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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농업/로컬푸드

괴산 사과 명품화 주인공 김종서 대표

“가락시장에서 감홍사과 1등하는 보람”

“전국에서 최고가 받는 사과 ‘홍로’ 품종은 괴산 지역 사과”라며 농가는 괴산 사과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기자는 맛있는 사과의 새로운 서사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과 재배 기술력을 통해 더욱 맛있고 안전한 괴산 사과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사과 농가와 인사를 나눴다. 바로 그 주인공은 22년째 괴산 명품 사과를 생산하는 김종서 대표이다.
그는 사과 ‘감홍’ 품종으로 가락시장에서 1등하는 농가였다. 올해 저온 피해를 두 번이나 입었다고 한다.
맞닥뜨린 역경 속에서 맛있고 안전한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 궁금했다.



괴산 사과 맛있는 이유 있다
“괴산 사과가 그렇게 맛있나요?” 기자의 첫 질문에 “그럼요. 전국에서 최고가 받는 사과는 괴산 ‘홍로’ 품종입니다. 사과 농가들은 독보적인 재배노하우와 부지런함으로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농사짓죠. 단순히 사과를 생산하기 위한 농사가 아니라 맛있는 사과, 상품성 있는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죠.”라고 그는 명확하게 답했다.
김종서 대표는 “괴산 지역은 주야간 온도차이가 크고 고도가 높다. 이러한 자연 환경은 사과가 맛있고 경도도 좋아 사과 재배 적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뒤 “재배환경이 좋아 괴산 사과는 당도가 높다.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14~15브릭스 정도 나온다. 아울러 착색이 잘 된다. 다른 지역에 비해 과색이 선명하다”고 한 번 더 강조했다.


비싼 사과 묘목을 식재했다. 김종서 대표는 “자근묘목 M-26을 4.5X2.5 간격으로 심었다. 이러한 재식거리는 작업이 용이하고 밀식 현상이 없어 상품성이 더 높다. 자근묘목을 식재할 경우 1~2년 앞서서 수확할 수 있다. 현재 4년생 사과나무에서 20kg 한 상자를 수확하고 있다. 상품화율도 80%이상 나온다”고 말했다.


물론 그는 무조건 좋은 묘목이라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식재하고자 하는 묘목이 나의 과원에 잘 맞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가락시장에서 감홍 품종으로 최고가를 받았는데 5kg에 7만 8000원 받았다. 2~3년 전부터 사과 가격이 낮아졌고, 최근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입 과일의 수입량이 줄어들면서 다시 사과 가격이 오르고 있다.



올해 김종서 대표는 4월 4~5일 그리고 4월 23일에 저온피해를 입은 최악의 조건이다. 냉해 소식을 듣고 4월 4일 새벽 3시부터 사과나무에 물을 뿌렸기 때문에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사과농사를 22년째 하고 있지만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농업환경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수시로 배워야 합니다. 저 또한 도농업기술원과 사과연구소, 농업기술센터, 사과사랑동우회, 작목반 활동 등을 통해 교육을 받고 정보를 교류 하고 있습니다.”


그는 농사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긍정적인 힘으로 농사를 짓는다. 최선을 다해 농사를 지을 때 상품성뿐 아니라 소비자의 마음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팜앤마켓매거진 6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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