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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이야기

김제 채미정 농부의 토종 농사

“토종을 키워 나누는 즐거움이 좋다”

‘토종’이라는 말은 언제나 존재감 있는 한방의 설렘을 준다.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한 번쯤은 그리워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속에 폭우이거나 폭염 속에서도 토종을 지켜 나가는 사람들을 볼 때면 존경스럽고, 아울러 목도하고 싶은 간절함이 더했다. 
  
전북 김제 지역에서 우리 토종을 지켜나가는 채미정 농부를 만나러 가는 길은 뜨거운 땡볕이다 보니 그야말로 땀이 송골송골 흘렀다. 습기 찬 날씨에도 불구하고 토종 농사를 보여주기 위해 기쁘게 마중해 준 그분의 모습은 기사를 쓰는 동안에도 가슴 뭉클하다.



“토종 작물로 돈 버는 농사가 아니라 토종이 좋아서 텃밭에 키워 토종 씨앗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어요. 내가 직접 키운 토종 씨앗을 누군가에게 선물할 때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요.”


올해는 아쉽게도 애써 키웠던 토종 작물들이 폭우에 사라졌다. 우리 토종의 힘을 키워 나가는 채미정 토종 재배자의 밭에서 조금이나마 흔적이 남아있는 토종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채미정 농부는 20년 전에 토종을 지켜 나가기 위해 꾸준하게 재배했고 매년 전시회를 통해 토종의 가치를 알리는데 참여하고 있다. 자투리땅만 있어서 여기저기 토종을 심어 수확해서 먹기도 하고 종자를 받아 나눠주고 있다. 


“머리 이같이 생겼다 하여 ‘이팥’이라고 부르는데 정말 머릿니 같죠? 이것은 불그스레하여 ‘부르베기팥’ 이라고 부르죠. 이것은 휘뚜구래해서 ‘희나리팥’라고 하고 개구리같이 생겼다 하여 ‘개골팥’이라고 하죠. 또 희어서 ‘흰팥’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페트병만 보면 토종을 담아 보관하려는 습관 때문에 씻어 놓은 병들이 눈에 많이 보였다. 종자 냉동실에는 정말 많은 토종 종자들이 보관되어 있다. 보관된 종자를 보다가 텃밭에 나갔더니 흑수박, 장아찌참외, 고추, 파 등이 긴 장마 피해를 입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9월호>에서 김제 토종 지킴이 채미정 농부의 토종이야기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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