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의 지역특화작목인 강황의 소비 확대를 위해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젤리 제품이 개발돼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했다. 강황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제약, 식품, 화장품 분야의 기능성 소재로 이용되고 있고 향신료인 ‘커큐민’을 3∼4% 함유하고 있다. 또 항균 및 항산화 활성뿐만 아니라 혈중콜레스테롤 예방과 면역 활성 증진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진도 울금은 전국 생산량의 60%인 400여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진도울금’으로 제95호 지리적표시등록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이 이번에 개발한 강황&유자 젤리 제품은 강황을 유자의 상큼한 맛과 블랜딩해 쓴맛을 줄이고 언제든지 강황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틱 형태로 만들었다. 특히 기능성 총 페놀성 화합물 함량이 22.57㎎/100g이며, 커큐민 함량은 1.7㎎/100g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소속 소비자 5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90% 이상이 종합평가에서 ‘만족’했으며, ‘강황을 간편하게 섭취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남농기술원 관계자
사과 탄저병 77%, 겹무늬썩음병 72% 예방효과 입증 친환경 사과 재배 농가 보급, 생산 확대 큰 도움 기대 사과 겹무늬썩음병과 탄저병 방제를 위해 페퍼민트 오일과 은행추출물로 만든 유기농업자재 제조 방법과 특허 기술의 제품화로 친환경 사과 공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사과 겹무늬썩음병과 탄저병 방제용으로 특허받은 식물추출물 제조기술을 지난 24일 ㈜인바이오에 기술이전 했다. 2020년부터 식물추출물과 식물성오일을 활용한 병해관리용 농자재 개발 연구를 시작한 경기농기원은 은행추출물과 페퍼민트 오일을 활용한 혼합 조성물 제조방법 개발에 성공해 2022년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경기농기원이 개발한 혼합조성물은 탄저병 77%, 겹무늬썩음병 72% 예방적 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경기도 친환경 사과 재배 주산지인 연천군에서 농업인과 함께 약효약해 현장실증 시험을 진행했고, 작년 9월 친환경 사과 병 방제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약제에 대한 현장 농업인들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인바이오에 이전한 기술은 원료 추출방법, 용매, 온도 및 적합 보조제 등 전처리과정을 포함하는 제조법으로 은행추출물과 페퍼민트 오일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기존 방법
자가 정비·안전사고 예방 실습 교육 병행… 농업기계 전문인력 양성 노력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핵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도내 특성화고등학교인 원주 영서고등학교 산업기계과 2~3학년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농업기계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업기계 작동원리, 운전, 자가 점검과 정비 등 실습을 중심으로 현장 정비역량을 키우고 농업기계 안전교육도 진행된다.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체험장’에 구비된 트랙터 안전 운전 시뮬레이터 체험 교육도 병행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사전 예방의 중요성도 배웠다. 또한 농업과 농업기계 발전상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농업박물관, 농기계 중고센터 등 현장 견학도 실시했다. 우리 농업과 농촌은 고령화,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영농 현장에서 꼭 필요한 농업기계 전문인력 배출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환 미래농업교육원장은 “농업계 고등학생, 대학생, 취업 준비생 등으로 교육 대상자를 확대하고, 유관기관과의 지속적 협업으로 도내 청년들이 안정적으
치유농업서비스 표준화, 운영인력 역량향상 기여 치유농업시설 운영인력 역량향상과 치유농업서비스 표준화를 위한 전문교육이 시작됐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3일 치유농업시설을 운영하거나 준비하는 농업인 4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치유농업시설 운영자 교육’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했다. 이번 교육은 8월까지 20회(150시간)에 걸쳐 치유농업시설 운영자에게 필요한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박미진 강원농기원 농촌자원과장은 “치유농업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사회복지 서비스와 연계한 치유농업 모델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월 말까지 9개 시군, 27개 마을 대상 실시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는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수리가 쉽지 않은 도서·오지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수리’가 한창이다. 농기계 교관 및 농작물 품목별 전문지도사 10명으로 편성된 ‘전남농업기술원․시군 합동수리반’은 지난 21일 영광군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9개 시·군, 27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을 실시한다. 합동수리반은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업기계 중 고장으로 방치된 농기계를 현장에서 농기계 수리와 안전교육을 병행해 진행한다. 특히 고령 농가와 취약계층, 여성농업인 등의 농업기계는 직접 방문해 수리를 지원한다. 전남농업기술원은 경운기·관리기·예취기 등 농업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형 농기계는 수리에 드는 부품비 2만 원 미만은 무상으로 실시하고, 2만 원 이상일 경우 2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만 징수해 수리 비용 부담을 줄여 농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장 순회수리 기간에는 농업기계 점검·정비요령, 안전관리 방법 등 농업인 교육을 병행해 자체 수리 능력 배양은 물론 농기계 사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현장 교육을 강화한다. 강희상 농업교육과
