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그린아이’, 개발 중인 30여 종 등 400점 선보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자체 육성한 수국 신품종 ‘그린아이’ 등 4품종과 개발 단계인 30여 계통 등 400점을 지난 13일부터 한 달간 서울식물원 지중해관에서 ‘낭만수국전’을 개최해 선보인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낭만수국전’은 서울식물원과 2019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매년 다채롭고 오묘한 색상과 풍성한 꽃으로 사랑받는 수국을 지중해관과 이스탄불관에 플라워월(Flower wall)과 캐노피를 활용해 전남농기원서 개발한 수국으로 선보이고 있다. 수국의 아름다움과 함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로 참관객에 인기다.
바르셀로나 전시 지역에서는 자체 개발·재배 품종인 ‘그린아리’, ‘핑크아리’, ‘화이트아리’, ‘모닝스타’ 등 꽃송이가 큰 품종을 전시했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 전남농기원서 개발 중인 신품종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으며, 선호도 조사에 참여한 50명을 선정해 전남 강진에서 생산한 절화수국 4송이를 선물로 증정한다.
한편 이번 전시에 참여한 강진 수국은 2006년 절화수국이 첫 도입된 후 성공적인 재배로 6ha의 생산단지가 조성돼 국내 재배면적의 27%를 점유하고 하고 있으며, 화훼시장의 침체에도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해 연간 약 10만 본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박홍재 전남농기원장은 “전남에서 육성한 수국 신품종을 비롯한 우수 농산물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남의 우수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져 도내 농업인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