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가을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싹 틔운 씨감자를 절단하지 말고 그대로 심을 것을 당부했다.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감자 주산지의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지난해 심은 가을감자 생산량이 전년 대비 7.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감자를 절단해 심으면 통으로 심을 때보다 출현율이 떨어져 생산량 감소에 더욱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을감자는 8월 중하순 늦장마가 오는 고온다습한 시기에 심기 때문에 봄재배처럼 씨감자를 절단해 심으면 절단 부위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고온다습한 토양에서는 세균 활동도 왕성해 감자 상처 부위로 병원균이 침입해 부패를 일으키기도 한다.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가 지난해 가을감자 출현율 비교실험을 한 결과, 절단 감자 출현율은 64.1%에 그쳤지만, 통으로 심은 감자는 97.4%로 높았다. 총 수확량도 절단 감자는 헥타르(ha)당 18.4톤, 통감자는 이보다 7톤이 증가한 25.1톤으로 약 36% 많았다. 씨감자는 시설재배에서 5월 중순에 수확한 휴면기간이 긴 품종 또는 봄재배에서 6월 중순 이전에 수확한 휴면기간이 짧은 품종을 택한다. 크기는 30∼60그램(g) 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8월부터 키자니아 서울에 반려동물 전문인력 홍보관 ‘반려동물 케어센터’를 새롭게 구성·운영한다. ‘반려동물 케어센터’는 반려동물 응급 수술을 진행하는 수의사, 입원 동물 간호 및 반려동물 재활을 돕는 동물보건사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건전한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수의사는 약 2만 3천 명으로, 전국 10개 대학에서 매년 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동물의료 시장의 성장에 걸맞는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수의과대학생의 실무능력 증진을 위한 임상 진료 교재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2021년부터는 동물의 간호‧진료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수의 보조 인력을 ‘동물보건사’로 국가 자격화하고 양질의 교육을 위한 양성기관 평가인증을 진행하여, 지난 3년간 3천5백 명을 배출했다. 강 실장은 “반려동물 양육이 증가하고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요구수준도 높아짐에 따라 동물 의료 수요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케어센터’는 꿈을 키워나가는 어린 학생들이 수의사나 동물보건사에 대해 접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정부도 동물 의료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전
“고품질의 안전 농산물을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국민과 농정현장의 접점에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농업인과 소비자가 감동받는 맞춤형 현장 농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직원들과 한마음으로 뛰고 있습니다.” 방도혁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장은 “현장농정의 중추기관으로서 국민의 기관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관련 업무에 대한 높은 역량을 유지·발전시키고, 정책 고객과의 다양한 소통·홍보 및 협력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농업인들께서는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 주시고, 소비자들은 친환경 및 GAP 인증, 원산지 표시 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가운데 취약계층이 원산지 표시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행 가공품 원산지 표시는, 포장재가 작은 경우 글자 크기가 작아 가독성 저하로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 혹은 고령자 등 시각 정보 취약계층의 원산지 표시 정보 접근성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에 전국 최초로 가공식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정보 제공을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도 농업기술원(7곳)·시군농업기술센터(62곳)와 함께 8월 한 달 동안 전국 가루쌀 생산단지 135곳에서 논물관리, 비료 관리(이삭거름 주기), 병해충방제 등 본답 관리 집중 기술 지도를 추진한다. 올해 가루쌀(품종명: ‘바로미2’) 이앙 시기(6월 말~7월 초)는 장마 시작 시기와 겹치면서 생육 초기에 비 오는 날이 많고 일조시간도 평년보다 적었다. 이앙 이후 충남과 전북 일부 생산단지에서 집중호우 피해가 있었으나 현재 대부분 정상 생육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생산단지별 기상 여건 및 생육 상태 등을 고려해 가루쌀 이삭이 패는 8월 말 전까지 현장기술지원단을 파견해 맞춤형 기술 지도로 고품질·다수확 가루쌀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논물관리= 7월 하순~8월 상순 사이에 중간 물떼기 한 논에는 이삭패기 15일 전부터 이삭팬 후까지 3~5cm 정도로 논물을 댄다. 장마 기간 중 침·관수로 생육이 저조한 경우는 물을 얕게 대 이삭 맺는 새 줄기가 나올 수 있도록 관리한다. △비료 관리(이삭거름 주기)= 논물관리 시기에 생육이 저조한 곳은 요소 비료를 뿌려 생육 회복을 돕는다. 비교적 생육이 안정적이면, 이삭거름은 10아르(a
