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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도시·치유농업

부부 귀농 꿈 이룬 함평 이정숙·김영각 농가

스마트팜 딸기 생산, 체험·가공 상품까지 접목해

함평군 대동면 덕산리에 자리한 ‘나비랑 딸기랑’ 농장은 부부 귀농인이 스마트농업으로 딸기를 생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강소 농업인으로 이름 높다.

 

 

주인공인 이정숙·김영각 부부는 남편의 정년에 즈음해 귀농을 결심하고 7년 전 고향인 함평으로 내려왔다. 농사 경험이 전혀 없던 부부는 귀농을 준비하기 위해 관련 서적과 온라인강의를 통해 공부하며 농사지식을 쌓았다.

 

딸기 생산을 결심한 부부는 딸기로 유명한 논산의 농가로 무작정 찾아가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귀농 교육에 참여하며 전남농업기술원의 주선으로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딸기재배와 전문 육묘장(하우스 2,280㎡, 전문육묘장 1,980㎡) 운영을 시작했다. 첫해는 수확도 기대 보다못해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할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작지만 강한 농업(강소농)의 실천 경영체로 손꼽힐 만큼 부부 귀농의 꿈을 일구며 즐거운 삶을 보내고 있다.

 

 

처음 딸기 수확으로만 매출을 올리려던 계획은 체험장을 도입하면서 농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귀농 교육을 받으며 농업기술원 등에서 권유한 딸기 체험과 온라인마케팅을 현장에 접목해 성공을 맛본 것이다.

 

딸기 생산부터 가공, 체험 상품까지 확대해 고수익 창출

 

이 대표 부부의 농장은 딸기 수확과 잼 만들기 체험 등 가공 제품을 직접 만들어 방문객과 인터넷 주문 판매로 소비자들로부터 만족도가 높다는 평이다.

 

딸기 수확 체험은 땅에서 재배한 것과는 달리 하우스 안에서 서서 수확하기 때문에 딸기 과실의 위생과 청결 유지에 강점이 있다.

 

어린아이들부터 귀농을 계획하는 청·장년층까지 해마다 이른 봄부터 5월까지 조용한 함평 들녘은 차량과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이 대표는 귀농을 시작하면서 꾸준히 블로그 제작 등 농장의 모습 하나하나를 기록으로 남겼다. 본격적으로 농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 대표의 블로그(Blog) 이력은 큰 힘이 되었다. 스마트팜 딸기 생산·가공·체험 등 농촌 융복합 형태로 성장한 ‘나비랑 딸기랑’ 농장은 연간 2,0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다. 함평군 대동면 덕산리의 명소로 이름 알리며 딸기 명품화로 연간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나비랑 딸기랑’ 농가 체험은 4가지 특색이 있다. 고설재배 방식으로 딸기를 서서 수확할 수 있어 편리하고, 수확에 사용되는 용기를 항상 일광 소독해 위생적이다. 또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여름 내내 병해충 예방에 최선을 다해 건강한 모종으로 정식해 맛과 모양이 뛰어나다. 마지막으로 수확한 딸기를 현장에서 직접 쉐이크, 잼, 청 등으로 가공해 제공하는 점이 인기의 비결이다. <계속> 

 

 

이 기사는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6월호>에서 더 자세히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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