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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의 변신...맛있는 과자로 즐긴다

전남농기원, 식용곤충 가공기술 농가 보급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식용곤충을 이용해 다양한 가공기술을 개발하여 농가 보급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의 기능성분 분석과 가공기술에 대한 연구를 추진한 결과, 감칠맛의 대표 물질인 글루탐산과 피부재생 효과가 있는 프롤린, 피부와 모질개선에 도움을 주는 리놀레산과 올레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곤충사육 농가나 체험학습장 등에서 이용 가능한 가공기술 연구를 통해 갈색거저리를 이용한 초콜릿, 어묵, 쿠키, 양갱 등을 개발했다.
 
 개발 제품 중 초콜릿은 다크초콜릿으로 곤충분말 5%를 넣어 항산화활성이 높았고, 어묵은 곤충분말 1%를 넣어 한입 크기의 바 형태로 만들었으며 단백질 함량은 높아지고 지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는 두 번 구워 만든 이탈리아 쿠키인 비스코티로 일반 쿠키에 비해 바삭함이 뛰어나고 곤충 분말이 더해져 감칠맛이 뛰어났고, 항산화활성이 증가된 양갱은 색이나 맛, 향 등에서 곤충의 존재를 전혀 느낄 수 없어 일반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지금까지 개발한 가공품에 대해 소비자패널, 농업인 등이 참여한 소비자평가회, 농업박람회, 식용곤충연구회 등에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곤충이 첨가된 제품은 기존 제품과 전반적으로 차이가 없고, 오히려 기존 제품보다 기능적인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김현진 연구사는“식용 곤충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 개발 결과를 제과업체와 6차 산업 농가 등에 보급할 계획이며, 곤충 사육농가의 새로운 판로 확보와 소비자에게 맛있고 영양만점인 제품들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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