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배, 사과 개화가 전·평년 대비 7일 이상 빨라짐에 따라 개화기 저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과원 관리를 당부했다.
3월 평균기온은 8.3℃로 평년 6.5℃ 대비 1.8℃ 높아져 배, 사과 개화가 평년 대비 7일 이상 빨라져 일부 농가에서 개화기 전후 저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화기 저온피해 온도는 사과 -2.2℃, 배 -1.9℃로 개화기 전후로 저온 피해를 받으면 암술머리와 밑씨가 검은색으로 변하며 심한 경우 개화하지 못하고 말라 죽어 열매를 맺지 못하거나 수정이 되더라도 기형과가 돼 조기 낙과하게 된다.
저온 피해 증상이 발견되면 꽃 솎기를 늦춰 건전한 꽃 중심으로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한다. 유과기에 피해가 발생하면 정형과 판단을 위해서 적과 작업을 최대한 늦춰 실시하고, 피해가 심한 경우는 수세 안정을 위해 최대한 착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균형적인 비료 주기, 적정 열매 달림 등 나무 수세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이상기상에 의한 과수 개화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어 냉해 피해는 앞으로도 발생 가능이 크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이상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한 동상해 방지 기술 보급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