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3년차 한기촌 대표는 스마트팜 설비를 준비하고 작물을 선택해 기르고, 판로를 찾는 데까지 훌륭한 멘토의 필요성을 비로소 실감했다고 강조한다. “귀농 도전이 쉽지 않은 문제가 됐습니다”라고 말문을 여는 공주시 이인면의 한기촌 대표다. “제가 귀농한 3년 전에도 청년에게 지원되는 최대 3억 원의 자금으로 땅을 사고 스마트팜에 들어가는 시설, 장비를 갖춰 작물을 재배하기가 넉넉지 못했는데, 지금은 같은 면적과 규모의 스마트팜을 갖추는 데만 그때보다 1.5배의 비용을 쏟아부어야 할 정도로 자재값, 땅값, 인건비, 전기료 등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이어 그는 “귀농, 스마트팜이 마냥 장밋빛은 분명 아니다. 귀농을 선택하고 도전하는 일에 더욱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마치고 직장생활을 계속하다 귀농을 결정하고 이곳 공주에서 지금은 채소를 키우고 있다”며 “귀농 3년 차이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아 농사일은 계속 배우고 있는 초보 농부”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훌륭한 ‘멘토’를 만나 귀농에 큰 도움 받아 한기촌 농가의 600평 규모의 스마트팜 하우스에서는 컬리플라워, 포기상추, 미니양배추, 브로컬리 등을 시기에
안철우 대표의 ‘행복팜’서 생산하는 가지는 상품 이상의 고품질 가지가 많이 출하되기로 유명하다.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의 안철우 ‘행복팜’ 대표는 귀농 3년 차 초보 농부지만 이미 여주시를 대표하는 ‘강소농’으로 첫손 꼽힐 만큼 지역의 유명 인사가 됐다. 30여 년 직장인의 삶을 살아 온 그는 정년 후 곧바로 귀농을 결심하고 단 6개월 만에 아무런 연고도 없던 여주시에 터를 잡았다. 소위 퇴직금을 몽땅 쏟아부어 과감히 스마트팜에 올인 한 것이다. 자칫 무모해 보이기도 한 그의 도전에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안철우 대표의 성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해 보인다. 귀농을 선택한 그는 적극적으로 농업기술센터 등 농촌진흥기관의 문을 두드렸다. 강릉이 고향인 안 대표는 오가는 길에 자주 들리던 여주에 애착을 느껴 이곳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 한다. 그는 곧바로 여주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아 귀농아카데미 교육을 받고, 농업인대학 과정도 밟았다. 전국 가지의 약 25%가 여주에서 날 만큼 가지는 쌀과 함께 이 지역을 대표하는 작목이다. 블랙푸드 열풍으로 가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면서 주로 시설에서 재배하는 여주산 가지에 대한 인지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여주의 대다수 농
김영대 회장은 “농촌에 찾아보면 숨어서 혼자 농사짓는 젊은 친구들이 꽤 많은 듯하다”며 “농업으로 홀로 선다는 게 참 어렵다. 경험이 적은 청년농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묵묵히 혼자 어려움을 감내하기보다는 주변의 비슷한 친구들과 적극 교류해 해법을 찾기 바란다”고 권한다. 4-H 연합회를 토대로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며 경험 많은 선배 농업인과의 교류도 활발해졌다. 회원 간 잦은 만남과 정보 교환은 농장 경영에도 큰 자산이 되고 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4월호>에 게재된 기사의 일부입니다.
