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이 분자표지를 도입해 감귤 신품종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시험포장 면적도 줄인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23일 오후 5시 농어업인회관에서 ㈜바이오메딕 생명과학연구소(대표 조건형)와 ‘감귤 분자육종 효율 증대를 위한 분자표지’ 등 4건의 특허 기술 및 노하우 무상사용 통상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감귤 분자표지 특허기술’은 농촌진흥청 식물분자육종사업단(단장 고희종) 과제로 ㈜바이오메딕 생명과학연구소에서 개발했으며, 기술이전은 성과 실용화를 담당하고 있는 그린국제특허법률사무소(소장 최규환)의 중개로 이뤄졌다. 농업기술원은 분자표지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제 테스트를 실시해 보완사항을 개선하는 등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4건의 특허기술은 △감귤 교잡배와 주심배를 구별하는 분자표지 △감귤트리스테자바이러스(CTV)에 대한 저항성 판별 분자표지 △과실에 안토시안 함유 여부 판별 분자표지 △국내육성 품종 구별 분자표지 등이다. 기간은 2020년 7월 23일부터 2022년 7월 22일까지 2년이며, 미래 제주 감귤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도모하게 된다. 특히, 감귤 육종에 분자표지 기술을 이용하면 ‘떡잎’부터 목표하는 특성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상추 ‘흑하랑’이 서울 가락동농산물도매시장에서 개최한 시장 평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농촌진흥청과 함께 가락 농산물종합도매시장 유통관계자, 기자, 농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추 신품종 ‘흑하랑’ 시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장평가회는 신품종인 ‘흑하랑’ 상추를 도매시장 유통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시장성을 평가받아 향후 판매 방향 설정을 위한 의견교환의 자리로 마련됐다. 흑하랑은 넓적 모양의 흑적색 상추로 넓적 상추의 선호도가 높은 대전이남 시장을 공략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가정용 판매가 효과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쓴맛이 강하고, 락투신 등의 기능성 성분이 일반 상추 대비 600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기능성을 강조해 쌈채소로 구성하여 판매하는 것이 향후 소비자니즈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 했다. 현재, 흑하랑은 락투신 함량이 높아, 여러 가공회사에서 숙면 기능성 음료로 개발 중에 있으며 치유 식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에 발맞춰 화순, 무안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점차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신품종 감자인 ‘홍지슬’이 도매시장 유통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지난 17일 가락시장 동화청과 회의실에서 도매시장 유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품종 ‘홍지슬’에 대한 시장 테스트 결과, 모양과 색, 크기 등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홍지슬은 ‘컬러·미니·신선’이 뜨고 있는 농산물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육성했다. 일반적인 홍감자(표피는 홍색, 속은 노란색)와는 달리 표피와 속 모두 홍색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최초 2기작이 가능하며, 표피가 매끄럽고 눈의 깊이가 얕아 소비자 기호에 알맞은 품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지’ 감자에 비해 더뎅이병 저항성이 높고, 기형서·열개서 등 생리장해 발생이 적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시험 테스트에서는 기존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홍감자의 고정 관념(표피 홍색, 속색 노란색)을 바꾸고 차별화 시킬 수 있는 ‘홍지슬’의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권고가 있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제주 동․서부 지역 2개소에서 농가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재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202
충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가 23일 지황의 연작 장해 원인과 방제 기술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현삼과 여러해살이풀인 지황은 주로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며 혈당을 낮추고, 피를 맑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도내 지황 재배 면적은 200㏊이며 재배 규모는 국내 생산량의 50% 이상이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황은 연작을 하면 뿌리가 썩고 잎이 말라죽어 매년 새로운 밭을 찾거나 3년 이상 휴경한 후 다시 재배해야 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지황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코자 3년간의 연구를 통해 지황의 연작 장해 원인을 찾고, 해결 방법을 개발했다. 연작 장해는 토양 병원균인 푸사리움 솔라니(Fusarium solani)에 의해 발생하며 일반 토양에서는 적은 밀도로 존재하지만 지황을 연작할 경우 밀도가 증가해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작 장해를 막기 위해 도 농업기술원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토양훈증제를 사용하는 토양 소독법을 개발했다. 토양훈증제를 사용하면 고사율은 3% 이하로 낮아지고, 무처리 대비 수량은 37%, 상품화율은 2배 이상 늘어났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아직 약제가 지황에 사용 등록되지 않아 등록을 추진 중”이라며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가축분뇨 퇴액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 시행에 따른 검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축분뇨 퇴액비 부숙도 검사는 부숙된 퇴액비를 농경지에 살포 시 암모니아가스 등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 또는 악취와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양질의 퇴액비 공급으로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제도이다. 가축분뇨법에 따라 지난 3월 25일부터 퇴액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이 1년간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있지만 분뇨배출시설 규모에 따라 신고대상은 연1회, 허가대상은 연2회 부숙도 검사를 받아야 하며 그 결과서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제주농업기술센터 관할 가축분뇨법에 따른 퇴액비 부숙도 적용을 받는 축산농가는 한우 204농가, 말 151농가, 젖소 33농가, 돼지 43농가, 가금 55농가, 기타 49농가 등 총 535농가이다. 