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고소득작물 이모작, 고추 다측지 재배 테스트 가져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건호)는 지난 16일 스마트 농업분야 기술보급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보급 평가회는 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 통합관제실에서 오이연합회 회원, 녹색농업대학 교육생, 딸기 농가,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날 평가회는 오이 재배 농가 연작장해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생산성 유지를 위한 오이 양액재배 테스트를 비롯해 딸기 재배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휴작기 딸기 고설베드 활용 고소득작물 이모작재배 테스트, 고추 수확량 증대를 위한 다측지 재배 테스트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에 딸기 이모작 작물별(수박, 멜론, 토마토, 오이) 재배기술 및 추진현황, 설치내역 및 비용,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을 공유했다. 또 오이 품종별 전시, 식미평가, 수량평가 등을 진행했다. 농가들과 실질적인 질문과 답변을 통해 참여한 농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성시 시설오이 재배면적은 약 170ha로 대표적 오이 주산단지다. 오래전부터 안성은 노지오이 주산단지로 오이를 재배하다가 시설 재배로 전환하면서 주년재배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안성시 시설오이 농가는 전부 토경으로 재배하고 있어 연작으로 인한 문제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오이 농가의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생산성, 품질 유지를 위한 오이 수경재배를 도입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예상할 수 없는 이상기후와 농촌 노동력 감소의 대안으로 스마트팜 전환이 요구되지만 막대한 시설비 투자로 청년 농부를 비롯한 농민들에게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우리 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안성형 스마트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작물별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