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대동면 덕산리에 자리한 ‘나비랑 딸기랑’ 농장은 부부 귀농인이 스마트농업으로 딸기를 생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강소 농업인으로 이름 높다. 주인공인 이정숙·김영각 부부는 남편의 정년에 즈음해 귀농을 결심하고 7년 전 고향인 함평으로 내려왔다. 농사 경험이 전혀 없던 부부는 귀농을 준비하기 위해 관련 서적과 온라인강의를 통해 공부하며 농사지식을 쌓았다. 딸기 생산을 결심한 부부는 딸기로 유명한 논산의 농가로 무작정 찾아가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귀농 교육에 참여하며 전남농업기술원의 주선으로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딸기재배와 전문 육묘장(하우스 2,280㎡, 전문육묘장 1,980㎡) 운영을 시작했다. 첫해는 수확도 기대 보다못해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할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작지만 강한 농업(강소농)의 실천 경영체로 손꼽힐 만큼 부부 귀농의 꿈을 일구며 즐거운 삶을 보내고 있다. 처음 딸기 수확으로만 매출을 올리려던 계획은 체험장을 도입하면서 농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귀농 교육을 받으며 농업기술원 등에서 권유한 딸기 체험과 온라인마케팅을 현장에 접목해 성공을 맛본 것이다. 딸기 생산부터 가공, 체
농촌진흥청 한우연구소(강원도 평창) 10월말까지 초지에 방목 번식용 한우 암소의 번식 장애를 줄이는데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의 방목 사육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다. 축사 사육보다 방목 사육일 때 번식률이 15% 이상 높고, 송아지 생산비의 47.5%를 차지하는 사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는 5일 한우 암소 200여 마리를 강원도 평창 대관령 해발 900m 초지에 방목한다. 국내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 기술 개발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는 해마다 풀의 자람(생육)이 왕성해지는 6월 초에 연구 목적으로 사육하고 있는 한우 암소를 방목한다. 180헥타르에 달하는 방목초지는 총 14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방목된 소들은 구역별로 7∼10일씩 머물며, 하루 약 60∼70㎏(암소 500kg 기준)의 풀을 섭취한다. 약 5개월간 초지에서 지내다 풀이 더 이상으로 자라지 않는 10월 말경 다시 축사로 돌아가게 된다. 양병철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장은 “최근 급격한 사료 가격 상승, 소값 하락 및 구제역 상황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한우산업이 초원을 힘차게 누비는 한우처럼 새로운 활력을 얻어 위기를
장성군 공무원 등 230여 명이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들은 진원면, 남면 소재 농가를 찾아 복숭아 봉지 씌우기 작업을 도왔다. 복숭아에 봉지를 씌우면 병충해를 예방하고 상품성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이번 농촌 일손 돕기에는 농협중앙회 장성군지부 직원, 순천대학교 학생회 학생들도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또 곤충잠업연구소, 송원‧남부 대학 학생회 등도 다가올 양파 수확을 도울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농가가 인력 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4월 몽골 4개 자치단체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은 장성군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활용하면 된다. 장성농협과 삼서농협에서도 운영한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가 수박, 멜론, 고추 등 군내 채소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려주는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26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물은 방제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확산 속도가 빠르고 치료약제도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수박에 많이 발생하는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멜론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괴저반점바이러스, 고추에 많이 발생하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등 9종 800여 점이다. 바이러스 의심 개체를 발견한 농가가 시료를 채취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진단키트에 작물의 즙액을 3~4방울 떨어뜨리는 즉시 반응이 나타나 2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농업기술센터는 현장 출동 진단도 추진하고 있다.
전남 커피 재배면적 4.4ha로 전국서 가장 많은 51% 차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6일 커피 재배농가, 유관기관 관계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커피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한국커피과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지난 2021년 농촌진흥청이 조사한 전남의 커피 재배 현황은 21농가, 재배면적 4.4ha로 전국(8.6ha)에서 가장 많은 5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커피 수입량은 20여만 톤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고, 수입액은 역대 최대인 1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커피의 국내 시장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환경에 알맞은 재배·생산 및 가공 기술 체계화를 모색하는 등 커피시장 활성화를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고숙주 차산업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송호석 백석예술대학교 교수의 ‘국내 커피산업 현황’ △문두경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연구소 연구관의 ‘국내 커피 연구동향’ △백지환 광주대학교 교수의 ‘K-커피프로세싱을 위한 종균 및 발효 기술 개발’ 등에 관한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정윤화 한국커피과학회장은 “한국커피과
홍성군 농업기술센터가 홍성 지역 6개 초등학교 317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농심 함양과 농업 체험을 위한 ‘어린이 농업교실’을 운영한다. 지난 4월부터 13회에 걸쳐 운영하는 ‘제1기 어린이 농업교실’은 농업이 우리 생활에 중요한 분야임을 어린이들이 자연스레 체험할 수 있도록 기초 이론교육과 함께 친환경 농업 소재들을 활용한 모종심기와 생활 원예 체험 등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홍성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사전 접수를 통해 홍성군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실증포(온실)에서 진행한다. 어린이나 학생들도 농업기술센터를 자주 방문해 농업과 자연의 소중함을 함께 일깨우는 효과도 크다. 또 하반기 ‘제2기 어린이 농업교실’은 상반기와 또 다른 주제로 다양함을 줘 어린이들이 호기심과 직업 탐구의 기회로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어린이 농업교실 운영으로 농업에 대한 흥미와 공감을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씨앗을 심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2027년까지 벼 직파 200ha 확보 추진 부여군농업기술센터은 지난 23일 규암면 부여두리에서 부여군쌀전업농회원, 부여군벼농사연구회원 및 직파재배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활용 벼 직파재배 확대 기술지원 시범사업 현장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는 드론직파 재배사업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현장에서 드론으로 직파를 시연하며 농업용 드론의 폭넓은 활용성을 소개했다. 부여군의 ‘드론활용 벼 직파재배 확대 기술지원 시범사업’은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벼 직파재배단지 육성사업을 통해 가속화되고 있는 농가 인구 감소, 고령화, 농업경영비 증가 등으로 벼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경영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논에 직접 볍씨를 뿌리는 직파재배는 이앙재배에 필수적인 못자리 설치, 육묘, 모판 옮기기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벼 기계이앙 10a당 평균 노동력 85%, 경영비 83% 절감할 수 있어 농업 현장의 고질적 문제점인 인력난 해소와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부여군은 올해 84ha인 벼 직파재배 면적을 2027년까지 200ha를 확보할 계획이다. 드론 직파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벼농사 전 과정 기
매년 370명 전원생활· 예비농업인 배출… 귀농‧귀촌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2일 강원도 홍천군농업기술센터와 ‘귀농귀촌 업무 및 도농 교류 활성화를 위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홍천군은 전국 유일의 귀농귀촌 특구로 지정된 지역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장과 문명선 홍천군농업기술센터장이 참석했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이 늘어나고 있어 귀농‧귀촌에 필요한 교육과 다양한 편의지원을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서울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들에게 홍천군을 소개하고 홍천군은 도시민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에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상담을 지원한다. 또 두 지자체는 농업관련 기술협력은 물론 귀농강사에 대한 인적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는 매년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지원하는 전원생활교육과 예비농업인 대상 기초영농교육을 370명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과 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들에게 안정적 정착이 가능한 대상지를 소개하는 기회이며 실질적 도움이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