가축분뇨 퇴액비 부숙도 검사를 받고자 하는 축산농가는 직접 채취한 시료 500g을 봉투에 밀봉하여 신청서와 함께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근교농업팀(☏760-7751) 문의하면 된다. 6월말 기준으로 가축분뇨 퇴액비 부숙도 적용 축산농가 중 32.9%(176농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농협경기지역본부가 7월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간 수원 농협수원유통센터에서 경기도 육성 쌀 ‘참드림’ 판촉전을 진행한다. 20일 농기원에 따르면 이번 판촉전은 경기미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계 벼 품종 대체 필요성과 ‘참드림’의 장점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경기미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추청(아끼바레) 벼 품종은 병해충 저항성이 없어 친환경 재배에 적합하지 않고 소비자 밥맛테스트에서 지속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기원은 지난 2014년부터 ‘참드림’ 벼를 육성해 왔다. ‘참드림’ 벼는 국내 유일 재래종 혈통을 지닌 품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낮아 부드럽고 찰진 밥맛을 가졌다.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등에 저항성이 있어 친환경 재배에 적합하고 상온저장성이 좋아 7~8월에도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김현기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참드림’ 품종 300톤을 정부보급종으로 생산해 내년에 농업인에게 공급하게 되면 더 좋은 품질로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참드림’이 경기도 대표품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농협경기지역본부 등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도내 비닐하우스 면적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소규모 단동하우스에 보급형 스마트팜을 도입하여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단동하우스 보급형 스마트팜은 전남농기원에서 자체 개발한 모델로 기존 스마트팜 시설비용의 약 65% 수준으로 설치비를 낮추고 농가 규모나 작목에 맞는 3가지 유형을 개발, 농협전남지역본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협력사업으로 보급하고 있는 모델이다. 보급형 스마트팜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작물의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환경을 조절할 수 있으며 농장주가 작물의 최적 생육 환경 조건을 설정한 대로 하우스 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도내 65농가 21ha에 단동하우스 보급형 시범사업을 추진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보급형 스마트팜 도입으로 실시간 작물 생육 상태 확인과 하우스 원격가동이 가능해 노동력 21% 절감은 물론 상품과율 4% 향상과 생산성 6% 향상 등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으며, 농가 소득도 평균 13% 증대됐다. 또한 농가 만족도 조사 결과 노동력 절감이 86.7%로 가장
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는 16일 장마철 잦은 비로 구기자 탄저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를 당부했다. 탄저병은 구기자의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비가 자주 오는 습한 조건에서 많이 발생하고 빗물과 바람에 의해 확산된다. 탄저병에 걸리면 구기자 열매에 흑갈색 소반점이 생기고, 심할 경우 열매, 꼭지 등이 검게 변색된다. 발생한 뒤에는 방제가 어려우므로 이달 말까지 예방 위주의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 병 발생 전인 개화기 때부터 구기자 탄저병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야 하고, 비가 1일 이상 지속되거나 저녁부터 새벽에 비가 내려 습도가 높아질 경우를 대비해 비가 오기 전에 방제를 하는 것이 병 발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동일한 성분의 살균제를 연속해 사용하면 약제에 대한 저항성(내성)이 생기므로 작용 기작이 다른 살균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손승완 연구사는 “탄저병 방제는 시기가 가장 중요하지만 방제시기를 놓쳤더라도 전용 약제를 살포하고, 병든 부위를 제거하면 피해를 낮출 수 있다”며 “탄저병에 강한 ‘청수’, ‘청강’ 품종을 보급하고, 보다 효과적인 방제법을 개발하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김도익 팀장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제30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를 국내 400여개 학술단체로부터 1편씩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 시상하는 국내 과학기술계의 최고 권위 학술상으로 국내 과학기술분야의 명예를 자랑하며 연구의욕과 사기를 높이고 연구 분위기 제고 및 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 팀장이 수상한 논문은 한국응용곤충학회지에 게제한‘아메리카왕거저리의 보조사료 선발 및 성충 산란간격 조절’이라는 논문으로, 아메리카왕거저리는 2020년 1월에 탈지분말이 식용으로 등재된 곤충이다. 아메리카왕거저리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과자, 선식 등의 다양한 식품원료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슈퍼밀웜으로 불리기도 하며 일반밀웜보다 생산량이 많아 반려동물, 조류의 사료로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농가에서 쉽게 대량사육하기 위한 보조사료와 균일한 유충 확보 기술은 필수적인 요소다. 김 팀장은 “본 연구는 아메리카왕거저리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가공제품과 반려동물용 간식을 만들어 소비를 촉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이 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국산 신품종 양파‘아리랑’이 서울 가락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개최한 시장 평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시장공략에 나섰다. 13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달 1일 가락 농산물도매시장 유통관계자, 기자,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평가회를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시장평가회는 일본 양파 품종인‘카타마루’와 블라인드테스트를 실시하고, 신품종‘아리랑’을 도매시장 유통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시장성을 평가 받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리랑’품종은 도 농업기술원과 ㈜제농이 공동으로 지난 2015년 일본 품종 ‘카타마루’를 수입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품종이다. ‘아리랑’은 중만생종으로 추대와 분구 발생은 낮고, 인편의 개수가 많으며, 기능성 물질 중 하나인 쿼세틴 함량은 ‘카타마루’ 대비 30%이상 높은 품종 특징을 가지고 있다. 평가회에 앞서 진행된 7점 척도의 블라인드테스트에서‘아리랑’품종은 ‘카타마루’ 품종 대비 색택과 신선도 부분에서 1.0 이상 높게 평가되고 큰 차이를 나타냈으며, 크기, 모양, 경도, 저장성 등의 항목에서 다소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오픈 테스트에서도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