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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농업기술센터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김숙희 소장

“보성 살기 참 잘했다”

꿈과 희망이 있는 농촌진흥사업 추진

 

“농촌 고령화, 인구감소, 농업환경 급변화로 농업이 위기다. 그렇지만 보성군농업기술센터는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발전과 새로운 농업기술 보급으로 농업인이 꿈과 희망을 품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늘 함께하고 힘이 되겠다”고 김숙희 보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말한다.

 

Q. 보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신규농업인 영농조기 정착과 청년농업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해마다 우리 군에 정착하는 신규농업인은 80~90명이다. 이들의 영농정착을 돕기 위해 상, 하반기 영농기초교육과 귀농·귀촌 현장실습 교육 및 귀농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4-H회를 중심으로 청년농업인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청년농업인들이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소통 공간을 제공하고, 지·덕·노·체 동아리활동 지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및 드론방제단을 지원하고 있다. 영농 경험이 부족한 이들이 농사를 경험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 6개소를 신축, 임차해 재배기술 경험과 실력을 쌓도록 돕고 있다.

 

둘째, 치유농업 활성화다. 깨끗하고 청정한 보성의 농촌자원을 활용해 마음의 치유와 힐링할 수 있는 치유자원 발굴, 치유 프로그램 및 상품 개발과 치유선도노장 육성, 컨설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셋째, 디지털 및 스마트농업 육성이다.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디지털농업의 확산을 추진해 보급형 스마트팜 단지조성 4개소, 과원 스마트 무인방제시스템 등 ICT를 활용한 디지털 농업 기반 구축 10개소, 애플망고·바나나·애플수박 등 수요자 중심의 신소득 작목 발굴 육성 9개소 등 농업현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스마트 영농 지원과 신소득 작목 보급에 힘쓰고 있다.

 

넷째, 전국 최고의 보성감자 육성이다. 보성은 전국 최대 봄감자 생산지로 센터 내에 구축한 조직배양묘 및 기본종 생산 시설을 활용해 매년 기본종 6톤, 원원종 20톤, 보급종 240톤 등을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또 2021년부터 국내 육성된 신품종 가운데 생산성 높고 맛이 좋은 ‘금선’을 선발해 지역에 확대·보급하고 있으며, 고령지농업연구소와 협력해 신품종 10종에 대한 지역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농촌진흥청이 평가하는 농업기술보급 신기술 확산 분야서 ‘우수상’을, 연구개발팀장은 전남으뜸 지도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마지막으로 보성키위 육성이다. 보성은 334개 농가, 258ha에서 연간 4,500톤의 키위를 생산하고 있는 전국 최대 주산지다. 키위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근 행정, 의회, 농협, 키위농가가 함께 제스프리 본고장인 뉴질랜드를 찾아 생산·가공·판매 등 동향을 분석하고 국내 키위 경쟁력 향상의 길을 모색했다. 이에 보성군과 ㈜농협유통이 보성키위 유통망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보성키위의 전국 유통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냈다.

 

 

Q. 기술센터가 농업인 및 군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비결은.

농업인들의 어려움과 궁금증을 해소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는 늘 가족 같은 기술센터가 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많은 사랑과 호응을 보내주시는 것 같다. 언제나 농업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농업인이 꼭 필요로 하는 교육과 지도사업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농업기술센터 구성원이라면 농가와의 적극적인 소통, 농업을 대하는 진취적인 자세와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는 지도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구성원의 지도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함은 물론 최근 도열병, 화상병, 돌발해충 등 피해 예방을 위해 12개 읍면에 일제 출장해 농가와의 소통에 귀를 기울였다. 또 농기계 임대사업 4개소를 운영하며 67종, 546대의 임대농기계로 농작업 효율을 높여 현재까지 1억 1,700만원의 경영비를 절감하는 등 농업인의 만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보성군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농업기술센터 운영 방향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현장 중심의 농촌지도사업을 펼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 또 농업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 및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 농업인의 요구와 만족도를 충족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   <계속> 

 

 

이 기사는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01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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