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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

혈당 잡는 ‘호지차’, 식품진흥원 공유주방서 첫 생산

’26년 규제자유특구 실증으로 기능성식품까지 확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코아바이오가 공유주방을 활용해 기능성표시식품 ‘아임얼라이브 정성우린 호지차’를 생산했다고 2일 밝혔다.

 

기능성표시식품은 과학적 근거가 있을 때 특정 기능을 표시할 수 있는 일반 식품이다. 이번 호지차에는 바나바잎 추출물이 들어 있어 코로솔산 0.18㎎이 함유됐다.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찻잎을 한 번 볶아 떫은맛을 줄이고 구수한 풍미를 살린 것도 특징이다.

 

㈜코아바이오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한 음료 전문기업이다. 그동안 콤부차 생산에 집중해 왔지만, 이번에는 식품진흥원이 운영하는 공유주방의 제형·포장 설비를 활용해 신규 제품을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식품진흥원이 운영하는 공유주방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제조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공공 인프라다.

 

발효기, 추출기, 농축기, 포장기 등 다양한 장비를 개방해 기업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시제품 제작부터 상용 생산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코아바이오의 호지차 생산은 이러한 지원이 성과로 이어진 대표 사례다.

 

㈜코아바이오 서유진 대표는 “코아바이오는 콤부차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호지차 생산을 계기로 건강 차(茶) 음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며 “식품진흥원의 공유주방은 새로운 제품을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든든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공유주방 생산 현장을 방문해 입주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그는 현장에서 들은 내용을 제도 개선과 활성화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공유주방은 전국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열린 인프라로, 이번 코아바이오 사례처럼 기업의 혁신과 시장 진출을 가능하게 하는 모범 모델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품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거점으로 연구개발, 제품화,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식품산업 전문기관이다. 2026년부터는 전북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을 통해 GMP 기반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의 공동활용 모델을 시험 운영한다. 이 실증을 통해 공유주방 운영 경험을 건강기능식품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제도화 가능성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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