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과 함께 26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수직농장 전문기업 ‘플랜티팜’을 방문하고 관련 기업들(플랜티팜, 알가팜텍, 드림팜, 대한제강, 엔씽 참석)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관계부처가 협력해 수직농장 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입지규제를 개선하고, 기술개발·자금·수출 등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울산 민생토론회에서 수직농장 입지규제 해소와 수출산업으로의 육성 필요성이 논의된 바 있으며, 오늘 간담회는 이에 대해 정부와 관련 기업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수직농장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실내 수직 다단식 구조물에서 온‧습도와 생산공정 자동제어를 통해 작물을 생육하는 공장형 농장으로 가장 발전된 형태의 스마트팜이다. 수직농장의 세계시장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식량안보에 민감한 중동지역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도 크게 늘고있어 수출산업으로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나, 현재 수직농장은 입지규제로 인해 본격적인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푸드의 매력, 남유럽 최대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8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Alimentaria 2024)’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157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격년으로 열리는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는 4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남유럽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식품은 물론 외식과 호텔 산업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 박람회다. 올해는 약 3200개 업체가 부스를 꾸렸으며, 스페인을 제외한 해외 참가 업체만 900개 사가 넘는 국제식품박람회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코로나19 등으로 2018년 이후 6년 만에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 참가를 재개했으며, 10개의 우수 K-푸드 수출 업체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꾸려 김치, 버섯 등 신선 식품부터 홍삼, 음료 등 다양한 수출 유망상품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K-푸드의 맛과 매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김치와 장류 등 K-푸드를 현지 음식에 곁들여 ‘배추김치를 올린 타파스’, ‘장류와 야채 스틱’ 등 다양한 콜라보 메뉴로 시식 행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관 현장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직무발명품종 ‘맛나봉’, ‘레드스타’, ‘설향’의 도내 신속한 보급을 위해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도내에 사업장을 둔 종자업체를 대상으로 5년간의 통상실시권을 이전*해 ‘맛나봉’ 5만 6,500주, ‘레드스타’ 5만 4,500주, ‘설향’ 3만 9,300주 등 총 89㏊에 식재 가능한 15만 300주가 도내 한정 보급될 예정이다. 올해 종자업체에서 묘목을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1년생 묘목이 농가에 보급된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통상실시를 통해 신품종 감귤의 신속한 농가 보급과 상품성이 우수한 국산 품종의 점유율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한 3개 품종은 지난 2011년 황금향(모본)과 레드향(부본)을 교배해 육성했다. 12월 중순에 수확하는 ‘맛나봉’은 당도 13.6Bx, 산함량 1.06%, 과중 237g으로 노지재배가 가능할 전망이다. ‘레드스타’도 12월 중순 수확하는 품종이며 당도 12.0Bx, 산함량 1.00%, 과중 217g으로 오렌지 색을 띤 빨간색의 매끈한 과피가 특징이다. ‘설향’은 당도 15.1Bx, 산함량 0.90%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2024년 9월 1일부터 현대화 시설로 완공된 가락시장 신축 채소2동 입주 유통인들을 대상으로 시장 내 공동이배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동이배송은 경매장에서 점포(이송), 점포에서 시장 내 구매 대기고객에게(배송) 이어지는 시장 내부 물류이며, 하역노조 등이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하역과 이배송은 제외된다. 지난 한 해 관련 연구용역, 물류업체 사업설명회 및 운영업체 모집 공고 후 금년 2월 전문가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자를 선정하였으며, 이번 3월 물류 전문 업체와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선정업체는 한국로지스풀(주)·에스케이(주)·(주)디타스 컨소시엄이며, 4~7월은 참여 유통인 모집, 운영인력·장비 도입 및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1일부터 본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가락시장에는 약 4천1백대의 개별 물류장비(지게차, 전동차 등)가 운행 중이며, 이들의 보관 점유 면적은 1만㎡에 이른다. 부족한 시장 면적에 유통인 개별 물류로 혼잡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높은 사고 위험, 그에 따른 관리비용은 유통인들의 영업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24년 1월 중대재
오직 국산 심비디움 품종 보급화에 힘썼던 농업인을 찾는다면 단언컨대 공주 해평농장의 양승호 대표를 손꼽을 수 있다. 올해 39년째 심비디움 전문 농장을 운영하는 그는 국산 심비디움 시장의 미세한 변화를 이끌었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 “현실은 심비디움 판매만으로 농장 경영비도 점점 어렵네요. 최서임 기자님이 취재하러 왔던 시절에는 수출하는 국내 육성 심비디움이었죠. 오랜 시간 국립원예특작원 심비디움 연구사들과 호흡하면서 희로애락을 느꼈는데, 돈이 안 된다고 포기할 수도 없고, 심비디움 재배를 이어갈 세대가 필요한데, 해 보겠다는 젊은 세대를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더 긴 호흡이 필요한 것 같아 우수한 국산 심비디움을 생활 속 꽃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카페를 열었습니다.” 국산 심비디움 전문 해평농장 양승호 대표는 공주시 이인면 소재에 싼타나 카페를 오픈했다. 세계적인 밴드 산타나의 기타리스트 산타나를 좋아해서 카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올드팝과 심비디움 그리고 커피로 힐링 모멘트를 선사하는 그의 싼타나 카페가 궁금했다. 심비디움 팔아서 장학금 “커피나 음료 파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국내 육성 심비디움을 알리고 판매하고 싶어요. 