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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메밀, 수량·품질 우수한 국산품종

2025년 제주지역 메밀 점유율 50% 이상 확대 계획

제주도가 수량과 품질이 우수하고 안정성이 뛰어난 국내 육성 ‘양절’ 메밀 종자 보급으로 제주메밀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높여나간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제주에서 재배되는 품종미상의 외래종 메밀을 국산품종으로 대체해 전국 1위 주산지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메밀은 1,107ha·974톤(2019년 기준)을 생산해 전국 대비 각각 47.5%·36.0%를 차지하는 최고 주산지이다.  하지만 국산품종 점유율은 0.9%(10ha)로 주로 품종미상의 외래종과 재래종이 재배되고 있다.


 외래종은 혼종·잡초 및 병해충 유입 등의 문제로 생산성 저하가 우려되고, 재래종은 1작기(가을)만 재배가 가능해 재배 안정성에도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2기작이 가능한 국산품종 보급을 위해 지난해 ‘양절*’메밀 특성화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4년 1기 국내 육성 메밀 종자 보급 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특성화 시범단지 평가 시 양절메밀은 외관 특성(립 크기, 색택, 모양)은 각각 4.3, 4.2, 4.1점(5점 만점), 가공특성(메밀쌀 모양, 가공품 식미) 각각 4.1, 4.0점을 받는 등 모두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공급 확대 필요성은 4.8점으로 농가의 요구도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양절매밀 채종 실증단지 15ha를 조성해 양절메밀의 대면적 재배적응성과 가공특성의 우수성을 확인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채종단지 조성 및 농가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지난 6월 30일 성산읍 삼달리(1546-2 일대) 실증단지에서 농업인 및 영농조합법인, 농협, aT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절메밀 채종 실증단지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 결과 양절메밀은 수량성, 생육특성, 상품성 등 대면적 재배적응성이 뛰어났으며, 외래종 메밀쌀·가루 등과 비교 시 외관 및 가공 특성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채종 실증단지 15ha를 시작으로 2022년 채종 단지 30ha를 조성하고, 2023년부터 매년 30톤씩(300ha 분량) 농가에 공급해 2025년 제주지역 국내 육성 메밀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문 농업연구사는 “수량과 품질이 우수한 국산품종 공급과 재배기술 개발로 메밀을 제주의 특화작물로 육성하겠다”면서 “안정적 종자 공급 및 유통망 확보를 위해 aT, 지역농협, 영농조합법인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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