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6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남농업기술원이 이룬 성과, 영농현장 나눔

2년 연속 우수 농촌진흥기관 선정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2019년 한 해 동안 영농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연구개발과 기술보급 사업을 펼쳐 기관의 위상을 높였다.


도 농업기술원은 로열티 확보와 대체를 위한 우수 품종개발 54건과 산업재산권 11건을 획득하고 영농현장 기술로 발전시켜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비절감과 지역특화작목육성, 미래농업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섰으며, 농업인이 안전하게 영농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소비자가 찾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지난 20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전년에 이어 ‘우수 농촌진흥기관’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도 농업기술원이 추진한 성과를 살펴보면, 단감 수확시기를 혁신적으로 단축하고 11월 집중 출하되는 단감수확시기를 앞당겨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추석용 단감 ‘올누리’를 개발하였다. 또 꽃 색깔과 모양이 우수하고 줄기가시가 없어 국내외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면서 32만본을 수출한 장미품종 ‘햇살’은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을 수상하여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높은 생산성으로 재배농가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느티만가닥버섯인 ‘백만1호’는 재배기간을 115일 → 61일로 단축시키고 수량은 2배 이상 증가시켜 미국, 캐나다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가공용에 적합한 사과 ‘아림 2호’ 품종을 개발하고 가공식품 중간소재인 사과다이스와 페이스트에 활용하고 제조방법과 활용방법을 기술이전하였다.


지난 2015년 경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금실’ 딸기품종은 맛과 향, 경도가 뛰어나 재배면적이 급속한 확대로 이어져 올해 도내 72ha에 400여 농가에 보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였으며 지난해보다 5배가 증가한 250톤을 수출하여 새로운 수출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국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미니파프리카 ‘라온’은 멕시코에 종자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남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된 기술로는 수출 신선농산물의 품질유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인 ‘1-메틸사이클로프로펜( 1-MCP)의 합성방법과 액체제형’을 개발하여 특허등록 하였으며, 이는 기존에 수입하여 사용하던 제품에 비해 원제기준으로 1/100의 비용으로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수출용 단감에 처리 했을 때 3배 이상 품질기간이 늘어나는 효과를 내고 있으며, 다양한 원예농산물에도 적용될 수 있어 향후 우리도가 신선농산물 수출 1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곤충 장수풍뎅이를 이용한 항비만 소재를 개발하고 특허 등록하여 반려동물시장에서 다이어트 사료로서의 가치를 발굴하고 시제품 2종을 개발 기술이전 하였으며, 쌀 수급안정 논 이용 다양화를 위해 큰징거미새우 활용 생태양식 농업기술을 연구하여 벼 대비 5배의 소득을 창출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농업현장에서는 벼 육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직파재배 3,667ha와 소식재배 234ha에 농업기술을 보급하여 생산비 16억 원을 절감했으며,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현장민원 대응을 위해 애호박과 시금치 등 긴급농약을 등록하고 영농현장 확산보급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아 농업기술보급 경진대회 혁신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또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농작물 진단처방 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산림·농정 등과 협업방제를 적극 추진한 결과 돌발해충 피해율이 26%나 줄었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병해충 예찰방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남은 시설원예의 시발점이자 전국 1위에 달하는 재배면적을 가지고 있다. 이에 최근 급속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팜 농가에 기술력을 강화하고자 스마트팜 현장지원센터를 1개소에서 올해 8개로 확대하고 스마트팜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트 농업을 실현할 농업인을 육성하고 있다.


아울러 신선농산물 가격안정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12개 시군농업기술센터의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중심으로 가공창업 보육을 실시한 결과 가공 상품 700여건을 개발하고 350여명이 신규창업 하였으며, 농촌교육농장을 전국 최다인 123개 육성하고 41개소에 대해 농촌진흥청 품질인증을 획득하였다.


나아가 대한민국 농업발전을 위해 농업기술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청년농업인 육성과 글로벌 인재양성 신기술 농업전문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올해 강소농 홍보와 판매전, 파머스마켓 등으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유통문화를 확산한 성과로 지난 2015년에 이어 올해에도 강소농 우수기관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대 경남농업기술원장은 “올해 추진된 성과를 영농현장에 확산 보급하여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집중 하겠다”고 말하고, “새로운 농업기술과 품종 등은 하루아침에 나오는 것이 아니며, 오랜 시간 연구를 통해 나오는 성과물로 우리 직원들과 영농현장 농업인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2020년 경자년에도 농업인과 소비자의 눈높이에 더욱 부합하도록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노력하여 더욱 좋은 성과를 창출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