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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농협 시설채소출하회 정병헌 회장

“연간 3kg 방울토마토 1만 박스 출하”

그의 관심은 오직 농업이었다.
하지만 두 형제가 모두 농사를 짓게 할 수 없다는 부모님의 단호한 말씀에 따라

그는 삼성 SDI에 취직했다.

38년 전 대기업에 근무할 당시 1년간 일본 농업연수를 받을 기회가 있었는데,
일본의 중장기 농업 마스터플랜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농업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그는 IMF 시기에 꿈꾸던 농업 실현과 경쟁력 있는 농업에

제2의 삶을 맡기고자 귀농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슈퍼오닝 농산물을 생산하는 송탄농협 APC 출하회 정병헌 회장이다.



“늦게 출발했으니 다른 농가들보다 조금 더 움직이고, 조금 더 연구하는 농업, 조금 더 효율적인 경영 등을 끊임없이 모색하죠. 특히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선 농업인들의 농작물 예찰과 예방 등의 지도사업을 해 주기 때문에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면서 농업기술센터의 소중함과 진정한 의미의 농업을 깨닫고 있습니다.”
정병헌 회장은 “농사짓는다는 것이 보는 것처럼 뚝딱 되는 것은 아니다. 힘들지만, 하고 싶은 농업을 하니까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이우진 과장은 “농사는 여간 정성이 들어가는 일이 아니다. 함께하는 출하 회원들이 있어 끈끈한 정도 깊고, 평택 슈퍼오닝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혼자만의 농업이 아니라 농업인들과 함께 돈 버는 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선도 농업인”이라고 소개했다.


Y자 분지와 일 년에 삼모작?
정병헌 회장의 농장에 들어섰을 때 지난 4월 18일에 정식한 대추방울토마토가 자라고 있다.


“어머 작물이 풍성하네요?” 단동하우스에서 짱짱하게 자라는 방울토마토를 보는 순간 감탄사가 먼저 나왔을 때,

그는 “일부 농가에서는 모종부터 Y분지(두 줄기)를 육묘장에 주문하죠. 저희 농장에서는 재배 과정에서 2화방을 남기고 2단에서 분지를 만들죠. 생육 상태에 따라 또 4단 정도에서 분지를 만듭니다. 그래서 광량 확보, 통풍 등이 원활하여 더 건강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일반적으로 육묘장에 두 줄기 모종을 주문하면 한 줄기 모종 값보다 20~30원 더 부담해야 하고, 처음부터 Y형 분지 모종을 식재하면 아무래도 광량 확보라든지 통풍 등이 떨어질 수 있어 병해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죠. 물론 이러한 재배기술은 농부의 재배 노하우에 따라 달려있다고 봅니다.”



4월 18일 정식한 대추방울토마토는 6월 25~8월 20일까지 수확한다. 연작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모작으로 오이를 정식한다. 8월 25일 정식한 오이는 9월 30일부터 수확하여 11월 10일 정도 마무리한 후 내년 3월까지 휴경한다.
정 회장은 “일 년에 삼모작할 때도 있다. 삼모작은 2월 중에 배추를 정식했고, 5월 10~20일 수확한다. 다음 작목으로 토마토를 정식했는데 올해는 밭을 쉬게 했고, 대신 토마토 정식을 4월 중에 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의 영농지도 덕분
“특히 토마토는 TSWV, 즉 칼라병에 걸리면 바로 폐농해야 할 정도로 무섭죠. 다행히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 선 농가 예찰을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영농지도를 철저하게 해줘서 그야말로 미리 예방하고 있습니다. 농가 입장에서는 정말 고맙죠.”


정병헌 회장은 “2년 전 칼라병에 걸려 1200평에서 자라는 토마토를 전부 뽑았다. 기술보급과에서 칼라병을 진단해 줘서 조금이나마 이에 따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용기를 줬다. 그때 칼라병 피해를 뼈저리게 겪었기 때문에 기술보급과에서 예찰과 예방 영농지도사업 등이 얼마나 고마운지 잘 알고 있다. 항상 고마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보급과 나원석 지도사는 “오이와 토마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농업인이면서 송탄농협 출하회원들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끊임없이 봉사하는 회장님이다. 농업기술 정보를 교류하면서 농가와 소통하는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아무리 시설이 좋다고 해도 농부가 한 번 더 뛰어다니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인들도 시대적 환경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생산자는 트렌드에 맞게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업기술센터와 유기적 관계를 지속할 때 농업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농사는 혼자 할 수 없다. 농업기술센터 이우진 과장님, 나원석지도사뿐 아니라 모든 친절하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이끌어준다”고 말했다.

<팜앤마켓매거진 6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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