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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재배기술 <19> 과원 관리

배나무 생육 반응·정지전정 유의 사항

 

정지전정과 배나무 생육 반응

1. 전정의 강약과 나무 생육

가지를 잘라내는 양에 따라 강전정과 약전정으로 구분한다. 강전정을 실시하면 새 가지의 발생 수는 적어지지만 가지 하나하나의 생장은 강해지게 된다. 즉 눈수는 감소되나 뿌리 양은 변하지 않아 뿌리에서 흡수되는 양수분이나 생장호르몬이 남은 눈에 다량 집중된다. 강전정에 의한 나무 전체의 생장 반응은 영양 생장이 왕성한 양상을 띠게 된다. 반대로 약전정은 각 가지의 자람이 약해져 생식 생장이 강해지게 된다.

 

꽃눈 형성은 강전정에 의해 적어지는 경향이 있고, 약전정에서는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생장이 왕성한 어린나무 때나 나무자람새가 강한 나무는 약전정으로 가지 수가 증가해도 개개의 가지는 충분히 자라고 꽃눈이 증가하는 이점이 있다. 꽃눈이 많고 새 가지의 자람이 약한 늙은 나무 때는 강전정을 실시해 새 가지의 자람을 좋게 해줘야 한다.

 

2. 솎음전정과 생육 반응

가지의 기부에서 절단해 제거하는 것을 솎음전정이라 한다. 이 경우 나무 전체의 전정량이 많아도 남은 개개의 가지 자람은 많지 않다. 또한 짧은 열매가지나 겨드랑이 꽃눈의 형성도 많아지고 웃자람가지도 적어진다.

 

3. 절단전정과 생육 반응

절단전정은 솎음전정에 비해 생식 생장은 불량해지나 영양 생장은 촉진된다. 1년생 가지의 절단 시 강한 절단은 남은 눈의 수가 적어져 새로 자라는 가지 수는 적어지지만 개개의 가지 자람은 강해진다.

 

 

정지전정 시 유의사항

1. 나무가 햇빛을 잘 받도록 한다.

배나무의 내음성은 낙엽과수 중에서 중간 정도에 속한다. 품질과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나무 전체의 모든 잎이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정의 가장 중요한 목적도 나무가 햇빛을 잘 받도록 유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원가지와 버금가지의 빠른 확장과 곁가지의 고른 배치에 의해 조기에 잎면적을 확보해 평면 이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잎들이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작업이 편리한 나무가 되게 한다.

전정이 잘되었는가의 여부는 여러 가지 작업 능률에 크게 영향을 준다. 골격이 완성된 큰 나무에는 원가지, 버금가지, 곁가지 사이의 세력 차이가 분명하지 않거나 버금가지 사이의 간격이 좁은 나무는 곁가지의 배치와 갱신이 어렵다.

 

나무 형태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전정을 실시하는 것은 나무의 생리상 좋지 않다. 원가지와 버금가지인 골격을 잘 배치해 곁가지 갱신이나 열매가 맺는 가지의 배치가 쉽도록 하는 것이 작업 능률과 생산성을 높이는 요점이 된다.

 

3. 원줄기 높이는 토양조건, 수세, 심는 거리 등에 따라 조절한다.

원줄기가 높을 경우에는 원가지의 구부러짐이 급격해져 원가지 기부에서 웃자람가지의 발생이 많아지기 쉽다. 나무 전체 지상부의 생장은 원줄기가 낮은 경우와 비교하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원줄기의 높이가 낮아지면 지상부 생육은 강해지나 토양 관리 등의 작업이 불편해진다. 원줄기의 높이는 토양의 비옥도, 품종의 나무자람새 정도, 대형 농기계 이용 여부 등에 따라 알맞은 높이(보통 50~90cm)로 조절되어야 한다.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11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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