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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

미국선녀벌레, 인삼 ‘뿌리’ 해충 피해

유입 막고 감염 부위 제거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겨울철 기온 상승으로 올해 인삼 해충의 밀도와 생존율이 예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주요 해충의 발생 양상과 방제 방법을 제시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삼 해충은 10여 종으로, 5~6월 뿌리 발달이 이뤄지는 시기(비대기․신장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밭(모종 기르는 밭)에서는 풍뎅이류, 땅강아지, 미국선녀벌레가 주로 발생한다. 특히 미국선녀벌레는 2011년 인삼 재배지에서 대량 발견되며 위험성이 보고된 바 있다.
 본밭(모종 옮겨 심을 밭)에서는 명주달팽이, 깍지벌레류, 미국선녀벌레, 풍뎅이류가 발생한다. 이중 가루깍지벌레는 부화 후 애벌레 때부터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

 해충 피해 증상이 보이는 농가에서는 이른 시기 감염 부위를 제거하고 방제에 나선다.


 미국선녀벌레는 인삼 지상부(줄기) 즙액을 취하는데 피해를 본 인삼은 생장(자람)이 더뎌진다. 애벌레․어른벌레 시기 분비한 배설물은 잎에 그을음을 만들고 잎의 광합성 능력을 떨어뜨려 뿌리가 지나치게 크거나 약하게 만든다.


 미국선녀벌레는 애벌레 시기 방제 효과가 높으므로 난괴(알) 부화시기인 5월 중순~6월 초 등록된 약제로 방제한다. 또한, 가까운 과수원과 산림을 동시에 방제해 피해를 막아야 한다.
 가루깍지벌레는 주로 4년생 이상인 인삼 재배지에서 6월, 8월 초, 9월 초~10월 초, 1년에 3회 발생한다. 잎 뒷면 엽맥(잎맥), 줄기와 잎자루가 만나는 곳 등에 붙어 즙액을 취하고, 배설물을 분비해 지상부에 그을음을 형성한다. 이로 인해 지상부는 고사하게 된다.


가루깍지벌레도 주로 재배지 주변 과수원에서 유입되는데, 감염된 인삼은 발생 초기 지상부를 제거하고 등록된 약제를 감염 주 주위에만 부분적으로 뿌린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동윤 인삼과장은 “인삼 해충은 단독으로 피해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병원균을 통해 복합적으로 피해를 주기도 하므로 단순히 지나쳐서는 안 된다.”라며,  “특히 해충 방제 약은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와 관련해 제약이 있는 만큼 최소한의 약제로 관리할 수 있도록 예방과 함께 조기 대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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