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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재배기술<12> 배 품종 갱신과 번식법

배나무 재배 강우량

강우량

 

남방형 동양배는 여름철 습기가 많은 지대가 원산지로 여름철 온도가 높고 강수량이 많은 곳에서 생육과 과실 발육이 양호하다.

 

배나무 재배에 필요한 연 강수량은 나무 나이, 토양과 그 밖의 조건에 따라 일정하지 않지만 대체로 1,200∼1,500mm이며 4∼10월 생육 기간에는 800mm 이상의 강우량이 필요하다(표-1). 우리나라 배 재배 주요 지역의 연 강수량은 979∼1,382mm로 중부 이남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다만 생육기의 긴 장마는 여러 가지 생리장해와 병해충 발생을 유발한다. 우리나라의 강우 분포는 4∼5월과 9∼10월의 가뭄과 6∼7월의 집중호우로 나타나므로 관·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잦은 강우는 일조 부족을 동반하므로 광합성이 저하된다. 그리고 과습에 따른 생리장해, 새 가지의 웃자람, 병해 발생 등으로 화아분화와 발육이 부진하고 과실 자람과 당도 증가 제한으로 품질이 크게 저하된다.

 

6∼7월 고온기의 많은 강우는 건전한 새 뿌리의 발생과 생육을 저해하고 ‘황금배’와 같은 청배 계통에 동록 발생을 크게 증가시킨다. 따라서 청배 계통의 재배는 강우량이 적은 지역이 유리하다.

 

토양과 지형

 

토양은 땅에서 30cm 정도의 겉흙과 그 이하의 속흙으로 나눌 수 있는데 겉흙은 부식이나 기타 유기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속흙보다 비옥하다. 그러나 배나무의 생장이나 과실 생산력은 겉흙의 종류나 비옥도보다 속흙의 물리성이 좌우한다.

 

속흙은 물빠짐성이 좋고 어느 정도 물 지닐 힘을 가지고 있어 뿌리가 용이하게 뻗어 나갈 수 있는 토양성질을 지닌 사질양토가 가장 우수하다.

 

배 과원의 토양에서 비옥도는 물리성보다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물빠짐이나 기타 물리성이 양호하면 비옥도가 다소 낮더라도 물리성이 불량하고 비옥한 토양보다 과수의 생육과 과실 생산력이 높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3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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