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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 & 잡초

<잡초이야기 45> (2)털진득찰

국화과 한해살이 여름잡초

국화과 한해살이 여름잡초 '털진득찰'

 

 

털진득찰(Sigesbeckia pubescens)은 국화과 한해살이 여름잡초이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토종잡초로 분류한다. 버려진 밭이나 밭둑 등에서 볼 수 있으며, 평야지대 보다는 산과 들의 경계면에서 주로 발생한다.

 

‘털진득찰’이라는 이름은 ‘털이 있는 진득찰’이라는 의미이다. 진득찰(Siegesbeckia glabrescens)은 털진득찰과 사촌 격의 잡초이며, 진득찰 역시 토종잡초이다. 진득찰은 순우리말로 끈적이는 것을 표현하는 ‘진득거리다’의 ‘진득’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 ‘찰’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밥이 찰지다’의 ‘찰’과 같은 의미가 가장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순우리말의 잡초 이름은 대부분 그 잡초의 생김새나 특징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진득찰 혹은 털진득찰의 꽃이나 열매는 점액질이 있어 진득거리며 옷이나 피부에 닿았을 때 잘 떨어지지 않는다.

 

 

털진득찰은 이름 그대로 잎과 줄기를 포함한 지상부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많다. ‘pubescens’라는 종명도 ‘부드러운 털이 많은’이라는 뜻이다. 줄기는 대체로 진한 보라색이지만 흰색 털로 덮여있어 덜 진하게 보인다. 잎에도 털이 있지만 줄기만큼 빽빽하지 않다. 아랫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있지만 위쪽의 잎, 즉 꽃과 가까운 잎은 잎자루가 없다. 다른 국화과 식물과 마찬가지로 털진득찰도 여러 개의 꽃이 모여 난다. 제일 바깥쪽의 꽃은 혀꽃이며, 두 갈래 혹은 세 갈래로 갈라진 꽃잎이 있다. 꽃받침처럼 보이는 총포조각은 5개이며, 끈끈이주걱과 비슷한 모양의 샘털(선모)이 있다. 털진득찰의 끈적이는 물질은 바로 여기서 나온다.

 

1년에 2회 이상 밭갈이를 하는 일반적인 밭에서는 발생이 거의 없다. 초기 생육 기간이 길기때문에 주기적으로 밭을 갈아주는 행위 자체가 털진득찰의 번식이나 영역확장에 큰 피해를 준다. <계속> 

 

 

 

 

이 내용은 <월간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9월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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