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더를 통하지 않고 직접 E마트와 직거래하여
안정된 수박농사와 소득을 창출했고, JGAP 단체 인증도 취득하여
수출 길도 걸어가고 있죠. 올해부터는 이마트 출하량을 줄이고 직접 시장을 개척하여
일반 수박보다 논산 수박이 더 좋은 가격을 받았습니다.”라고 이정구 대표가 말했다.
“어떻게 이렇게 폭풍 성장을 할 수 있었죠?”라고 기자는 되물었다.
“우리가 강소농이잖아요. 이것이 바로 강소농의 힘입니다.
농가도 농업 환경 변화에 따라 계속 변화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봅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강소농 교육과 품목별연구회 교육 등을 통해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 형태를 갖추는 데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의 첫인상은 50대 중반처럼 보였지만 실제는 연세가 있다며 인터뷰하는 충남 논산수박연구회영농조합법인
이정구 대표이사이다. 지난해는 일본 수출 판로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장익희 소장은 “논산의 딸기, 수박, 토마토 등 경쟁력 있는 농산물이 많다. 특히 논산 수박은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들이 고품질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 함께 부대껴가며 명품화하여 일본 수출도 이끌었다. 국내 소비층도 확대됐고 시장에서도 인정받는다 것은 대단한 성과이며 강소농이 일군 진정한 의미의
농업의 가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소농의 의미가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끊임없이 진보해나가고 있다. 그야말로 작지만 강한 농업으로 조직을 활성화하여 맛있는 논산수박 브랜드 가치를 이끌어 나가는 이정구 대표이사의 수박 농사 이야기를 노트했다.
생산자단체 유일 이마트 출하
논산수박연구회영농조합법인 사무실에 들어서면 농업인이 소비자를 위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때 소비자는 우리 농업을 지지한다는 농가의 다짐을 읽을 수 있다. 이정구 대표는 영농조합법인 회원들의 다짐을 들려줬다.
최우선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다. 회원들은 사람의 건강을 생각하는 바른 농업인을 고집한다. 둘째 경영비 절감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과학영농을 추구한다. 셋째, 먹는 즐거움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기 위해 맛과 품질을 지향한다. 넷째, 후손을 위해 인류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농촌 보전에 사명감을 갖고 농사짓는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농가들의 다짐은 바로 수박 품질관리에서 볼 수 있다. 밴더업체 없이 생산자단체에서 유일하게 직접 E마트 대형 유통 업체로 수박을 납품했다. 이정구 대표는 “회원들이 공감하기 때문에 잘 따라줘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이마트 출하뿐 아니라 우리 논산 수박은 품질이 경쟁력이라는 생각을 갖고 품질 관리를 아주 철저하게 관리했다”고 말했다.
수량보다 맛으로 승부하는 이정구 대표의 수박이야기는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8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