“배 봉지 씌우기 작업이 이제 끝나 7월 20일부터 딱 한 달 정도만 그나마 365일 중에 가장 한가하여 숨 쉬고 삽니다. 하하하” 폭우와 폭염의 반복되는 영농현장에서 만난 농부의 첫마디에 코끝이 찡했다. 농부는 새벽 2시부터 작물보호제 뿌리는 작업을 시작하면 오전 11시쯤이면 끝난다. 예전 같으면 대충 뿌려도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PLS 기준에 맞춰 작업해도 병해충이 발생하기 때문에 아주 꼼꼼하게, 천천히 처리하다 보니 시간이 그만큼 오래 걸린다. 몇 년 사이 화상병 예방약까지 방제 작업을 하니 농약 방제 횟수가 늘어 배나무와 농가도 피곤하다. 그래서 농부는 배나무에 미안하다고 말한다. 화상병 방지를 위한 농작업이 끝났다고 생각될 때 고온 장마기에는 가루깍지벌레가 발생한다. 하지만 농약 내성이 생겨 방제 방법이 없다. 농부는 조금이라도 밀도를 낮추기 위해 때려잡거나 토치를 사용하여 태우기도 하는데, 엄청난 노동력을 투입하고 있다. 과수 농사 짓는 농부 중에 골병들지 않은 농부는 만나지 못했다. 한 알의 맛있는 배를 생산하기 위해 농부는 얼마나 부지런해야 할까? 발행인 | 문학박사 최서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에는 농작업을 중단하고, 논·밭에 나가지 말 것을 안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으로, 올해 7월 평균 기온은 26.2도(평년 24.6℃, 1.6℃↑)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 33도 이상의 폭염일수*가 7.2일(평년 4.9일, 2.3일↑), 열대야 일수는 8.9일(평년 2.9일)로 역대 1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최소 8월 12일까지 일최고기온이 33도 내외로 극심한 폭염이 지속되고, 가끔 비가 내려도 지속시간이 길지 않아 폭염 완화에는 역부족이며, 오히려 상대습도가 높아져 체감온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까지 농촌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42명(2023년 : 443), 사망자가 2명(2023년 : 16) 발생하였다. 사망자는 7월 23일 포도밭에서 하루 종일 일하던 농업인이 다음날 열사병으로, 8월 2일 낮 시간 최고체감온도 37.6℃로 폭염경보 발령에도 노지 밭에서 일하던 67세 고령농업인이 농작업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농산물 유통 환경 변화로 과일의 온라인 판매가 활발하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이러한 소비 경향을 반영해 포도를 안전하면서도 신선하게 배송할 수 있는 온라인 유통 상자를 업체(㈜네오게임즈)와 공동 개발했다. 보통 포도를 유통할 때는 일반 상자에 포도를 수평으로 뉘여 포장하기 때문에 알이 눌리는(압상) 문제가 생겨 신선도 유지가 어렵다. 또한, 기본 포장재와 별도로 완충재를 사용해 포장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1개당 5,000~6,000원으로 부담이 크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포도를 공급하고, 생산자는 상자 비용을 아껴 경제적으로 배송할 수 있도록 새로운 온라인 유통 전용 상자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온라인 유통 전용 상자 안에 구획을 나누고 포도 한 송이씩을 개별 포장한 뒤 수직으로 넣어 알갱이 사이의 압력이 분산되게 함으로써 눌리거나 손상되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이때 포도송이를 기능성 포장재(MA)로 감싸 최대한 수분이 유지되도록 보완해 무게 감소를 억제하고 상품성을 확보했다. 포도를 온라인 유통 전용 상자에 담아 모의 유통한 결과, ‘샤인머스켓’의 알 떨어짐 비율(탈립률)은 기존 5%에서 1.9%로 절반 이하로 줄었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월 31일(수) 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햇배 선별․출하 현장을 격려하고, 생육이 한창인 과수원을 찾아 작황과 여름철 재해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저장량 감소로 가격이 높은 배 품목의 수급안정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송미령 장관이 2024년산 햇배(품종 : 원황)를 생산․출하하는 농업인과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나주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찾은 송미령 장관은 햇배가 선별․포장 후 출하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올해 작황이 좋아 생산도 전년보다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중순부터 신고 품종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시장 공급도 충분해져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배는 사과와 함께 우리나라 과일 중 연중 소비되는 대표 과일인데, 지난해 생산감소로 지금까지 가격이 높았다. 원황이 출하되기 시작한 만큼 산지저장․유통시설에서도 꾸준한 출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나주배원예농협 이동희 조합장은 “현재 배는 착과수가 많고 과 비대도 원활히 진행되는 등 생육상황이 좋아 전년․평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