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야기<49> 기린초
황금빛 찬란한 별 보석 기린초 어린순 먹고 자라… 붉은점모시나비 어린 애벌레 [유래] 기린초는 목이 긴 기린이 아닌 옛날 중국 전설에 나오는 사슴 몸에 말의 갈기와 소의 꼬리를 가진 상상 속 동물 기린(麒麟)의 뿔과 이파리 모양이 닮아 ‘기린초’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기린초는 목이 긴 동물 기린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대부분 사람들은 알고 있는데 “글쎄요?”라고 말해야 맞을 것 같다. 기린초는 옛날 중국 전설에 나오는 상상 속의 동물인 기린(麒麟)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사슴 같은 몸에 소의 꼬리를 달고 발굽과 갈기는 말과 같으며 빛깔은 오색 찬란하였다고 한다. 기린초는 우리나라 전역의 바닷가 혹은 산지의 바위 주변이나 돌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섬기린초, 애기기린초 등 10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전체적인 생김새가 우리가 알고 있는 바위채송화나 돌나물 등과 같이 다육식물과 비슷하고,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 친숙하게 느껴지는 야생화이다. 기린초는 보통 약 30cm 내외로 자라며 뿌리줄기에서 굵은 원기둥 모양의 줄기가 보통 6개 이상 모여 나고, 아래쪽은 붉은색을 띠며 자연스럽게 구부러지고 윗쪽은 녹색을 띤다. 잎은 어긋나게
- 김정엽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전)소장
- 2023-07-19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