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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탐방

농촌진흥청 포스트 코로나 대응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

‘코로나19대응영농기술지원반’ 가동
비대면 농업기술 보급과 중, 소농업경영체 판로 확대

‘코로나19’ 시대, 농업이야말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 대응에 발 빠르게 ‘비대면(Untact)’시대에 맞는 영농기술 지원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 코로나19대응 영농기술지원반을 설치했다.
정보공유시스템 구축, 비대면 과학영농시설 운영, 일손돕기 및 농산물 팔아주기운동, 농산물리마인드데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략과 사례들을 제공하여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대응영농기술지원반 노형일 과장은 “코로나19 환경 속에서 농업은 생명산업이므로 즉각적인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간의 협력 강화로 농업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농가 경쟁력을 높여 소득과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초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기존 대면 중심으로 진행하던 농업기술 보급과 의사소통 개선이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과 농촌관광 홍보 등 비대면 콘텐츠 제작과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전담반을 설치했다.
농촌진흥기관 정보공유시스템 구축, 비대면 과학영농시설 운영, 일손돕기 및 농산물 팔아주기운동, 농산물 리마인드데이 등 그간 코로나19대응영농기술지원반에서 추진한 내용을 소개한다. 

농촌진흥기관 정보공유시스템 구축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라인을 통한 교육과 정보전달이 더욱 중요해질 것을 대비하여 중앙과 지방 농촌진흥기관의 신속한 정보전달과 공유를 위한 협업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3월 농촌진흥기관 정보공유시스템의 초기모델을 구축했고, 9월말에 사용자의 편리성을 대폭 강화하여 개편모델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반응형웹도입, 기관 소통 창구 개설, 비대면 영농기술 제공, 온라인 상담일지, 지도사업 취합기능, 쌍방향 소통, 회원실적관리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평소 농업현장과 실시간 소통을 강조해 온 허태웅 농촌 진흥청장의 관심과 지원속에 편리한 영상회의와 화상컨설팅, 라이브 웨비나를 할 수 있는 ‘구루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했다. 덕분에 업무담당자가 농업인과 언제 어디서든 소통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금후에도 농촌진흥기관 정보공유시스템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비대면 자료를 계속 추가할 계획이다.


키오스크 활용한 비대면 과학영농시설 운영 확대
최근 IT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키오스크(KIOSK, 무인안내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분야가 증가하고,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설치하여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농업인의 방문이 많은 미생물배양실에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비대면으로 미생물을 신청하고 드라이브-스루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 처음 도입했고, 광양, 순창, 포천 등 인근 시군으로 순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관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시설운영이 가능하고 농업인들은 사용이 편리하며 대기시간이 적고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어 현장의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23년까지 전국의 모든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는 미생물배양실에서만 구현되고 있는 기술을 농기계임대사업소, 토양검정실 등 모든 과학영농시설을 종합관리하는 스마트 관리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대응 기술보급 콘텐츠 제작확산과 인력지원
농업분야에서도 대면 교육 추진이 어려워지면서 동영상, 카드뉴스 등 비대면 콘텐츠에 대한 현장의 요구가 증가했다. 이에 7월부터 지역 특화품목 중심의 활용도와 가독성이 높은 자료 제작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전국 133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했다. 비대면 영농지원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채용된 약 200명의 인력은 콘텐츠 제작과 함께 과학영농시설 운영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채용된 인력의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위한 비대면 정부일자리사업 인력채용 및 관리지침을 마련하여 7월초에 배부했다. 
또 채용인력의 동영상 및 이미지정보 제작요령을 담은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도 제작하여 보급했다.
10월부터는 콘텐츠 제작 전문 강사의 교육영상을 농촌진흥기관정보공유시스템과 농하TV(농촌진흥청 코로나19대응 영농기술지원반 유튜브 채널)를 통해 순차적으로 송출하여 채용된 인력의 역량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 디지털화 전환 대비 전문역량 강화교육 추진
디지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기이다. 농촌진흥청에서도 농업분야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기 위한 전문역량 강화교육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유튜브, 밴드운영 및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도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 직원을 40명 선발하여 1인 방송 라이브커머스 교육을 추진했다. 농진청 직원의 SNS 역량 강화 및 관심 제고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매월 둘째주 금요일에 개최하고 있다. 10월에는 유튜브에 관심 있는 직원만을 선발하여 유튜브 개설 및 운영 실습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일손돕기 운동 추진
고령화로 농촌의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제한되면서 농촌현장에서는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 됐다. 
특히 5~6월은 마늘, 양파 등 밭작물의 수확과 고추, 고구마 정식, 과수 열매솎기 및 봉지씌우기 작업이 겹치는 시기로 노동력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이다. 
농촌진흥기관에서도 자체 인력지원상황실 등 창구 개설과 일손돕기 운동을 추진했다. 상반기에 365회 6,375명의 인력을 동원하여 농업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했고, 노동력이 2차 집중 투입되는 시기인 9~10월까지 일손돕기 운동을 지속 추진 중에 있다.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 운동 및 홍보활동 전개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고 농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리마인드(Re Mind) 농산물 데이(day)’ 캠페인을 추진했다. ‘농산물 데이’는 농축산물 생산자 단체 등이 소비확대와 홍보를 위해 시작한 마케팅(판촉)에서 비롯됐다.


대표적으로 3월 3일 ‘삼겹살데이’와 5월 2일 ‘오리데이’ ‘오이데이’ 9월 9일 ‘구구데이’가 인지도가 높다.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고 농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리마인드(Re Mind) 농산물 데이(day)’ 캠페인을 추진했다. 
‘농산물 데이’는 농축산물 생산자 단체 등이 소비확대와 홍보를 위해 시작한 마케팅(판촉)에서 비롯됐다. 대표적으로 3월 3일 ‘삼겹살데이’와 5월 2일 ‘오리데이’ ‘오이데이’ 9월 9일 ‘구구데이’가 인지도가 높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리마인드 농산물 데이’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농축산물과 관련된 날을 기억하고,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와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1차 ‘복숭아 데이(올해는 7월 26일)’를 맞아 전주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7월 22일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전북 전주병원에 복숭아를 100상자 전달했고, 2차 ‘포도데이(8월 8일)’를 맞아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상주 적십자병원에 포도 약 300kg을 전달했다.
3차 행사는 ‘배데이(10월 22일)’로 울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국내 육성품종인 ‘황금배’의 시식・판촉행사와 함께 의료진대상 나눔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식량안보가 이슈가 되면서 농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노형일 과장은 “농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에서는 코로나19대응영농기술지원반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비대면과 디지털이 결합한 농업기술 보급을 추진하여 미래를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이 실현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팜앤마켓매거진 10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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