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4-H연합회 회장 “결코 실패를 두려워 마세요” “고흥군 금산면은 양파와 마늘을 많이 재배한다. 양파 농사하시는 어머니를 도와 양파망을 날랐던 기억이 아직도 뚜렷하다. 씨름선수 생활을 초등 4학년부터 대학 1학년까지 하다 완전히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갔다”고 말을 꺼내는 김영석 고흥군 4-H연합회 회장은 “콩 수확, 완숙 토마토 수확, 딸기 농장 중에서 맛있는 딸기는 먹으면서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딸기 농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3개월 만에 농장주가 관리자로 승격해줘 그곳에서 관리자로만 7년을 보내고 귀국해 본격적으로 창농을 준비했다”고 한다. 고흥군 스마트팜 혁신밸리서 수련 2019년 청년창업농에 선정된 김영석 농가는 처음에는 호주에서 경험한 딸기 농사를 준비했다. 생산. 포장, 출하 등을 배우기 위해 전국 곳곳의 농장을 찾았다. 대다수 농장이 딸기 수확을 소위 ‘핑거 데미지’를 방지하기 위해 기온이 낮은 시간대인 밤 12시부터 아침 7시 30분까지, 주로 야간작업을 하고 있었다. 또 수확이 끝나면 세척 등 포장작업까지 마쳐 오후 2시를 넘기지 않고 납품을 하곤 했다. 호주에서는 워낙 대규모 농장인지라 일을 분배해
꿈과 희망이 있는 농촌진흥사업 추진 “농촌 고령화, 인구감소, 농업환경 급변화로 농업이 위기다. 그렇지만 보성군농업기술센터는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발전과 새로운 농업기술 보급으로 농업인이 꿈과 희망을 품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늘 함께하고 힘이 되겠다”고 김숙희 보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말한다. Q. 보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신규농업인 영농조기 정착과 청년농업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해마다 우리 군에 정착하는 신규농업인은 80~90명이다. 이들의 영농정착을 돕기 위해 상, 하반기 영농기초교육과 귀농·귀촌 현장실습 교육 및 귀농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4-H회를 중심으로 청년농업인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청년농업인들이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소통 공간을 제공하고, 지·덕·노·체 동아리활동 지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및 드론방제단을 지원하고 있다. 영농 경험이 부족한 이들이 농사를 경험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6개소를 신축, 임차해 재배기술 경험과 실력을 쌓도록 돕고 있다. 둘째, 치유농업 활성화다. 깨끗하고 청정한 보성의 농촌자원을 활용해 마음의 치유와 힐링할 수
엄태성 농부는 목이버섯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장점을 더 많은 이들이 경험했으면 하는 마음에 목이버섯을 활용한 요리법을 자체 개발해 홍보(?)할 정도다. 물론 이 요리법은 평소 손맛이 좋기로 소문난 고모님들께서 손수 만들어 주셨단다. * 이 기사는 < 팜앤마켓매거진 23년 1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지식서비스연구원(원장 한민우)과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 산학협력단은 19일 경남 진주시에서 스마트팜 시뮬레이터, 빅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교육에 필요한 장비와 체험설비를 갖춘 ‘K-하이테크 플랫폼’을 개소했다.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해 디지털 융합 훈련 시설과 장비 등 디지털 역량개발을 위한 첨단기술 기반 공유·개방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곳의 장비와 시설을 활용해 지역민, 기업 재직자 및 학생 등에게 맞춤형 디지털 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된 (사)한지연·경상대 산학협력단은 고용노동부로부터 5년간 플랫폼 운영, 시설·장비 구축, 디지털 확산 등을 위해 약 3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사)한지연과 경상대는 약 6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19일 경상대 농업생명과학관 두레홀과 진주 'K-하이테크 플랫폼'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민우 (사)한지연 원장과 임직원, 김현태 경상대 스마트팜연구센터장(교수), 한국산업인력공단, 동남권 허브사업단, 진주시, 경남농업기술원 등에서 여러 내외빈이 참석했으며, 스마트팜 업체와 농업인 등이 K-하이테크
