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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스마트팜

고양시 다육식물 조윤하 농가

“나만의 색깔과 캐릭터로 차별화”

 

다육식물은 건조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잎이나 줄기, 혹은 뿌리에 물을 저장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는 식물들을 일컫는다. 통통하고 탱글탱글한 모양으로 특히 젊은 층에 인기가 많으며, 친근하게 ‘다육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다육식물은 매니아 층이 두텁다. ‘리톱스’라는 다육식물에 꽂혀 어느덧 다육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농업인을 경기도 고양시에서 만났다.

 

 

조윤하 대표는 “체험키트를 개발하고 독자 캐릭터를 만들다 보니 꼭 농업에 국한하지 않고 디자인이나 캐릭터 산업 분야로 확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더 많은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다육식물을 알리고, 리톱스나 알부카의 매력을 많은 사람이 알아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한다.

 

그는 리톱스, 라울, 웅동자, 알부카, 에보니 등 5가지 다육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리톱스는 육종에 도전하고 있다.

조 대표는 “리톱스 육종은 재배가 어렵다는 점에서 선택했다. 다육이 쉽게 잎만 떼도 번식이 된다는 인식으로 한번 구매하면 자가증식이 가능해 재구매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나만의 경쟁력을 가지려면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것에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리톱스 육종에 도전한 이유를 말한다.

 

 

리톱스 육종은 씨앗으로만 번식한다. 따라서 3세대에 걸쳐 동일한 형태를 이룬다는 결과지를 받아야만 육종에 성공한다. 리톱스가 꽃피는 성채까지 자라기에는 3년이 걸린다. 3회를 반복하려면 최소 9년은 필요하다. 긴 시간과의 싸움이다.

 

조윤하 대표는 “디자인을 전공한 경험을 잘 살려 독특한 화분을 직접 만들어 색감이나 매칭에서 다육을 재배만 하는 곳과는 분명한 차별을 가지려 한다”며 “아프리카 바오밥 나무처럼 생긴 다육의 특징과 잘 어울리도록 나무 질감의 화분이 인기다. 다육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나만의 경쟁력을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자신한다.

 

 

 

 

이 기사는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12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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