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계 문제 신속 진단, 실시간 처방 서비스 시대 열어
‘강원도 농업기계 119’ 앱을 활용한 농업기계 원격상담 서비스가 곧 시작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에서는 9일 도지사, 농업기계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개최한다.
‘강원도 농업기계 119’는 원격화상시스템 앱을 활용해 영농활동 시 농업기계에 대한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지원하는 스마트한 서비스다. 도청 내 전산실에 서버를 두고 설치를 완료했다.
‘강원도 농업기계 119’ 앱은 농업기계 고장 등 문제 발생 시 화상으로 영농현장의 농기계 운전자와 농업기계 전문가를 연결해 고장‧진단과 긴급 조치요령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농업인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을 통해 상담을 요청하면 근거리 기지국을 통해 인근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에게 자동으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원격화상 상담으로 문제 현장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농업기계 문제점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해결 방법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고령농, 귀농인, 이주민가정 등 취약계층 농업인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농기계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고장진단 이후 현장 출동 시 각 기종에 맞는 필요한 부품을 준비해 출동할 수 있어 정비‧수리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적기 영농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군 농업기술센터에는 농업 현장 긴급출동 현장지원 장비가 탑재 된 ‘현장출동차량’을 9개 시·군(춘천·강릉·동해·삼척·평창·정선·양구·인제·고성)에 지원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도내 전 시군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석 기술지원국장은 “농업인들이 농업기계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강원도 농업기계 119’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무엇보다 상담 전담 인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