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꽃을 만지고 체험하며 정서 안정은 물론 어른으로 성장해도 꽃과 함께하는 일상의 꽃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자조금협의회는 우리 농가의 소득증진과 꽃 문화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자조금협의회 서용일 회장은 “자조금협의회는 청소년 대상 꽃 체험 행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와 (사)경남절화연구회(회장 전수익)가 지난 4월 8일부터 경상남도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학교 꽃바구니 만들기, 꽃 체험’ 행사가 호응을 얻고 있다. 자조금협의회와 절화연구회는 함안 호암초등학교, 진해 동진중학교, 창원 남양초등학교, 진해 동진여중학교, 마산 진전초등학교, 창원 토월초등학교, 창원 유목초등학교, 김해 금병초등학교 등과 함께 오는 17일까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꽃바구니 만들기 체험 행사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약 250여명이며 아이들은 학교에서 전문 플로리스트의 지도와 함께 꽃을 만지고 체험하며 꽃바구니를 만들게 된다. 경남 초등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만든 꽃바구니를 만들며 아주 즐거워했다”며 “다 만든 꽃바구니는 집으로 갖고 가는데
<본지 2024년 3월호에 이어서> 80세까지 꽃상추를 생산하는 농부가 되고 싶다는 청년농업인 순지연 대표의 두 번째 꽃상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여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 김연숙 팀장은 “귀농해서 시련도 있었지만 고비마다 강한 신념으로 좋은 결과를 만드는 주인공이다. 농사일도 바쁠 텐데 귀농귀촌사무국장을 맡아 귀농인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락시장에서 최고가 받는 꽃상추 출하 농사 시작하자마자 남편과 둘이서 쉬지 않고 작업했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상추 따서 1시간에 4kg 박스를 작업해서 가락시장에 출하했는데 처음 6,200원 받았다. “진짜 펑펑 울었어요. 경매가를 보고 너무 속상했어요. 1시간에 제가 4박스씩 딴다고 보면 8시간 기준으로 32박스를 따는 거예요. 잠깐 겨우 라면 하나 먹겠죠. 상추를 저 혼자 땄으니까 인건비는 둘째치고 6,200원에서 경매 수수료나 기타 잡비 빼면 4천 원 정도가 남는 거죠. 게다가 박스 값 빼면 3천 원이에요. 계산하면 하루에 9만 원 버는 거예요.” 순지연 대표는 “죽자 살자 열심히 했는데, 결론적으로 어찌 됐든 하루에 9만 원이었다. 그래서 외부 노동력을 투입해서 재배면적을 늘렸다. 서울 가
올해 4~5월은 평년보다 평균기온은 50% 이상 높고, 강수량(4월)은 40% 많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농가에서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생육 관리에 힘써야 한다. 기상정보는 농촌진흥청이 제공하는 ‘농업기상 정보’나 ‘농장 단위 기상재해 예측 정보 알림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봄철 대표적 노지작물인 마늘·양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재배지 토양의 수분관리와 노균병·고자리파리 유충 등 병해충 방제 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난지형 마늘과 중만생종 양파의 땅속 비늘줄기는 20도(℃) 내외에서 알맞게 자라고, 그 이상 온도에서는 느리게 커진다. 특히 25도 이상이 되면 비늘줄기가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 따라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토양 수분이 부족한 중만생종 양파 재배지에 4~5월 사이 물을 주기적으로 주면 물 관리를 하지 않았을 때보다 비늘줄기 무게와 수확량이 각각 10% 내외 증가했다. 토양 수분관리 못지않게 병해충 관리도 중요하다. 올해 1~3월 강우량은 217.1㎜로 평년(131.0)보다 86.1㎜ 많았다. 4월에도 비가 잦으면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커질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4월 4일, ’24년도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본원 세종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스마트축산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패키지 보급 사업 공모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70여 개 업체의 170여 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24년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사업은 지원 규모가 확대되었고, 사업자와 농가 선정 기관이 변경되는 등 개선점이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었다.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사업은 ‘스마트축산 솔루션’과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결합한 우수 패키지 모델을 선정·보급하는 사업으로, △생산성 향상 △사양‧번식관리 효율화 △냄새‧탄소 저감 △가축방역 강화 △에너지 효율화 등 축산농가가 직면한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축산업 생산 효율성 및 관련 기술의 대외 경쟁력 제고 등 전후방 산업생태계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4년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시범사업 참여 희망 업체는 축산물품질평가원 누리집을 통해 공고와 필요 서류를 확인하여 4월 30일까지 이메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앞으로도 축산물품질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가 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농협 공판사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2024년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대표이사 및 조합장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2023년 사업결산 ▲2024년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하고, ▲농협 공판사업의 유통 환경변화 대응 ▲공판사업 공공성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농협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논의된 안건을 토대로 공판장 지원 확대 및 공판사업 제도 개선 추진 등 유통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며 농산물 판로 확보에 앞장설 방침이다. 