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치유농업의 조기 확산과 체계적 지원을 위해 전담 조직인 ‘치유농업추진단’을 5일자로 신설했다.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 회복 및 유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하고, 이와 관련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또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치유농업추진단은 3월 25일자로 시행된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법(치유농업법)’에 따라 치유농업 서비스 지원 체계화, 농업·농촌의 다양한 치유자원을 활용한 산업화, 치유농업사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전담하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1998년부터 원예작물의 치유효과 연구를 시작해 농업의 치유자원을 발굴하고 과학적 효과를 검증해왔으며 원예, 곤충, 자연경관, 동물매개 자원 등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 치유농업추진단은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구축 △연구개발성과의 현장 실용화 △치유농업 보급·확산 업무 등을 담당한다.치유농업 기반 구축을 위해 치유농업사 양성 관련 고시 제정, 치유농업시설 품질관리 등 제도 정비와 한국형 치유농업의 방향 제시 및 산업화 전략 등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치유농업 연구 개발을 위해 다양한 치유농업 자원을 발굴하고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이 4월 1일 전남농업기술원과 영농현장을 찾아 중앙과 지방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태웅 청장은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으로부터 전남 농촌진흥사업 주요 현안업무를 보고받고 전남농업기술원과 한국전력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연구시설과 영농형 태양광 실증현장을 둘러본 후,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찾아 영농경험이 없는 청년농업인이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 을 청취했다. 또한 2018년 영암에 귀농하여 토마토 유인줄 권취기를 특허개발하고, 스마트팜을 활용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어쩌다마주친토마토 농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허태웅 청장은 “농업인과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농업・농촌 환경변화와 현장 수요를 반영한 농업기술 개발・보급을 위해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멜론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주로 진딧물, 담배가루이 등 매개충이나 종자, 토양, 즙액 등으로 인해 전염이 확산한다. 전 세계적으로 약 45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0종이 보고돼 있다. 바이러스병에 걸리면 잎에는 황화, 모자이크, 괴사 반점, 위축 등 증상이 나타나며, 무늬 형성이 불량한 과일이나 기형과가 달려 상품성이 떨어진다. 최근 멜론 시설재배 농가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는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CABYV Cucurbit aphid-borne yellows virus ),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CCYV Cucurbit chlorotic yellows virus (‘20년 신규보고)),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WMV Watermelon mosaic virus), 멜론괴저반점바이러스(MNSV Melon necrotic spot virus ), 호박모자이크바이러스(SqMV Squash mosaic virus) 등 5종이다. 특히 진딧물로 전염되는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로 인한 황화 피해가 계속 발생해 멜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지난해 황화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 발생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 바이러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스마트팜(지능형 농장)의 최적 환경 조건(환경 설정값)을 설정해 알려주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플랫폼(운영체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스마트팜 농가에서 수집한 온실 환경 데이터(자료) 온실환경 데이터 : 매 분(minute)마다 계측장비에서 송신된 데이터 ( 일사량, 온도, 습도 등 88개 항목) 와 작물생육 데이터 작물생육 데이터 : 매 주(week)마다 조사원이 농가에 방문하여 작물을 측정 (관부직경, 생장길이 등 12개 항목) 를 인공지능 모델이 분석해 작물 재배시기와 생육상태에 알맞은 조건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또한, 매주 자동으로 농장별 생육상태를 진단해 문제가 발견되면, 농장주에게 문자 메시지 문자안내 메시지 예시 : 홍길동님은 적정 생장길이 13.4~17.9mm 미달하였으며, 권장 습도는 75.8~81.8%입니다. 를 발송하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농가에서는 농촌진흥청 플랫폼(운영체제)을 통해 기술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는 토마토, 딸기, 파프리카 농장에 적용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은 16일, 전남 화순군 딸기 스마트팜에서 허태웅 청장을 비롯해 전남도원, 농업인, 기업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난(蘭), 팔레놉시스 소비 흐름을 반영해 내수용과 미국 수출용으로 개발한 다양한 크기의 품종을 17일, 전문평가단에게 선보였다. 국내용 팔레놉시스는 40cm 내외 소형 크기 난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작지만, 꽃이 많이 달리는 품종 위주로 개발하고 있다. 반면, 수출용은 주요 수출국인 미국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흰색, 분홍색 계열에 꽃이 크고 꽃 배열이 안정적인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그간 개발한 소형 팔레놉시스 ‘러블리엔젤’, ‘아리아’와 수출용으로 새로 개발한 ‘원교 F2-48’ 계통을 소개했다. ‘러블리엔젤’은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형태를 지녀 입술꽃잎(순판)이 일반 꽃잎처럼 큰(빅립(Big-lip)) 점이 특징이다. 꽃대 발생률이 좋고 장거리 수송하기도 수월해 국내 소비뿐 아니라 미국 수출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리아’는 흰색 바탕에 중앙 부분이 선명한 분홍빛을 띠는 소형 품종이다. 