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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농업/로컬푸드

국산 심비디움 수출하는 양승호 대표

“수출하는 국산 품종이 자랑스럽습니다”

건강한 미소를 듬뿍 담은 생기발랄한 표정의 심비디움을 만날 수 있는 12월이다. 보기만 해도 설레는 클래식한 스타일부터 화려한 패턴, 캐주얼 스타일의 심비디움을 30년 이상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양승호 대표.




그는 몇 년 전부터 성숙한 꽃의 미소를 담은 국산 심비디움 매력에 빠져 심비디움 수출 길을 열었고, 내수시장에서도 최고가를 받고 있다.


양승호 대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육성 심비디움을 재배 해 보니 우리 국산 품종만이 지닌 성숙한 균형미가 있다. 여기에 재배하는 농가에 따라 더 건강하고 세련된 심비디움을 생산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 농장에서는 심비디움이 먹는 물에 음악을 틀어주고 있다. 물을 하나의 생명체로 보고 살아있는 물, 좋은 물을 심비디움이 마실 수 있도록 할뿐 아니라 매일 심비디움의 건강한 식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호 대표는 심비디움 양액재배를 하고 있다. 심비디움 생육 상태에 따라 비료 조성비를 달리할 수 있고, 날씨에 맞춰 관수량과 횟수를 조절해 줄 수 있어 더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작물 성장에 좋은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지난 2015년도부터 국산 심비디움을 시범재배하여 그야말로 국산 심비디움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리는 주인공 양승호 대표의 심비디움 이야기를 취재했다.


귀농,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교육의 힘
85년 쯤 귀농하여 2년 동안 약초 농사, 벼농사, 밤농사를 해 봤지만 소득은 쉽지 않아 힘들었을 때 공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손을 잡아줬다고 한다.



양승호 대표는 “그 당시 이은복 과장께서 막 귀농하여 어쩔 줄 모르는 제게 교육과정부터 정보 등을 자세히 알려줬다. 특히 잊을 수 없는 기억은 온실을 어떻게 지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이은복 과장을 찾았을 때 자세히 알려줬다. 그 당시에는 농촌진흥청 온실 표준 설계도가 없었고, 주변은 대나무 온실이었다. 200평 온실 구조를 설계 해 줘서 87년에 동양란을 재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때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는 양승호 대표는 농업기술센터 교육을 통해 이론적으로 농업지식을 익혔고, 난에 대한 관심과 난을 키워야겠다는 꿈도 생겼다. 그래서 일본으로 건너가 동양란 재배기술도 배웠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와 양승호 대표가 난을 키우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께서 반대해 처자식을 두고 가출(?), 제주도 한라산에 머물기도 했다고 한다.


 양승호 대표는 “앞으로 세계시장에서도 우리 국산 품종으로 일본 품종을 압승해 나갈 계획이다.  또 후계자에게 100% 모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후계자를 세계 최고의 농부로 만들고 싶다”는 꿈도 밝혔다.


<팜&마켓매거진 12월호>에서는 국산 품종 심비디움을 수출하는 양승호 대표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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