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에서는 올해 32개의 품목별농업인연구회 1,146명을 조직한 바 있다.
같은 품목을 재배하고 있는 농가들끼리 정보교환과 재배 기술력 향상을 위해 모임체를 육성하여 자발적 활동을 하고 있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해마다 전문교육과 선진지 견학, 워크숍 등에 예산을 지원하여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9일, 김제복분자연구회 회원들은 해마다 고사되는 복분자의 문제해결과 판로처 확보를 위해 농한기를 이용하여 단기 교육과정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최혜란 농촌지도사가 강사로 나섰다.
교육내용은 복분자 주요 병해충의 발생 빈도와 가지 말라 죽는 고사주 원인분석, 생활사, 방제요령 등에 대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특히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PLS)시행에 따른 등록 농약 현황과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다.
김제시복분자연구회는 40여명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금년도에 수확한 물량중 15톤 정도를 전남 보해식품에 납품하여 1억 7천 만원의 조수입을 창출했다.
이광수 농촌지원과장은『김제 명품 복분자의 안전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재배 농가의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복분자연구회 뿐만아니라 농촌관광, 농업인정보화, 청년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모임도 육성하여 김제농업이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