잎 길이가 짧아 재배와 관리가 쉬우며, 꽃대가 잘 올라오고 꽃수가 많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로 개발한 ‘원교 F2-48’은 화사한 분홍색을 띠며, 꽃 한 송이 크기가 9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원장 김두호)은 새로운 비전과 전략 과제를 공유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전 직원의 마음을 모으는 ‘한마음 다짐대회’를 18일, 본원 다채움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다짐 대회에서 국립농업과학원 김두호 원장은 새로운 비전인 ‘국민과 함께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 창출’ 달성을 위해 ‘사람‧환경중심, 창의‧융·복합, 소통‧배려’라는 핵심 가치를 제시했다.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 목표로는 △농업 원천기반기술 고도화 △농산업 현장 융·복합기술 선도 △국가정책 공공기술 강화를 선정했다. 이를 구체화 할 7개 전략 과제로 ▲기후위기 극복 탄소중립 농업기반기술 ▲안전 먹거리 생산 종합관리 기술 ▲지속가능 농업‧스마트 농촌 개발 기술 ▲첨단 ICT 융·복합 디지털 농업기술 ▲농생명 고부가 바이오 신소재 기술 ▲맞춤형 건강 기능성 푸드텍 기술 ▲국가정책지원 공공임무 평가관리기술을 선정하고, 추진키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립농업과학원이 농업과학기반기술 분야의 총괄 연구기관으로서 농업과학 연구에 매진해 농가소득 증대와 안정적 식량 생산, 농산업 부가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을 엄숙히 선서했다. 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 김병석 과장은 “국립농업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올겨울 추위와 따뜻한 날이 반복되는 이상기상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실에서 재배하는 수박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박은 고온성 작물로 겨울에는 주로 남부지역 온실에서 재배한다. 그러나 대부분 농가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별도의 난방시설 없이 보온만으로 비닐온실 온도를 관리하기 때문에 각별한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 열매가 정상적으로 달려(착과기) 자라게(비대기) 하려면 최소 15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밤낮 기온 차가 크거나 최저 온도가 15도(℃) 밑으로 떨어지면 수꽃의 꽃밥 터짐(개약)이 좋지 않고 꽃가루 힘(활력)이 떨어져 열매가 제대로 열리지 않으며 기형 열매 발생이 늘어난다. 농가에서는 온실에 부직포 등 보온자재를 준비하거나 아주심기 전 전열선을 설치해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한다. 토양 수분은 수박 수정 전부터 관리해야 한다. 수정 3∼4일 전 토양 수분 상태를 관찰하고 건조하다면 미리 물을 댄다. 열매가 갓 달리기 시작할 때 물을 주면 열매보다 식물체 자람이 왕성해져 열매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열매 크기는 수정 후 12일 안에 결정되므로 열매가 달린 뒤에는 토양 수분 상태에 따라 2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올해 배 과수원의 꼬마배나무이 해충 발생이 예측치보다 10일 이상 빨라짐에 따라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꼬마배나무이는 배나무 가지와 잎의 즙을 빨아 나무 세력을 떨어뜨리고 그을음을 유발하는 중점 관리대상 해충으로, 저온에 강해 겨울철 성충(어른벌레) 생존율이 높은 편이다. 농촌진흥청이 2월 5일~7일까지 전남 나주 지역 5곳을 조사한 결과, 38~63%(평균 52%)의 꼬마배나무이 성충(어른벌레)이 알을 낳기 위해 거친 껍질 아래에서 나뭇가지 위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꼬마배나무이 방제는 성충 이동이 80% 이상일 무렵, 기상자료를 기준으로 2월 1일부터 최고온도가 6도(℃) 이상 되는 날이 16~21일 정도 됐을 때 하는 것이 좋은데(2월 말쯤), 올해는 빠른 이동으로 방제시기를 10일 이상 앞당겨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방제는 꼬마배나무이 성충을 대상으로 알을 낳기 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계유유제(약제)를 25배로 희석해 뿌리면 꼬마배나무이가 가지에 부착된 상태로 죽고 성충이 알 낳는 것을 꺼리게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해마다 꼬마배나무이 피해가 반복되는 농가에서는 ‘고압 박피기’로 미리 거친 껍질을 벗긴 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우리나라 벼 품종 간 유전적 차이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고속대량분석 마커 1,225개를 개발했다. 우리나라 고품질 밥쌀용 벼 품종인 온대 자포니카형 품종은 인디카 등 다른 품종과 달리 유전적으로 서로 가까워 품종 간 차이를 구별하는 분자 마커 개발이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우량 계통을 미리 선발해 육종기간을 단축시키는 마커도움선발법의 활용은 물론, 키다리병 저항성 등 유용한 특성의 유전자 발굴이 어려웠다. 연구진은 삼광벼, 일품벼 등 우리나라 벼 13개 품종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해 약 74만 개의 단일염기서열변이(SNP)를 발견했다. 이를 기반으로 많은 양을 한 번에 빠르게 판별할 수 있는 KASP 마커 1,225개를 개발했다. KASP 마커는 디엔에이(DNA)상의 단일염기서열변이와 디엔에이(DNA)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기반으로 한 마커로, 영국에서 개발된 것이다. 이번 연구로 우리나라 벼 품종의 유전적 차이를 빠르게 탐지할 수 있는 충분한 수의 분자 마커를 확보함으로써 마커가 부족해 마커도움선발법을 활용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Plants’지 9권(2020년 11월)에 게재돼 학술적으로 인정
코로나19 여파에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농산물 가공 제품을 만들어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태백 감자, 장수 사과, 성주 참외처럼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하거나, 표고·목이버섯 같이 가공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농산물을 이용해 차별화된 이색제품을 만들어 소득 증대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농산물 가공제품의 디자인 개선, 판로 확보, 홍보기획 활동 등을 지원하는 ‘농가형 가공상품 마케팅기술 지원사업’이 농가소득 향상의 발판이 되어 지난해 참여 농가의 평균 매출액이 1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지원사업에는 지난해 8개 시·군 156개 농가가 참여했고, 코로나19 사태에도 참여 농가의 평균 매출액이 2019년 1억 원에서 2020년 1억1,600만 원으로 1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촉 기술 지원사업과 함께 농산물 가공에 필요한 공동 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농산물 종합가공기술 지원사업’과 농업인의 창업을 돕는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사업’도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가공·창업 및 판촉 기술지원을 발판 삼아 코로나19 사태에도 매출이 증가한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