정말 마음이 편안하게 하는 정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년 3월 25일 오전 하나로마트 성남점을 방문하여 농축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 동향을 살펴보고, 물가안정 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최근 과일·채소 등 먹거리 물가 불안에 대응하여 지난주부터 1,500억원 규모의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지원에 착수하는 등 지난 3.18일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발표한 농축수산물 물가안정대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에 최 부총리와 송 장관은 정부 물가안정 조치의 현장 이행상황, 소비자 체감 등을 점검하기 위해 하나로마트를 방문했다. 최 부총리와 송 장관은 먼저 과일·채소 매장을 방문하여 사과·배, 대파·애호박 등 주요 농산물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농산물 가격은 연초 기상악화에 따른 수급불안으로 2월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3월중 정부 납품단가 지원 및 할인지원 확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직수입 과일 할인 공급 등에 힘입어 대다수 품목의 가격이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 확대와 할인율 상향(최대 30%)에 더해 마트 자체할인을 통해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을 최대 40~50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가 큰 일교차 잦은 강우, 일조량 부족 등 각종 병해충 발생에 적합한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군내 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마늘과 양파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20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1개월의 기상 상황은 기온이 평년보다 2℃ 높았고 강수량도 50mm가 많았으며, 일조시간은 41시간이나 적었다. 밭작물은 보통 잦은 강우 속에서 일조량이 부족해지면 웃자라고 연약해져 병해충에 취약해진다. 특히 청양지역 주요 월동작물인 마늘은 3~4월 10℃ 전후 다습한 환경에서 잎집썩음병(춘부병)은 발생하는데, 주 증상은 마늘의 잎집이 담갈색으로 변하며 썩어 들어가고 피해가 심하면 감염부위가 물러지면서 주저앉는 증상을 보인다. 병에 걸린 포기는 발견 즉시 제거하고 배수가 원활하도록 정비한 후 등록된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양파에 주로 발생하는 노균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나타나고 평균 기온 15℃일 때 많이 발생하며, 주로 잎이 연한 연두색으로 변하면서 아래로 처지는 증상을 보인다. 1차 감염 포기는 발견 즉시 뽑아내야 2차 감염을 방지할 수 있으며, 4월부터 피해가 발생하는 2차 노균병은 적용 약제로 방제할 수 있다. 또한 봄철에는 마늘
한국농어촌공사와 나주배원예농협은 21일 공사 임직원을 비롯한 나주배원예농협 임원, 작목회장, 부녀회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벌통임대지원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벌통임대지원사업’은 공사에서 시행하는 ‘꿀벌귀환프로젝트’ 일환으로 마을 단위에 벌통 250개를 임대지원하여 인공수분이 어려운 취약 농가뿐만 아니라 인근 농가의 과수원까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사와 농협은 올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1천만원, 공사 1천만원, 조합 5백만원 등 총 사업비 25백만원으로 벌통 임대와 밀원수 식재 및 분양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서선희 총무인사처장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과수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더불어 꿀벌 실종이라는 위기를 우리 모두의 위기로 인식할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공사와 농협이 협력하여 식재한 밀원수 300그루를 주변 농가에 무료 분양할 계획이며, 올해도 밀원수를 식재하여 추후 무료 분양할 예정이다.
“농업은 정년퇴직이 없잖아요.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직업이니까, 2019년도에 남편하고 어린 두 아이 5살, 3살 때 데리고 귀농했죠. 그때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교육을 통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센터에서 상추를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귀농했을 때, 수해 입었을 때, 어떻게 할 줄 모를 때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 컨설팅도 받으면서 농사에 대한 자존감도 더 커졌죠.”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농사를 보고 자랐던 고향으로 돌아와 꽃상추를 재배하는 부여의 귀농부인 순지연 대표. 귀농해서 수박 포전매매 횡포, 수해 피해 등 어려움 속에서도 연 매출 2억 원 이상 올리는 열정 청년농업인이다. 부여군 농업기술센터 신동진 소장은 “귀농해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남편과 함께 자신이 추구하는 경쟁력 있는 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농업인이야말로 귀농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맛있는 꽃상추를 생산하면서 상당한 의미가 있는 성과도 있고, 그만큼 끊임없이 근면 성실하게 현장을 뛰고 있는 우리 농업인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연중 꽃상추 생산 “제가 초등학교 6학년쯤에 아버지께서 상추 농사를 지으셨죠. 어릴 때부터 농사일을 도왔으니 상추를 해보자 해서 논산 성동 지역 상추 농장
품종 간 가지 자람의 차이와 정지전정 배의 새 가지는 전년생 가지의 끝눈에서 자란 가지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숨은눈에서 자란 가지가 있다. 숨은눈에서 자란 가지에는 순수한 잎눈에서 자란 가지와 꽃눈의 덧눈에서 자란 2종류의 가지가 있다. 끝눈에서 자라 나온 가지는 가지 윗부분에서 자라는 가지인 만큼 강하게 자라는 성질, 즉 정부우세성과 관계가 있다. 이러한 성질은 어느 품종에도 있으나 그 강약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전정 시에는 정부우세성을 고려하여 절단의 정도를 달리해야 한다. 품종별 정부우세성을 보면 ‘신고’, ‘추황배’, ‘만풍배’ 품종 등은 강하며 ‘원황’, ‘황금배’, ‘화산’ 등의 품종은 약한 쪽에 속한다. 따라서 정부우세성이 약한 ‘원황’, ‘화산’ 등의 품종을 강하게 절단하면 윗부분의 가지뿐만 아니라 기부와 중간에서도 가지가 강하게 자라 가지가 난립하게 된다. 실제 재배상 정부우세성이 강한 품종은 짧은 열매가지가 형성되기 어렵고 중간눈이 되기 쉬우며 가지의 발생도 적어 열매 맺는 가지의 확보가 어려운 전정상의 문제점이 있다. 반대로 약한 품종은 원가지와 버금가지의 골격지를 곧게 자라게 하는 것이 어려우며 짧은 열매가지의 덧눈이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