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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 & 잡초

잡초이야기<48> 갯무

십자화과 한해살이 겨울잡초 '갯무'

 

갯무(학명: Raphanus sativus var. hortensis f. raphanistroides)는 십자화과 한해살이 겨울잡초이다. 원산지는 지중해 유역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어 의미가 거의 없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해안가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 많다.

 

‘갯무’의 ‘갯’은 ‘갯벌’의 ‘갯’처럼 바닷가를 의미하는 접두어이다. 보통 식물이나 잡초의 이름에 ‘갯’자가 들어가면 ‘바닷가에서 자라는’의 의미를 갖게 된다. 따라서 갯무는 ‘바닷가에서 자라는 무’라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실제로 분포지역은 주로 바닷가에 분포하고 있으며, 모래 해변이나 자갈 해변에서도 자랄 수 있다.

 

남해나 제주에서는 군락으로 분포하는 경우가 많으며, 서해안이나 동해안에서도 볼 수 있다.

 

 

갯무는 우리가 흔히 아는 무의 야생종이라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재배하는 무가 야생으로 탈출한 개체로 평가하기도 한다. 갯무와 무는 같은 종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유전적으로 가깝다. 재배하는 무와 비교했을 때 갯무의 뿌리는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로 얇으며, 갯무의 잎은 특유의 맛과 향이 매우 진하다.

 

갯무는 잎이 무와 같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비슷하다. 굳이 무와 갯무의 잎을 비교하자면 상대적으로 갯무의 잎에서 보라색 느낌이 많이 나지만, 갯무는 잎의 모양이나 색이 개체 간의 편차가 심하다.

 

 

 

갯무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농경지에서 발생하지 않고 주로 해안지역의 밭둑 정도에서 발생한다. 종자를 많이 생산하는 편이 아니며 주로 가을이나 이른 봄에 발아하기 때문에 작물 재배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렵다.

<계속>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2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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