마늘파종기 등 농기계 3종을 이용한 기계 파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조파식 마늘파종기는 기존 점파식 마늘파종기의 단점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점파식 마늘파종기 사용 시 종자가 거꾸로 파종되는 비율이 10%, 결주율이 8%였지만, 조파식 마늘파종기를 사용하면 거꾸로 파종되는 비율과 결주율이 모두 1.5%밖에 되지 않아 마늘 파종 기계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트랙터 부착형 붐방제기는 노즐이 부착된 붐대를 이용해 최대 16m 폭으로 농약이나 제초제를 살포할 수 있어 마늘재배 농가의 인건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 마늘 재배면적은 2018년 1,964ha에서 올해 1,222ha로 5년 사이 38% 감소했는데, 낮은 기계화율과 농가 고령화로 농작업 인력 확보가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마늘 재배면적 감소는 양배추와 월동무 등 다른 월동채소 재배면적 증가로 이어져 매년 월동채소 수급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안정적인 수급 관리를 통한 제주 월동채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마늘의 적정 재배면적 유지가 관건이며,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마늘 생산비 중 55% 이상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한 기계화율 향상으로 지적된다.

 

홍성철 원예기술팀장은 “마늘 농작업 기계화율이 향상되면 생산비 절감 및 농가 소득증대가 이뤄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국비 등 총 16억 원이 투입되는 농식품부의 ‘마늘·양파 농업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을 유치해 마늘 기계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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