강호동 회장은“농협 공판사업은 농산물 가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농업인 실익 증대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유통할 수 있도록 사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협은 '23년도 4조 9,750억원의 공판사업 실적을 달성하였으며 전국에 82개소의 공판장을 운영 중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월 7일(일) 오후,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완주로컬푸드직매장 효자점을 방문하여 농축산물 수급 동향 및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3월 18일 개최한 「민생경제 점검회의」의 후속 조치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확대 등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부담 경감을 위한 정부 정책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정부는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3월 18일부터 긴급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신속하게 투입하고 있으며,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완주로컬푸드직매장 효자점을 돌아보며 과일, 채소 등 주요 농축산물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직매장 관계자 및 소비자를 만나 현장 여론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정부는 최근의 농축산물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가용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하여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조속히 안정시키겠다”라고 하면서, “로컬푸드직매장 등 국민들께서 자주 이용하는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정부 지원에 따른 농축산
"전남농업기술원은 중남미 커피 유전자원 도입을 통해 전남지역 기후에 맞는 품종선발을 추진하며, 코스타리카는 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기반 디지털 농업기술을 전수 받고자 합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연구용 커피 품종은 검역 등 절차를 밟아 올 하반기부터 들여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각 기관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재배기술의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가 단순한 협약을 넘어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전남이 k(케이)-coffee를 선도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코스타리카에서 중남미 열대농업연구교육센터(CATIE), 코스타리카 커피연구소(ICAFE)와 커피 연구 교류 등을 위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커피 유전자원 교류 ▲협력 연구 프로젝트 발굴 ▲협력 훈련 프로그램 실시 ▲커피 재배기술 교류 ▲인력 교류 및 회의·워크숍·세미나 등의 교류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022년 커피를 지역특화 집중육성작목으로 선정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농촌진흥청으로부터 3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기반 구축과 재배·가
이순옥 대표는 프리지어는 9월 정식하면 11월 말이나 12월 초부터 수확을 시작하여, 3월이면 마무리한다. 또 9월 정식하기 전에 프리지어 구근을 냉장고에서 키운다. 구근을 냉장고에서 키울 때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이때 냉장도 온도는 10~11℃로 8월부터 한 45일 냉장고에서 싹을 틔워서 본밭에는 9월 중순에 정식한다. 이렇게 정식한 프리지어를 12월부터 3월까지 수확한다는 것이다.
오이는 그냥 먹어도 아삭아삭 맛있다. 볶음이나 무침을 해도 오독오독 시원한 식감이 좋다. 그뿐인가? 오이는 건강을 챙겨 주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95%가 수분이라는 오이는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을 갖고 있으면서 100g당 16kcal이라고 하니 이상적인 건강식품임에 틀림없다. 맛있고 건강에 좋은 오이를 생산하기 위해 농업인들의 봄날은 더 바쁘다. 이번 호에서는 아산 지역에서 토경 양액재배로 고품질의 오이를 생산하는 전현창 대표를 만났다. 농장에 들어서니 양액시설과 작업대, 농약 보관함 등이 잘 정리되어 정말 깨끗하다. 인상적인 것은 오이 수확 후 선별하는 작업장과 오이 재배 농장이 바로 연결됐다. 편리하게 오이를 선별할 수 있도록 노동력 절감 동선을 고려했다는 것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오이 재배 농장을 둘러봐도 귀농 3년 차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꼼꼼하게 오이 생육환경에 맞춘 재배시스템을 갖췄다. 이전에도 오이를 재배했는지 더 궁금했다. 어떻게 오이 재배를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해요. 김해지역 육묘장에서 10년 동안 고추 실상 모종을 전문적으로 관리했다. 농업인들과 함께하다 보니 보람도 있었지만, 자신만의 농장 경영을 하고 싶었다
아카시꿀은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으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꿀의 약 70% 정도를 차지한다. 지금까지는 ‘아카시아나무’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아까시나무’와는 서로 다른 품종이다. 우리가 먹는 아까시꿀은 ‘아까시나무’에서 채취한 것으로 혼돈하지 말아야한다. ‘아까시나무는 장미목-콩과-콩아과-로비니아속’이고 ‘아카시아나무는 장미목-콩과-미모사아과-아카시아속’으로 열대식물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기 힘들고 주로 베트남 등에서 서식한다. 아까시꿀은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헬리코박터균에 강력한 항균 활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