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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쌀로 ‘아프리카 녹색혁명’ 이끈다

농진청, 아프리카 쌀 생산 지원 ‘라이스피아 사업추진단’ 발족

내년 5월까지 아프리카 벼 우량종자 생산·재배 기술 지원

국내 벼 전문가들 ‘한뜻’, 아프리카 식량난 해결방안 강구

 

 

아프리카 7개국(세네갈, 감비아, 기니, 가나, 카메룬, 우간다, 케냐)에 다수확 벼 우량종자 생산‧보급 체계를 구축하는 ‘케이(K)-라이스벨트’(한국형 쌀 생산 벨트) 사업을 추진할 ‘아프리카 벼 우량종자 생산(라이스피아, RiceSPIA) 사업추진단’이 출범했다.

 

‘라이스피아 사업추진단’은 윤종철 농촌진흥청 차장을 단장으로 기술지원반과 자문단으로 구성돼 2024년 5월까지 1년간 운영된다.

 

기술지원반은 △종자 생산 △기반조성 △교육훈련 부문의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했으며, 자문단에는 한국종자포럼, 한국식량산업협회, 코이카(KOICA) 등 외부전문가를 위촉했다.

 

이에 라이스피아 사업추진단은 벼 우량종자 생산 및 재배 기술 지원을 위한 전문가 교육·훈련 과정을 농촌진흥청 코피아(KOPIA) 사업을 통해 추진한다. 올해 6개국에서 벼 종자 2,040톤 시범 생산을 시작으로 2027년부터는 7개국에서 매년 1만 1,140톤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 7개국을 비롯한 코피아(KOPIA) 센터 소장 등이 참석하는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고, 연차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또 참여국별 벼 종자 재배현황을 분석하고, 국내 벼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하거나 한국 초청훈련을 추진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8일 열린 발족식에서는 최근진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전 의장이 우리나라 60, 70년대 벼 종자 생산시스템과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문헌팔 한국종자포럼 이사장, 박광호 한국식량산업협회 이사장, 아프리카 벼 전문가 강경호 박사 등 국내 공적개발원조(ODA) 및 벼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현지의 다수성 우량 벼 종자 생산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윤종철 라이스피아 사업추진단장(농촌진흥청 차장)은 “선진국들이 아프리카의 가난과 배고픔 극복을 위해 원조 손길을 내밀고 있지만 큰 실효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벼 우량종자로 시작한 한국의 녹색혁명 경험이 라이스피아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에서 제2의 녹색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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