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4-H연합회는 매년 추석을 즈음해 무연고 묘 풀베기 행사를 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회원들이 직접 가공한 차를 준비해 보성군 전통시장 등에서 군민들에게 무료로 시음할 수 있도록 제공해 보성 농업을 알리고 있다. *이 기사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2017년 사과마이스터에 선정된 춘천시 대풍농원 이인영 대표는 강원도형 사과 다축형 평면수형을 3년째 실증하고 있다. 올해 내재해 자동개폐형 다목적 방조망을 추가 설치해 서리와 일소 피해를 크게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 앞으로 비가림 시설을 추가하고 스마트 무인방제기 등을 도입해 노동력 절감 및 생산량 증대를 위한 새로운 재배법 찾기가 한창이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전문농업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농업인의 안전한 농작업을 돕는 각종 농기계 교육과 함께 경영비 절감을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이 인기다. 지난해 660㎡ 규모의 임대사업소를 신축한 데 이어 농기계 격납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에게 보다 효율적인 농기계 전문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편리한 임대농기계 입·출고 작업을 돕기 위해서다. 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원거리 임대사업소를 추가 운영하는 한편 농기계 안전이용 교육, 재해대비 순회수리 교육 및 안전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농촌 인력 부족과 고령화 등으로 농업기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며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전문적인 교육과정 개설과 교육장비 확충 등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누구나 안전한 농기계 사용이 가능한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농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농업인의 농기계 활용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농업기계 교육을실시할 방침이다. 김경연 농촌지도사는 “교육생이 직접 보유한 농기계를 분해 조립해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고장 시 응급조치하는 농업기계 자가 수리
영암군 고구마 재배·가공식품, 순달농장 이은민 대표. 귀농 3년 차인 이은민 대표는 고구마 누룽지 등 다양한 고구마 가공식품을 연구 개발해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올해로 귀농 3년째에 접어든 이창준 태안군 4-H 부회장은 오래전부터 벼농사 임작업 대행을 해 오신 아버지를 돕기 위해 귀농을 선택했다. 아버지 홀로 10만 평 규모의 벼농사를 작업 대행하셨는데 이창준 부회장이 일손을 도우며 올해만 20만 평으로 작업량이 크게 늘었다. “이곳 태안도 70~80대 어르신들이 많아 농사일을 감당하실 체력이 못 되신다. 농기계가 고장이라도 나면 더 이상 새것으로 교체하지 않고 논을 임작업 맡기시려 한다”며 “매년 작업 대행을 바라는 논은 계속 늘고 있는데, 아버지와 제가 손발을 맞추며 일해도 20만 평을 감당하기가 벅찰 정도다”고 말한다. 이 부회장은 벼농사 임작업 대행과 함께 만평의 벼농사와 식용달팽이 사육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는 고구마 농사를 1,000평 시작했고, 태안군 항공방제단의 일원으로 드론 공동방제에도 나서고 있다. “달팽이는 귀농을 결심하며 ‘내 농사 하나는 꼭 해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다”는 그는 “달팽이 사육이 손이 덜 가는 작업이라 부담이 적을 줄 알았는데, 막상 시작해 보니 케이스 교체도 자주 해줘야 하고 이것저것 잡일이 적지 않다. 농사는 정말 쉬운 게 하나도 없는 듯하다”고 말한다. 태안군 4-H연합회는
농촌진흥청 주최 '2023 농촌융복합상품화 경진대회'서 우수상 수상 전남 보성군 싱싱농원 정경모 대표는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한 ‘2023년 농촌융복합상품화 모델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농업회사법인 ‘보성싱싱농원’은 농산물 재배와 이를 활용한 식품 제조가공업, 농촌 체험 서비스 등 6차 산업을 실행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어린아이부터 성년까지 농장 방문객에게 방울토마토, 키위, 딸기 등 작물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등 농촌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농촌 융복합 성공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농촌융복합상품 생산·판매 경영체를 대상으로 도 단위 추천과 심사로 1차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이를 통과한 전국 6개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발표심사를 갖는 등 다면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발표심사는 지역자원 활용도, 참신성, 사업성과, 지역사회 파급력, 확대·발전 가능성 등 4개 평가항목으로 구분해, 메타버스 이용자 투표(20%)와 발표심사 결과(80%)를 각각 반영해 소비자의 선택을 직접 받았다. 정경모 보성싱싱농원 대표는 “새로운 생각과 젊은 감각으로 즐거운 농촌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소비자에게
보성군 4-H연합회 박기훈 회장은 지난 2019년 부모님의 농사를 잇기 위해 보성으로 내려왔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광주로 나가 학업을 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여느 회사원처럼 도시에서 생활하다 아버지 건강이 갑자기 안 좋아지면서 농사를 대신하기 위해 귀농을 결정한 것이다. “학창 시절 대부분을 외지에서 보내는 바람에 유년기를 같이한 친구가 이곳 보성에는 별로 없어 처음 귀농했을 때는 친구도 없는 외톨이와 같았다”는 박기훈 회장은 “보성군농업기술센터의 영농기술 교육에 참여하면서 4-H연합회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단체 활동에 참여하다 보니 지금은 많은 선후배와 친구로서 새로운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박기훈 회장은 한우 450두를 키우는 축산농가다. 소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축사를 관리해야 했기에 먼저 보성군 농업기술센터를 찾았다고 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 경험 많은 이들도 알게 되었고, 자신과 여건이 비슷한 초보 농부도 알게 되었다. 센터 직원의 권유로 4-H연합회에 가입해 농사 외에 다양한 지역 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다. 지금은 90여 명의 회원을 대표하는 연합회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분명한 목표를 갖고 농업경영에 나서
“여행을 직업으로 또 관광학을 강의하는 겸임교수가 되기까지 그간 쌓은 지식과 경험을 농업에 잘 접목하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자신이 생겼습니다. 농업·농촌은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블루오션과 같다”고 당차게 말하는 전남 영암의 ‘순달농장’ 이은민 대표(39세). 이 대표는 전남 영암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는 장인의 일손을 돕기 위해 이곳을 자주 찾으면서 차츰 농업, 농촌에 눈뜨기 시작했다. 보통 ‘농사를 어떻게 하면 잘 지을까?’, ‘수확량을 늘리는 방법이 뭘까?’를 고민하기 나름이지만 이 대표는 ‘고구마로 어떻게 하면 부가가치를 더 높일까?’에서 시작해 ‘고구마가 아닌 무형의 가치를 상품으로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는 “농작물을 재배하고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경영 대상으로 접근하면 농업, 농촌을 기반으로 상품화할 수 있는 분야는 더욱 다양해 진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고구마 재배를 근간으로 고구마 누룽지, 고구마 잼 등 가공상품의 다양화, 나아가 이곳을 영암의 ‘디즈니랜드’로 만들어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