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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감귤 생산하는 시대 ‘성큼’

환경·생육 데이터 실시간 수집·분석해 농가 제공

제주농기원, 자동 관수·인공지능 스마트팜 확산도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이 제주농업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감귤 빅데이터 수집 및 스마트팜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기원은 지난해부터 ‘레드향(시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농가 고령화, 식량·기후위기 등 미래 농업 문제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스마트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환경요인을 찾아내고, 여기에 인공지능 스마트팜을 적용해 농업에 필요한 노동과 의사결정을 자동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제주농기원은 도내 9개 농가를 대상으로 감귤 생육 전주기에 걸쳐 온·습도, 일사량, 토양수분·온도 등 환경 데이터와 생리 낙과, 착과량, 당도, 산도 등 생육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로거를 설치해 실시간 측정 데이터를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 체계를 마련했다. 환경 데이터와 생육 데이터 간 연관 요인 분석 및 농가별 비교 분석을 토대로 월 2회 농가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농기원은 올해 기존 조사내용을 보완해 빅데이터 분석에 적합하도록 수집 항목을 재정립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감귤 스마트팜 자동 관수 제어 시스템을 개발·적용하고, 인공지능 스마트팜 보급 기반 조성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센서로 측정된 토양용적수분함량을 기준으로 생육 시기별로 적합한 관수량을 설정해 자동 관수 제어 시스템을 설계하고, 감귤 스마트팜에 적용해 최적의 자동 관수 제어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화분 관수 실험을 진행해 통제된 토양 및 관수 조건에 따른 생육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 관수량 설정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김동균 농업연구사는 “농업 빅데이터 활용과 스마트팜 기술 개발은 미래의 농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업”이라며 “제주 생명산업인 감귤 시설재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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