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7월 29일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 농가를 방문해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장마 후 폭염에 따른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배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채소로, 생육적온이 18~21℃인데, 최근 기상여건은 장마와 고온이 지속되면서 무름병 등 병 발생과 생육 불균형과 같은 고온성 피해가 발생 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고온피해가 나타나는 포장에서 칼슘결핍 시 토양의 수분을 적당히 유지해주고 질산칼슘이나 염화칼슘 0.05%으로 엽면살포를 실시하고, 붕소결핍 시 붕사비료를 1~2kg/10a 시용하거나 물 1톤에 붕산 2~3g을 녹여 엽면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임상현 원장은 “습한 폭염이 지속되면 무름병 등 병해충 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적용약제를 이용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며, 포장관리 기술지원 및 현장기술지원단 운영으로 수시예찰 등 모니터링 강화로 농가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