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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방도혁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장

“농업인과 소비자가 감동하는 맞춤형 현장 농정 서비스 제공”

“고품질의 안전 농산물을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국민과 농정현장의 접점에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농업인과 소비자가 감동받는 맞춤형 현장 농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직원들과 한마음으로 뛰고 있습니다.”

 

방도혁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장은 “현장농정의 중추기관으로서 국민의 기관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관련 업무에 대한 높은 역량을 유지·발전시키고, 정책 고객과의 다양한 소통·홍보 및 협력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농업인들께서는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 주시고, 소비자들은 친환경 및 GAP 인증, 원산지 표시 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가운데 취약계층이 원산지 표시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행 가공품 원산지 표시는, 포장재가 작은 경우 글자 크기가 작아 가독성 저하로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 혹은 고령자 등 시각 정보 취약계층의 원산지 표시 정보 접근성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에 전국 최초로 가공식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정보 제공을 위해 지자체 등과 협업해서 가공식품 포장재에 QR코드를 활용한 원산지 표시 음성 안내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방도혁 전남지원장은 “식품가공업체 20개소가 참여를 희망할 정도로 가공식품 포장재에 QR코드를 활용한 원산지 표시 음성안내 서비스 관심도가 높다. 유관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설명회를 통해 참여업체를 추가 발굴하고 소비자 대상 시연회 실시, 언론 보도 등 대국민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하반기에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설문조사를 통해 사업 성과를 분석·평가하여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의 조직과 역할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본원에 9개과, 시험연구소, 전국 도 단위 9개 지원과 시군 단위 121개 사무소가 있다. 전남지원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를 관할하고, 시군에 19개 사무소가 일선 현장에서 농업·농촌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근무 인원은 각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190여 명의 공무원과 업무를 보조하는 290여 명의 일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농업 정책 변화와 국민의 요구를 반영한 농식품 원산지 표시 관리, 농산물 안전성조사, 친환경농산물 인증관리, 농산물우수관리(GAP), 각종 농산물 검사 등 농식품 안전성과 품질관리가 우리 기관의 핵심 업무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에 기반한 농정관리를 위한 농업경영체 등록, 직불관리, 면세유류관리 등 농업인들의 안정적 소득지원을 위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농업인에게 안정적 소득 지원, 국민에게 안전한 농식품 공급’을 위해 전남지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업무는?

농업인과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좋은 정책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첫째, 전남도와 로컬푸드 농산물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시·군의 잔류농약 위탁분석 기관을 ‘검사기관’에서 ‘검정기관’으로 조정했다. 시·군의 로컬푸드 농산물 잔류농약분석 부적합 정보를 공유하여 생산단계에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둘째, 친환경인증 농가가 부적합 유기농업자재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전단지를 배부하고 인증농가 대상 부적합 자재 행정처분 내역을 실시간 문자 발송하고 있다. 

유기농업자재 사후관리 강화 필요성 증대에 따라 기존 463종 농약 이외에 추가로 230성분 농약 유기농업자재 분석법을 정립하여 불량 유기농업자재 유통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셋째, 효과적인 농업경영체 임대차 등록 농지 정비를 위해 지난 2월 27일에 ‘전남지원-전남도-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대수탁계약 이후 농업경영체 등록 및 공익직불금 신청까지 불필요한 서류 제출 및 기관 방문을 간소화했다.

넷째, 그간 농지가 수용되어도 제때 정비가 되지 않아 직불금 부정수급 등의 문제가 있었는데, 광주광역시·전라남도와 협업하여 개발 완료 지역의 토지수용 정보를 제공받아 농지정보를 정비 중이다.

다섯째, 수입농산물 유통이력시스템 신고 의무가 있는 1,488개 업체 중 부정유통 개연성이 높은 116개 업체를 선정해 원산지 표시와 식품안전관리를 시·도와 합동 점검을 실시하여 농식품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별히 지역 농산물 안전 관리를 위해 추진 중인 업무가 있다는데?

전라남도는 로컬푸드 매장 수가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경기도 다음으로 2번째로 많다.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과 협업하여 매년 농산물 출하 농가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를 매년 470건 상당을 추진하고 있다.

직매장으로 농산물이 출하되기 전인 산지에서 시료를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농산물은 납품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전남도와 로컬푸드 농산물 안전 관리 강화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부적합 농산물 데이터베이스 공유와 부적합 농산물 출하 농가에 대한 더욱 심도 있는 PLS 사후 교육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출범한지 25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간의 성과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75년의 역사 속에서 시대적 변화와 요청에 따라 새로운 업무를 꾸준히 도입하는 등 그 역할과 기능을 잘 발전시켜 현장 중심의 농정기관으로 국민과 함께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농산물 품위 검사기관에서 벗어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농식품 관리 시스템을 갖췄고,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여 농산물 안전성 조사, 친환경 인증, 원산지 표시 업무 등을 통해 농식품 유통질서를 확립해 왔다.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 관리로 농식품부, 타 부처, 지자체에서 농업인 지원의 판단 기준이 되는 자격 관리를 담당하여 농업인에게 안정적 소득을 지원하고, 직불제의 준수사항 점검과 부정수급 방지를 통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새롭게 도입된 가루쌀 매입검사, 농약품질검사 및 유통관리, 항공방제업 신고, 농약 피해분쟁 조정 등 추가적인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한편, 전남지원은 잔류농약 분석실의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0년 농관원 최초로 우수연구실 인증을 취득했고 최우수연구실에 선정되어 과기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2년부터 2년 연속 과기부 주관 우수연구실 견학기관 선정, 2023년에는 전국 지원 분석실에 우수연구실 인증 제도를 전파하여 연구실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기관 최초 연구실 안전 유공기관으로 선정되어 과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현재까지 3회 연속 우수연구실 인증 갱신으로 안전한 연구실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8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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