완주농업인대학은 올해 ▲딸기전문가양성과 ▲신규농업과 ▲농업마케팅과 3개 과정을 개설하고 64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교육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로 총 75회(100시간) 교육을 실시한다. 완주군이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핵심인재를 양성할 완주농업인대학 입학식을 열었다. 15일 완주군은 최근 제17기 완주농업인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문성철 부군수와 서남용 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의원,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입학을 축하했다. 과정별로 전문강사, 유관기관 전문가, 대학교수 등 강사진을 꾸려, 현장에 적용 가능한 이론과 실습위주의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올해로 17기를 맞은 완주농업인대학은 현재 129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을 적용해 농산물 고품질화,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완주농업인대학 부학장인 최장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완주농업인대학의 목적은 우리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핵심인재를 양성하는데 있다”며 “농업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춰 맞춤형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올해 서천군농업대학은 전문기술 습득과 소득향상을 위한 2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채소원예과정 38명과 양조발효과정 34명의 교육생이 입학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지역농업을 이끌어갈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2023년 서천군농업대학’이 지난 15일 개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학사일정에 들어갔다. 교육 일정은 11월 22일까지 과정별 매주 1회 각 수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되며, 총 22회 9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채소원예과정은 주요 채소 재배기술, 토양관리, 병해충 방제 등 기초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양조발효과정은 술과 식초, 장류 제조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운영된다. 장순종 소장은 “교육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농업대학을 통해 지역농업의 발전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고 전문농업인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17일 도초면생활개선회 주관으로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도초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과 그 실천을 다짐하였다. 그 일환으로 현장에서 실내식물 심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신안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차단숲, 생태복원숲 조성을 위하여 타 지자체보다 서너배의 수목을 식재하고 있는 탄소중립사업이 주민들에게도 전달된 것으로써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해진 도초면생활개선회장은 “이번 교육으로 우리 일상에서 탄소를 줄이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알 수 있었다”면서 “군에서 추진하는 탄소중립사업에 앞장서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생활개선회는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군의 분위기에 발맞춰 전 읍면을 순회하며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저탄소 그린 축산모델 만들기’ 목표… 마을 단위 악취 해결 추진 축산농가 악취를 해결하고 전국 최대 곡물·조사료 생산지역인 전남의 유용자원을 활용해 한우 사육기간 단축을 목표로 저메탄 발효사료 개발 등 저탄소 그린 축산모델을 만들기가 본격 추진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복합기술 투입 저탄소 악취저감 모델 개발 실증연구’와 농촌진흥청의 ‘미생물 활용 반추가축 발효사료 제조기술 개발 및 급여효과 구명’ 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과투입 축산업 생산구조로 냄새·분뇨처리에 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축산업 규모화와 혁신도시 조성 등 도시화로 인한 축산악취 민원이 사회적 문제로 꾸준히 부각되고 있다. 또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축산분야는 2030년 온실가스 30% 감축과 저메탄 사료 30% 보급(2050년 100%)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환경친화 축산모델 조성을 위해 ‘복합기술 투입 저탄소 악취저감 모델’ 기술을 고도화해 개별농가 단위가 아닌 축산농가가 밀집된 마을단위에 미생물 농장 구축과 악취·미세먼지 제어, 분뇨 처리단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 융·복합기술을 투입할 계획이
농가 영농부담 줄이고 산불방지에도 기여 전북 완주군이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농업부산물을 파쇄하는 등 산불 봉쇄작전에 돌입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서북부에 위치해 산지가 많은 비봉면은 지난 13일부터 들깨와 고춧대 등 농업부산물 파쇄작업에 나섰다. 산불감시원과 자율방재단원들이 35개 마을을 돌며 잔가지파쇄기를 이용해 들깨·고춧대 등을 파쇄해 농업부산물을 제거하고 있다. 완주군 비봉면은 산림에 인접한 농경지가 많고, 밭작물 경작 비중이 높지만 80대 이상 고령 영세농들은 들깨나 고춧대를 처리하지 못하고 불에 태우는 경향이 잦아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농업부산물 파쇄는 3인 1조로 운영되며, 궤도가 달린 잔가지파쇄기를 1.5톤 트럭에 실어 농가를 방문하며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깻대, 고춧대가 거름으로 활용되도록 톱밥처럼 미세하게 파쇄하는 것이다. 농촌 불법 소각과 미세먼지 발생 방지 등 산불도 예방하며 영농철을 맞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돼 호평을 얻고 있다. 이상임 현암마을 이장(41세)은 “그동안 어르신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농경지에 쌓인 들깨와 고춧대 등을 불에 태워 왔다”며 “비봉면에서 추진하는 농업부산물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