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운반수단이 없어 빌려 쓰는 데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농기계 운반서비스를 지난해보다 확대해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농업인의 농지 주변 운반 차량이 접근 가능한 지점까지 임대 농기계를 운반해주는 서비스로, 편리함과 저렴한 운반비 덕분에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3년간 서비스 이용 건수는 2022년 1천897건, 2023년 2천107건, 2024년에는 2천86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운반서비스 지원 예산 3억2천여만원을 편성해, 지난해 제공 건수보다 약 30%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무분별한 운반서비스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소형(1t 트럭)과 중형(3.5t 트럭)은 자부담을 왕복기준 1만원씩 상향해 소형 3만원, 중형 및 대형은 4만원으로 조정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지 소재지 농기계 임대사업소로 전화해 운반 일정을 예약하면 된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운반서비스는 농업인이 적기에 농사를 운영하고 불편을 해소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더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