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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친환경 바나나 농가 지원

‘자연에너지 활용 저비용 난방시스템’ 보급

제주도의 새 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바나나 농가에 ‘자연에너지 활용 저비용 난방시스템’ 보급함에 따라, 농가들의 화석연료 사용량과 난방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올해 바나나 재배 2농가에 ‘자연에너지 활용 저비용 난방시스템’을 보급했다고 밝혔다.

 ‘자연에너지 활용 저비용 난방시스템’ 보급 사업은 제주도내 바나나 농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바나나 재배 2농가를 최종 선정했으며, 사업비 1억2000만원을 투입해 난방시스템을 보급했다.

 2019년에 김녕농협(조합장 오충규)은 지역 특화품목으로 9농가가 참여하는 바나나 작목단지 2만6780㎡을 조성했으며, 올해 7월 29일에 첫 수확했다.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바나나는 수입 바나나와 달리 방역처리를 하지 않아 식품안전성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산 바나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바나나는 겨울철 높은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열대작물로 난방비 부담이 커 농가 애로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낮 동안 열에너지를 축적 후 야간에 활용하는 ‘빗물이용 난방시스템인 제습난방기’을 지원할 계획이며, 화석연료 사용량 72% 및 난방비 51%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제습난방기는 냉방 및 제습효과가 있어 시설하우스 내 습도를 70% 수준으로 줄여줘 곰팡이병 발생 경감에 따른 품질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이후에도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바나나 농가에 대한 ‘자연에너지 활용 저비용 난방시스템’ 보급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고덕훈 농촌지도사는 “감귤류 위주의 과수 산업 및 매년 월동채소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부지역에 새 소득작목을 발굴 보급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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