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은 흑염소고기의 품질개선과 소, 돼지 등과 같이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이력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 전남 흑염소 산학연협력단과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각 기관은 흑염소 소비시장 확대 및 균일한 흑염소고기 생산을 위한 유통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흑염소 이력제 도입을 위한 연구 및 시범사업 ▲흑염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 개발 및 육성 ▲흑염소 사육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자문 및 컨설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 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흑염소 브랜드화 연구 5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해 신품종 육종에서 식품 개발까지 종합연구를 통해 최종적으로 전남 브랜드를 만들어 농촌경제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발표하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흑염소 연구성과 확산과 흑염소 농가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전남 흑염소 산학연협력단(단장 이지웅 전남대교수)에서는 흑염소고기 생산 및 고부가가치 가공제품 개발을 위한 ‘지역전략작목 산학연사업’ 회원 농가를 모집하고 있다.
회원 농가는 기술전문위원의 현장컨설팅, 기술정보 교육, 흑염소 산업 종사자(생산, 유통, 요식업 등) 교류 등을 지원받을 수 된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흑염소고기가 보양식 대체식품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업무협약을 통해서 전남 흑염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품개발, 기술공유, 농가활용 및 현장실증 등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