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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도시·치유농업

순창 귀농·귀촌인 멘토 양환욱 전 귀농귀촌지원센터장

“4,684명이 나를 통해 귀농했다는 것이 보람이죠”

귀농·귀촌인들이 선호하는 지역 가운데 전라북도 순창군이 손꼽힌다. 2022년 말 기준 8,600여 명의 귀농·귀촌인 가운데 4,684여 명이 양환욱 전 순창군 귀농귀촌지원센터장을 통해 귀농·귀촌할 정도로 귀농·귀촌인들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금도 순창군 지역으로 귀농·귀촌하겠다는 문의 전화가 오면 열일 제쳐놓고 달려간다.

 

순창군 귀농귀촌 협의회장도 역임했던 양환욱 귀농 ·귀촌인의 멘토께서는 매일 순창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귀농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하루를 보낸다.

 

“순창으로 귀농하거나 귀촌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상담을 해 줍니다. 순창 지역을 보여주고, 살 집도 안내하고, 농사지을 땅이나 농장 등 무보수로 부동산 소개도 합니다. 이제는 친절한 부동산이라는 별명도 생겼네요. 힐링하면서 귀촌인의 삶을 누릴 수 있고, 농업을 선택하여 귀농인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더없이 보람 있죠.”

 

양환욱 전 귀농귀촌협의회장은 “나를 만나 순창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잘 살고 있는 귀농 귀촌인들을 만나면 더 반갑고 기분이 좋다. 이제는 귀농인들이 센터장님, 회장님, 더 가까워진 사람들은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밥 먹읍시다’, ‘차 한잔하시죠’라며 붙잡는다. 이럴 때 정말 코끝이 찡하면서 즐겁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서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직장 퇴직 후 고향 순창으로 귀향하여 16년째 살면서 귀농인들을 위해 뛰는 양환욱 전 귀농귀촌지원센터장. 그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더 바쁘다. 왜냐하면 객지에서 오는 사람들이 주말에 더 찾아오기 때문이다.

 

순창지역으로 귀농이나 귀촌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주말에는 관공서가 쉬는 날이라 상담할 수 없지만, 주말에도 순창을 방문하여 상담하고 귀농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고 평가하고 있다.

양환욱 전 센터장은 “자연재해 없고 공기 좋고 물 맑은 순창은 참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4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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