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노재덕)는 2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마늘·양파 생육 재생기에 고품질 마늘·양파 생산을 위해 월동 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보온용 피복재 제거는 기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비닐을 일찍 걷으면 냉해 피해가 올 수 있으므로 3월 중순까지 날씨를 고려하여 피복을 제거하되,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비닐에 구멍을 내어 순화시킨 후 서서히 피복을 벗겨야 한다. 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물 빠짐이 좋지 않거나 뿌리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 포장에서는 서릿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솟아오른 마늘과 양파를 눌러주고 뿌리 부분에 흙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웃거름 관리에서는 마늘과 양파의 고품질 생산을 위해 2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질소와 칼리를 2~3회 나눠 주되, 기상 상황과 생장 속도에 맞춰 주어야 한다. 과도한 웃거름 사용이나 시기 지연은 마늘에서 벌마늘, 양파에서 청립주 같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병해충 방제를 위해서는 봄철에는 잎마름병, 녹병, 노균병, 고자리파리, 뿌리응애 등 병해충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예방을 위해 적시에 등록된 약제로 방제하고 내성에 대비해 약제는 서로 다른 계통의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규)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약제를 3월 7일까지 농가별 배송한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국가검역 병해충으로 지정된 금지 병해충으로 세균에 의해 사과나 배나무의 잎·줄기·꽃·열매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한 증세를 보이다가 고사한다. 농가에서는 약제방제 후 방제 이행 확인서를 제출하고, 약제봉지(병)는 1년간 보관하여야 한다. 사전 약제 방제를 하지 않거나, 농약 봉지 보관을 이행하지 않은 과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할 경우 폐원 보상금 감액 기준이 적용된다. 이미용 농업기술과장은 “과수화상병 확산을 방지하도록 적기에 약제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청양군 농식품가공연구회는 지난 14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연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연구회 회원 36명이 참석해 2024년 결산보고, 신입회원 소개, 2025년 사업계획 논의 등 연구회의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2024년 연구회 결산보고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되짚고, 새롭게 가입한 신입회원 6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 농식품가공연구회는 2025년에는 ▲선진지 견학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꾸러미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농특산물 가공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총회에는 김돈곤 청양군수도 참석해 연구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김 군수는 “청양군 농식품가공연구회는 우리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가공 산업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가공기술과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영숙 농식품가공연구회 회장은 “우리 연구회는 청양군의 전통 향토 음식을 발굴하고 농특산물 가공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장의 운영 능력을 향상 시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
농협식품(대표이사 이방현)은 10일 신라명과와 공동 개발한 '농협 달콤바삭 쌀크룽지'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인 쌀크룽지는 크루아상 생지를 누룽지처럼 납작하게 눌러 만든 빵으로 국산 쌀가루를 사용해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는 것이 특징이다. 본 제품은 출시를 기념하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2월 말까지 최대 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방현 대표이사는“이번 신제품은 국산 쌀의 고소한 맛을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다”며“앞으로도 외부 협업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합성생물학 기술을 담뱃잎에 적용해 생체중량 1그램당 38마이크로그램(㎍)의 디오스민과 건조중량 1그램당 70마이크로그램의 크리소에리올을 생산하는 기반 기술을 구현한 것은 세계 최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생명과학 기술에 공학적 설계를 결합한 합성생물학 기술을 담뱃잎에 적용해 혈관 강화제 ‘디오스민’과 항산화 소재 ‘크리소에리올’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합성생물학은 생물의 대사 시스템을 공장의 공정처럼 설정하고 블록처럼 유전자를 필요에 맞게 재설계, 조립해 원하는 물질을 생산하거나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다. 