미생물 연구에 빅데이터, AI 기술 접목해 고품질 상품 개발 농작물을 소재로 고부가가치 건강식품을 개발하려는 시도와 노력은 많은 기업이 끊임없이 도전하는 분야다. 천연 농산물을 활용하면 원료 수급이 그만큼 안정적이고, 상품화까지 성공하면 기대되는 부가가치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미생물 대사산물을 직접 인체에 공급 충북 청주시에 자리한 중앙미생물연구소는 40여 년의 미생물 연구 노하우를 자랑한다. 이미 미생물 대사산물을 인체에 직접 공급하는 독창적 기술로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이름 높다. 기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비결은 미생물 대사공학 기술이 손꼽힌다. 미생물이 인체에 더 이롭고,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요구되는 효능과 성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체외에서 미생물 대사회로를 배양한다. 결과적으로 인체로의 흡수 효과가 높아지는 효과를 얻었다. 미생물이 인체의 장내에 서식하며 생성해내는 물질이 미생물 대사산물이다. 하지만 장내 미생물은 개개인의 나이, 성별, 건강 상태, 섭취하는 음식, 환경 등의 차이로 천차만별이다. 같은 건강기능제품이 사람마다 다른 효과를 나타내는 이유다. 이 같은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중앙미생물
박근호 회장은 지역에선 다소 생소한 품목인 딸기를 선택했다. “겨울에 소득을 올릴 수 있고 소비가 꾸준히 많이 찾는 품목인 딸기를 선택했다. 특히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딸기는 품질을 장기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대형마트나 유통센터에서 선호하는 추세이고, 소비자들 또한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딸기가 더 맛이 좋다는 인식을 갖기 시작했다”고 그는 말한다.
감자·양파 표준재배모델 개발 및 현장 실증 수행 대신에이씨엠·죽암엠앤씨·현대농기계 공동 참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농림축산식품부 ‘2023년 밭농업기계화촉진기술개발사업’에 응모해 농기계 연구과제 2건의 연구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남농기원이 수행할 연구과제는 △감자 표준재배모델 개발 및 현장 실증 △양파 표준재배모델 개발 및 현장 실증이다. 올해부터 4년 9개월간 정부지원연구개발비 각각 28억5,000만원씩 총 57억 원을 지원받아 작목별 맞춤형 기계화 기술 및 표준재배모델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과제 2건 중 감자는 강원대·안동대, 강원도농업기술원, 안동시농업기술센터, ㈜대신에이씨엠,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 양파는 충남대·전남대·순천대·경북대, 창녕군농업기술센터, ㈜죽암엠앤씨, 현대농기계와 함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연구과제 2건 선정에 대해 적극적인 대외 활동 및 컨소시엄 구성 기관과의 상호 협력 등을 통해 이룬 성과라고 평했다. 김성안 식량작물연구소 연구사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여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을
최신 농기계 한자리에... 농업인에게 미래상 제시 국내 농기계·자재 산업 활성화, 해외수출 기반 조성 기대 ‘2023 상주 농업기계박람회’가 4년 만에 돌아왔다. 상주 농업기계박람회는 농업인들에게 스마트 농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4년 만에 농업인과 농기계제조사 간 직접 소통의 시간을 가져,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개막해 오는 7일까지 나흘간, 경북 상주시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에서 펼쳐지는 ‘2023 상주 농업기계박람회’는 상주시(시장 강영석)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주관하는 농업기계, 자재 전문 박람회다. 올해 박람회에는 스마트ICT시설기자재 분야 42개 업체, 이앙·파종·경운정지, 과수, 재배관리 분야 93개, 축산 24개, 수확 및 농산가공 37개, 부품류 45개 등 총 241개 업체가 출품했다. 전시장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17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계속>
[파워인터뷰] ‘농업기술 혁신으로 잘 사는 강원농업 실현’ ‘잘 사는 강원농업’ 만들기에 전력하고 있는 강원도농업기술원은 그 해법으로 ‘농업기술의 혁신’을 꼽았다. 강원농기원이 올해 기술 보급 사업의 핵심 목표로 ‘미래 농업기술 기반 구축’ 및 ‘현장 중심의 확산’을 선택한 이유다. 김남석 기술지원국장은 “미래 농업의 성패는 기술과 전문인력에 달렸다고 하겠다”며 “스마트팜 등 과학영농을 구현하기 위한 신기술의 개발, 또한 현장에서 스마트농업을 구현하고 확산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양성이 무엇보다 시급한 때”라는 설명이다. 이에 김 국장은 “모든 농정의 해법은 반드시 현장에 있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지역의 다양한 현안 등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한 농촌진흥공무원의 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전국 최초 병해충 예찰·방제단 운영 김남석 국장은 “이상기후가 잦아짐에 따라 병해충 발생을 예측하고 예방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며 “이에 강원농기원에서는 지난 2019년에 전국 최초로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결성해 도내 6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했고, 이를 꾸준히 늘려 올해는 국비까지 확보해 20억 원의 사업비로 도내 18개 전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