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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탐방

“디지털 농업 적용한 사과원, 미래 농업의 힘”

충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원예축산팀 장정식 팀장

2024 농업기술보급혁신 우수사례

 

지속가능한 충남 미래형 노지 스마트과원을 이끌어 나가는 충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원예축산팀이다. 중심적 역할을 하는 장정식 팀장은 충남 사과재배농업인(새롭게 시작하려는 초보 농업인)과 진흥기관 소속의 공무원들에게 사과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고, 충남형 노지스마트과원 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했다.

 

그 결과 사과재배기술의 발전 필요성과 나아가 현재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빠르게 도약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인식제고를 넘어, 과수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과원을 조성하여 노동력은 감소되고, 고품질의 사과와 수확량이 확보되니까 농가들이 너무 좋아하죠. 사과 선도농가들이 디지털 농업을 적용한 사과원을 중요한 농업기술 가치로 삼아 꾸준하게 컨설팅했고, 협업한 결과 충남 노지 스마트과원 조성이 확장되고 있죠. 계속되는 농산물 수급 문제와 갈수록 심화하는 고령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지스마트과원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다만 사과다축수형은 일반 농업인, 즉 타 작목에서 전환하거나 귀농인들 등 신규로 진입하는 농가에는 상당한 시행착오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발생하는 피해 비용 또한(신규개원비) 그 피해가 우려되어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관행농법인 방추형재배를 우선으로 재배한 사과원 중심에서 수형개선과 갱신해 나갈 것을 농업인과 현장에서 지도할 농촌진흥기관 시·군 담당자께도 당부하고 싶습니다.”

 

장정식 팀장은 “다축수형 단계별 도입으로 노동력은 감소하고 사과 품질과 수확량이 높아지니 보람도 느낀다.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스마트과원의 장단점을 분석한 자료와 평가회를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내 농가에 맞는 다축수형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계별 접근과 정부 정책의 의존도 중요하지만 지역 특색에 맞는 품종 선택과 함께 수형을 고민하고, 재배 경험을 단계별로 축적함이 선결과제임을 지속해서 당부드리고 싶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요인들을 1~2가지 도입하고 종합기술지원체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더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충남 15개 시·군 중에 13개 시·군에서 참여할 정도로 장정식 팀장의 리더십 또한 빛났다. ‘지속가능한 충남 미래형 노지 스마트과원’이 미래 농업의 힘이 된다는 스토리를 인터뷰했다.

 

유형별 핵심 성공 요인이 궁금해요

이상기후와 농업농촌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전략 품목 설정의 필요성이다. 즉 고공행진 하는 농산물 가격의 중심에는 금사과, 공급부족에 애플레이션에 대비할 스마트과원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실정이다. 첫째, 기계화수형(다축과원) 보급에 초점을 두고 먼저 실증·시범사업 추진했다.

 

 

하지만 국내 연구기관과 지역별 상이한 데이터, 현장적용 매뉴얼 부족 등으로 농가마다 각자의 방식을 고집하고 추구했다. 따라서 초기 생산성과 축 밸런스 형성의 중요성을 간과하여 연차별 생산성에 문제점이 제기됐다. 그래서 시범사업 추진 때 사업대상자 선정은 반드시 고밀식 재배농가로 한정하여 우수과원 모델을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현장에서 시행착오 경험을 한 선도 농가들을 중심으로 도 단위 충남다축사과발전연구회를 2023년 3월 창립했다. 선도 농가를 중심으로 민관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분기별 사업장점검, 연차별 수세관리 요령 등 기술수준을 고려한 단계별 밀착형 현장컨설팅을 추진했다.

 

또한 시군사업추진 과수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해 사과다축 전문가양성 과정을 기획하여 주산지 중심으로 10회, 300명을 대상으로 이론과 현장교육을 병행하여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두 번째 기술수준의 문제점 극복 외에 기계화 수형확산을 위해 다축묘목 보급 부족에 따라 현장의 어려움이 계속 대두되고, 타도 묘목전문업체에 의존하여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품질 등급이 저조한 묘목이 식재되고 고사하여 재식재를 반복하는 실정으로 농가들에 이중삼중의 고통을 줬다.

 

 

이를 극복하고자 현장 수요에 대응한 다축묘 우량묘목 생산단지 기술지원 사업을 발굴하여 전국 최초 관주도형 충남 도내 자체 생산 공급 우량묘목 공급시스템을 완성하여 2개소(예산, 아산) 확장 11,000주 9,2ha 조성 수준의 묘목을 생산 2025년부터 보급비율을 5% 미만 수준에서 약 69% 상향하여 묘목수급불안 및 자가생산재배(2년 소요)를 극복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특묘급 2축묘 1,500주를 첫 공급으로 고사율을 30%에서 5%로 낮추는 성과를 올렸다.

 

세 번째는 연구자료 확보를 위한 개방형 오픈랩Lap을 추진했다. 사과 다축형 모델화를 위한 연구+지도 협력사업을 개발하여 본격 추진했다. 아리수·후지 품종 간, 대목별 생육특성 비교 실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이와 함께 시군 특성을 고려한 사과다축 전문가를 꾸준하게 양성하고 있다.

 

 

 

수형별 수확량 비교와 품질 등급에 대한 차이 등 장단점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농업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나아가 지속가능한 미래형 사과원 조성을 위한 기계화 실증 연시, 평가회를 통해(2024.10, 약 230명 참여)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도의회 의원, 타도(충북 주산지 사과 농장주)에서도 참여했다.

 

기계화 수형을 통한 다양한 다축수형의 도입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과 농가 만족도가 높을 때 가장 가슴 벅찼다.

 

자세한 이야기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2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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