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호에서는 <먹들이병(묵입병) 병징 및 방제방법>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10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파종상 파종 파종상은 폭 1∼1.2m, 높이 0.2m, 길이 30m 이내로 하여 남북 방향으로 만든다. 상토는 유기물이 많고 고운 모래가 적당하며, 비옥하고 물빠짐이 좋은 사질양토가 적합하다. 처음 재배하는 곳 3.3m2(1평)을 기준으로 잘 부숙된 퇴비 4∼5kg과 복합비료 1kg 정도, 고토석회 0.5kg, 유박 0.14kg을 넣어 pH 6.5∼7.0의 토양을 만든다. 화학비료는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적당히 가감한다. 파종은 가을뿌림(9월 하순∼10월 상순) 또는 봄뿌림(3월 상순∼4월 중순)을 할 수 있는데, 보통 가을뿌림을 한다. 3.3m2(1평) 기준으로 36㎖(10a당 1.8ℓ)를 줄뿌림한 후 원예상토를 1.3cm정도로 덮는다. 파종 후 관리 완숙된 종자는 파종 후 7∼10일 사이에 대부분 발아한다. 적정온도가 유지되도록 비닐하우스의 차광과 환기에 주의하고 관수 시 덮은 원예상토 표면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약간만 주어 과습하지 않게 한다. 우량묘를 적기에 아주심기(정식) 하기 위해서는 파종상에 파종 후 30일∼40일된 묘를 육묘상에 이식하는 것이 좋다. 육묘상 두둑높이는 30cm 이상을 유지하고 육묘상의 이식거리는 10×10cm 간격(3.3㎡당 3
영양번식묘(분주묘) 키우기 고추냉이 묘는 종자로 육묘한 종자번식묘와 포기나누기로 육묘한 영양번식묘로 나누는데, 보통 종자번식묘를 많이 쓰나 환경이 좋은 곳에서는 영양번식묘도 많이 이용한다. 고추냉이가 성장함에 따라 주 뿌리줄기 옆에서 곁눈(측아)이 발생하고 이것이 자라 작은 뿌리줄기를 가진 분지경分枝莖들이 많이 생기는데, 수확 시 이것을 떼어서 영양번식묘로 사용한다. 영양번식묘는 어미그루에서 새끼를 떼어내는 영양번식이기 때문에 어미그루로부터 병을 옮길 수 있으므로 병들지 않은 어미그루에서 분리된 것을 이용한다. 종자번식묘(실생묘) 키우기 개화 결실 특성 고추냉이는 벌 등의 곤충에 의해 타가수정을 하거나 자가수정을 한다. 꽃눈은 여름철 고온에 의해 분화되고 12월 초순부터 꽃줄기 내기(추대)를 시작하며, 개화기는 3월 하순경이다. 고추냉이 화분의 발아 최적 온도는 20∼23℃이고 10℃ 이하에서는 꽃가루의 발아율이 현저히 저하된다. 3월 중순까지 개화된 꽃은 전부 불임이 되며, 5월 중순에 개화한 것은 열매 맺는 비율이 가장 높다. 채종 시기 채종 적기는 재배장소, 재배법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5월 하순∼6월 상순이다. 보통 꽃대 아래쪽의 꼬투리가 10% 정
시설재배 고추냉이는 저온 반음지성 작물로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기 어렵지만 단가가 높고 부가가치가 크다는 면에서 매력이 큰 작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고추냉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수요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식물공장형 스마트팜 기술의 발전으로 시설 내에서 고추냉이를 생산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철원에서는 하우스 등 시설에서 고설 재배 방식을 이용하여 뿌리줄기를 생산하기도 한다. 고추냉이는 환경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시설을 이용하여 재배할 때에도 일사에 의한 내부 온도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광시설, 내부 고온을 외부로 방출시키는 환기시설, 냉방시설이 설치되어야 한다. 내부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단재배 할 경우 아랫단에 위치하는 고추냉이의 광합성을 도울 수 있는 보광용 식물 조명시설 설치도 반드시 필요하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7월호에서 조금 더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호에서는 <어린 묘 키우기>에 대해 연재한다.
