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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신품종 당근 ‘탐라홍’

2021년 1월까지 구좌지역 8농가 3ha 농가 실증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2020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 국내육성 신품종 당근 ‘탐라홍’ 및 MCR101 등 2품종에 대해 농가 실증재배를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내 당근 재배면적은 1,300여 ha로 전국 생산량의 63% 차지하는 주산지이지만 외국산 종자 점유율이 85%를 차지해 매년 종자 가격 상승은 농가경영비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도내 재배면적의 90% 차지하고 있는 수입산 ‘드림7’은 수량성은 높지만 맛고 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새로운 품종 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7년에 신품종 당근 ‘탐라홍’을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하였다.

지난 1월 13일에 신품종 당근 ‘탐라홍’ 농가 실증시험 현장평가회에서 색이 짙고 당도가 평균 8.5블릭스로 드림세븐 보다 1.8브릭스 높았으며 시식 평가에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설문조사에서 78.3% 높은 재배 의향을 보였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서울 가락시장 관계자 대상 실시한 시장성 평가에서도 맛, 색, 품질 등이 우수해 충분한 경쟁력은 물론 외국산 품종을 대체해 종자 로열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농가 컨설팅 및 생육특성, 병해충, 수량, 농가만족도 조사 △원예연구과는 탐라홍 종자 공급 및 연구사업 △농협은 실증농가 추천 △재배농가는 매뉴얼에 따른 포장관리 등을 협력하기로 하였다.

 지난 8월 16일에 구좌지역 8농가 3ha에 파종작업을 완료하였고 비배관리 등 지속적인 컨설팅을 추진해 신품종 당근 ‘탐라홍’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종묘사에서 육성한 ‘MCR101’ 품종도 일부 보급해 제주지역 재배 적응성 및 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확기 농가, 농협,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조기 보급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최정민 농촌지도사는 “국내육성 신품종 당근 보급으로 외국산 종자의존도에서 벗어나고 로열티 절감 등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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