연구진은 대사경로 재설계와 다중 유전자 조립이라는 합성생물학 기술을 적용해 담배(Nicotiana benthamiana)의 잎에서 디오스민과 크리소에리올을 생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대사경로를 재구성해 디오스민 생합성에는 10개의 유전자 조합이 필요하며, 크리소에리올 대사경로 구성에는 기존 8개 유전자 중 5개만 있어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아그로박테리움법을 이용해 재구성한 디오스민과 크리소에리올 대사경로를 담뱃잎에 일시적으로 발현시켜 디오스민과 크리소에리올을 생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2016년 216톤에서 지난해 316톤으로 생산량이 증가한 노루궁뎅이버섯, 그중 전라남도는 약 95톤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유통상의 문제와 특유의 쓴맛 때문에 주로 즙액이나 건조 버섯 형태로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기능성 웰빙 버섯인 노루궁뎅이버섯 의 산업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12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노루궁데이버섯은 약용과 식용을 겸한 기능성 버섯으로 헤리세논, 에리나신, 헤리센, 베타글루칸 등 뇌신경 생장인자를 활성화하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알츠하이머 등 뇌질환 예방과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의 염증 치료,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품종 개발에 나섰고, 3종의 노루궁뎅이버섯 신품종을 육성했다. 특히, 2021년에 개발한 ‘노루3호’는 쓴맛이 적고, 수량성과 기능성 함량이 뛰어나 현재 여수 등 2개소에서 재배되고 있다. ‘노루3호’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돌산버섯영농조합법인은 노루궁뎅이버섯을 활용한 버섯 커피, 군사체 배양 현미, 노루궁뎅이즙 등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온·오프
“심비디움 농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심비디움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연구 방향을 농가 생산비 절감과 환경적응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다각적인 연구를 추진하겠습니다.” 이영란 과장은 “먼저, 심비디움 품종 개발은 국내외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중소형 품종의 화색과 화형의 다양화, 고온기에도 안정적으로 생육할 수 있는 내서성 품종을 선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기존 3년 재배기간을 2년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생장이 빠르고 개화특성이 우수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농가의 생산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배기술 연구는 재배 효율성을 높이고 농가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귀부인’이라는 꽃말을 지닌 심비디움은 재배면적 30헥타르(ha), 생산량 49억 원(2023년 기준)으로 난과蘭科 식물 가운데 호접란 다음으로 규모가 큰 작목이다. 난(심비디움+팔레놉시스) 국내 육성품종의 보급률은 18.7%(심비디움 보급률은 19.6%), ’03년 첫 품종개발 후 보급률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 보급 초기에는 농가가 외국 품종에 익숙해 쉽게 전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국산
농업의 맛과 멋을 제대로 알리는 ‘품실상회’는 여주시 산북면 명품리에 위치했다. 겨울 풍경도 서정시처럼 감동을 주는 이곳에서 최예숙 대표를 만났다. 여주시의 역사와 문화, 생태, 마을을 알리는데 기여하는 여주농촌관광협의회장이면서 농업기술센터 36개 품목별연구회장단협의회장을 맡을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 그만큼 최예숙 회장은 여주시 지역 사회 발전에도 보이지 않은 봉사와 희생정신을 발휘한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주는 북적거리는 서울 강남 거리는 아니지만 마치 미술전시관의 명화를 감상하는 것처럼 지역의 마을마다 멋스럽고 맛있는 농산물이 많아 도시민들이 힐링하기 위해 많이 찾는 여주입니다. 우리 농업인들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가치 있게 팔리는 것도 중요하고, 여주의 농업농촌이 도시민들과 함께하는 상생도 필요하죠. 저는 평생 여주 지역에 살았고, 지역민과 함께 더 잘 사는 농촌과 전통문화 계승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예숙 품목별연구회장단협의회장은 “먹고 사는데 바쁜 지난 1983년부터 ‘여성농업인도 배워야 산다’는 것을 알리며 농촌 여성 운동을 시작했다. 험난한 과정을 뛰어넘어 현재 우리 여성농업인의 지위는 경이로울 만큼 신장했다. 농업인들의 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