고추냉이는 재배양식에 따라 크게 물재배와 밭재배로 나뉜다. 최근에는 하우스, 온실 등을 이용한 시설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물재배 고추냉이 물재배는 원래 산간 계곡이나 습지에서 모래, 자갈 등으로 작토를 만든 후 그 위에 8∼18℃의 차가운 물을 흘려 재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적지가 한정되어 있고 작토 조성 비용이 많이 들지만 18∼24개월 정도의 장기간 재배가 가능하다. 재배기간이 길어 뿌리줄기가 크고 녹색을 띠며 뿌리 속이 검게 변하는 먹들이병(묵입병) 발생이 적어 외관상 품질이 우수하다. 물재배의 경우에는 차가운 물이 많이 필요한데, 땅을 파서 나오는 지하수로 재배하는 것은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되므로 자연적으로 용출되는 지하수 등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본에서 물재배 주산지는 해발 400∼500m, 경사도 5∼15% 정도이고 산림이 울창한 북향의 산간계곡이다. 생육 최적 온도는 12∼15℃이고, 수온은 12∼13℃이다. 물재배 시에는 기온이 28∼30℃ 이상일 때 고온피해가 나타난다. 밭재배 물재배 조건을 갖춘 지역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밭재배를 병행하고 있다. 물 없이 노지에 하우스를 짓고 밭 상태로 재배하면 여름에는 먹들이병(묵입병), 무름병(
고추냉이는 환경에 민감한 작물로 생육 조건의 범위가 상당히 좁다. 온도 고추냉이의 생육온도 범위는 5∼20℃ 범위이고 적정 생육온도는 12∼15℃이다. 20℃ 이상의 온도에서 고추냉이는 생육이 정지하고 25℃ 이상의 온도에서는 고온장해가 나타나 생육이 감소하며 무름병 등 다양한 병이 발생할 수 있다. 고추냉이는 저온성 작물로 동절기 저온에는 강하지만, 5℃ 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하고 –3℃ 이하의 온도에서는 잎이 동해를 입고 낙엽이 진다. 습도 재배 적온에서는 상대습도가 높아도 생육에 도움이 되지만 고온기에서는 오히려 건조 조건에서 오래 생존한다. 고추냉이 재배 시 적정 상대습도는 적정 생육온도에서는 40∼70%, 25℃ 이상의 고온기에서는 상대습도가 50% 이하가 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온 고추냉이 품질과 수량에 가장 크게 관여하는 요소는 용수(또는 양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육에 적합한 수온 범위는 8∼18℃, 최적 수온은 12∼13℃이다. 수온의 격차는 3∼4℃ 정도로 적은 편이 좋다. 여름에 고추냉이를 안전하게 재배하기 위해서는 16℃ 이하의 낮은 수온이 필요하다. 수온이 16℃ 이상이 되면 뿌리줄기가 자라지 않고 먹들이병(묵입병)과
고추냉이(일본명 : 와사비)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비교적 서늘한 곳에서 재배되는 저온 반음지성 작물이며 특유의 매콤한 향과 알싸한 맛을 가지고 있어 향신료 및 조미료로 쓰이고 있다. 분류 식물명 : 고추냉이 과 명 : 십자화과(배추과) 학 명 : W asabia japonica Matsum, Eutrema japonicum 원산지 : 일본 일본어 : わさび, ワサビ(와사비) 영어명 : Wasabi 또는 Japanese Horseradish 형태적 특성 잎은 원형에 가까운 심장형으로 잎 끝부분은 약간 뾰족하다. 처음 나온 잎은 약간의 자색을 띠나 곧 광택이 있는 연한 녹색이 된다. 잎 둘레에는 톱니 모양의 거치鋸齒가 있으며 잎맥은 손바닥 모양(장상맥, 잎자루의 끝에서 여러 개의 주맥이 뻗어 나온 손바닥 모양)이다. 줄기는 30∼60cm 정도로 곧게 자라며 품종에 따라서 녹색이나 연한 자색을 띤다. 줄기는 뿌리줄기(근경)의 머리 부분에서 싹이 터 나오는데, 봄, 가을로 생육이 왕성할 때는 1개월에 4∼5개의 줄기가 나오고 오래된 줄기의 잎은 떨어진다. 뿌리는 뿌리줄기에서 발생하는데 길이는 30∼100cm이며 물재배에 비해 밭재배에서 상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