잇츠목이’ 엄태성 대표는 목이버섯만의 독특한 식감과 풍부한 영양성분에 주목했다. 그는 목이버섯 장아찌, 목이버섯 초무침, 목이버섯 탕수, 목이버섯 겨자무침 등 자체 개발한 다양한 레시피를 통해 목이버섯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 이 기사는 < 팜앤마켓매거진 23년 12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K-스마트팜, 국내를 넘어 세계로(4) 경상국립대학교 스마트팜연구센터의 SSSL(Smart Space Sensing Lab.) 경상국립대학교 스마트팜연구센터의 SSSL(Smart Space Sensing Lab.)은 다양한 공학 분야의 기술과 지식을 활용해 농업 시스템의 최적화 및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솔루션을 찾기 위한 연구에 한창이다. 생물자원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부가가치 제고를 목표로 생명공학, 환경공학, 정보통신기술 등을 융합해 농업 생산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생태학적 균형을 조화하는 최적의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에 경상국립대 SSSL에서는 동물, 식물, ICT, 농업기계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활동이 활발하다. 이 가운데 동물연구팀은 돈사(돼지를 가두어 기르는 곳)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에 주목하고 있다. 가축을 사육하며 발생되는 온실가스의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문제는 지구온난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적, 정책적 대안의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동물연구팀 강대영 연구원(석·박사 통합과정)은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가 사회 이슈로 대두된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사회 각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
다육식물은 건조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잎이나 줄기, 혹은 뿌리에 물을 저장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는 식물들을 일컫는다. 통통하고 탱글탱글한 모양으로 특히 젊은 층에 인기가 많으며, 친근하게 ‘다육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다육식물은 매니아 층이 두텁다. ‘리톱스’라는 다육식물에 꽂혀 어느덧 다육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농업인을 경기도 고양시에서 만났다. 조윤하 대표는 “체험키트를 개발하고 독자 캐릭터를 만들다 보니 꼭 농업에 국한하지 않고 디자인이나 캐릭터 산업 분야로 확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더 많은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다육식물을 알리고, 리톱스나 알부카의 매력을 많은 사람이 알아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한다. 그는 리톱스, 라울, 웅동자, 알부카, 에보니 등 5가지 다육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리톱스는 육종에 도전하고 있다. 조 대표는 “리톱스 육종은 재배가 어렵다는 점에서 선택했다. 다육이 쉽게 잎만 떼도 번식이 된다는 인식으로 한번 구매하면 자가증식이 가능해 재구매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나만의 경쟁력을 가지려면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것에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리톱스 육종에 도전한 이유를 말한다. 리톱스 육종은 씨앗으로만 번식한
흑염소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재미를 하나씩 더해가는 젊은 농부가 화제다.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주)흑색건강 정진욱 대표는 귀농 초기에는 흑염소를 잘 기르는 데 전념했다. 젊은 부부가 귀농이라는 큰 선택을 하고 농업에 뛰어들었지만 어린 흑염소를 들여와 잘 키워 내다 팔아도 마땅히 돈이 되지 못했다. 중간의 유통 상인만 배 불리는 일의 반복이었다. 정 대표는 흑염소 진액을 만들어 판매를 시작했지만 홀로 시장을 개척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한다. 정진욱 대표는 “처가가 한우를 키우고 있었는데 당시 흑염소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처가의 농장을 관리하던 수의사께서 장모님께 흑염소 사육을 추천했고, 장모님께서는 저에게 흑염소를 키워보다 권하셨다. 건강식품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은 있었다. 시장조사를 해보니 흑염소를 이용한 제품도 당시에 많지 않았다. 선점하면 판로 고민은 덜 하겠다는 생각에 2016년 귀농창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내 가족이 먹는 데 진심을 다 해야죠” 정진욱 대표의 ㈜흑색건강 흑염소 진액은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정 대표는 “특별한 노하우 보다는 저희 가족도 먹고 있고, 아무래도 건강식품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