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감귤 주산지 서귀포지역 특성에 맞춰 실시한 ‘2019년 감귤 품목별 전문교육’이 농업인들의 재배기술 향상 등 전문성을 높이는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황금향, 남진해 등 만감류와 비가림 월동감귤, 하우스감귤, 노지감귤 및 귀농인 등 신규 감귤 재배를 시작하는 신규농업인을 위한 감귤재배 과정 등 9개 과정으로 37회에 걸쳐 실시하였다.
또한 교육을 신청한 농업인 600명 중 90.2%인 541명이 교육을 수료 또는 이수 하는 등 참여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은 남성 75.6%, 여성 24.4%로 남성 비율이 높았으나 2018년 여성 교육생 비율이 21.1%였던데 비해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50~59세(30.6%), 40~49세(27%), 60~69세(25.4%) 순이며 영농경력은 5년 미만이 33.2%, 5~10년 28%로 영농경력 10년 이하 농업인들의 교육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교육만족도 조사에서는 교육이수에 만족 이상의 긍정적인 답변을 한 교육생이 85.3%, 영농도움 87.6%, 교육지속 90.9% 등으로 응답해 농업인 감귤재배 전문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교육내용 85.6%, 강사전문성 96.4%로 만족도가 매우 높아 교육의 질을 높인 것이 교육 참여율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농업인 감귤재배 교육과정을 이수한 양용환 교육생은 “ 영농경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교육으로 감귤 재배기술 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내년에도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근명 농촌자원팀장은 “소비 트렌드 변화와 농약안전사용기준 강화, 예측할 수 없는 기상여건 등 농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감귤 전문농업인 육성이 필요하다”고 전하면서 “교육생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내년에는 더욱 만족스런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