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5일 농경지와 야산의 등산로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야생 독버섯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장마철 잦은 비로 생육 환경이 좋아져 야생 버섯이 쉽게 발견되는데 대부분의 야생 버섯은 독버섯이므로 절대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독버섯과 식용버섯은 모양·색깔만으로 구별하기 어려우므로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독버섯 구별법을 믿고 섣불리 채취하거나 먹어서는 안 된다. 또 독버섯 종류마다 독의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버섯을 먹은 뒤 두통·구토·메스꺼움을 느꼈을 때는 경험적 치료나 민간요법을 삼가고, 즉시 119 등 응급의료기관에 신고해야 하며 반드시 섭취한 버섯을 가지고 병원을 찾아야 알맞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의식이 있는 환자의 경우, 경련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물을 마셔서 토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 농업기술원 김용균 버섯팀장은 “식용버섯과 매우 비슷한 독우산광대버섯, 마귀광대버섯, 무당버섯 같은 맹독성 버섯은 한 개만 먹어도 생명을 잃을 수 있다”며 “일반인이 정확하게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야생 버섯은 아예 채취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청년농업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2020 전라남도 청년4-H 과제경진’시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과제경진은 지난 달 30일, 21개 시군 61명이 참가한 가운데 1·2·3차 다양한 청년농업인 산업 형태에 맞춰 농산업 아이디어 등 5종목에 걸쳐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진 결과 종합우승은 곡성군·장성군이 공동 수상했으며 종목별 우수회원으로 선발된 10명은‘청년4-H 우수과제 창업농 육성사업’대상자로 미래농업을 선도해 나갈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각 3천만원의 지원받게 된다. 전라남도4-H연합회 김호영 회장은‘회원들이 자신만의 농업기술과 노하우를 여러 회원과 공유하고 전문가 평가를 받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청년4-H회원과 간담회를 가진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전남 농업의 주축은 청년4-H회원 이다.”라며“다양한 신기술 보급사업을 발굴하여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4-H연합회는 114개회 5천여 명이며, 이중 청년4-H회는 21개회 854명이 미래 농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선진과학 영농기술 실천과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뽕나무에 피해를 주는 진균 2종을 전남대학교 김영철 교수와 공동연구 끝에 최초 동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동정된 병원균은 Alternaria alternate(점무늬병)와 Colletotrichum gloeosporioides (탄저병)이며,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GenBank)에 유전자 정보를 등록하고 농업미생물은행(KACC)에 균주기탁을 완료했다 점무늬병의 피해증상은 초기에 잎끝이 타들어가다가 점차 갈색과 검정색으로 뒤덮여 피해를 입힌다. 또한 탄저병은 황색반점이 확대되어 갈색 불규칙한 무늬를 형성한 뒤 회색으로 변해 잎이 빠르게 고사한다. 이러한 피해 원인은 아직 제대로 밝혀져 있지 않고, 등록된 방제약제 또한 없어서 농가에서 뽕밭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는 이번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미국식물병리학회에 보고할 예정이며, 병해충의 조기 진단 및 치료방법의 개발을 통해 뽕나무 질병 피해 최소화로 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곤충잠업연구소 김지수 연구사는 “뽕나무 질병에 대한 분류와 동정을 통해 균주를 기탁한 뒤, 공식적으로 학회에 보고가 필요
박경숙 전북 농업기술원장이 취임 첫 행선지로 장수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다. 장수군은 박경숙 원장이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당면 현안 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장수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원장은 종합분석실과 농산물가공센터 등을 둘러보고 지역 현안사업과 주요업무 청취, 농작물 병해충 적기방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장수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임대사업 자체수리센터 설치 지원을 건의하고 농업기술원과 시군센터와의 특화품목에 대한 현장연구 등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박경숙 원장은 “앞으로도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가 내실 있고 효율적인 농촌 진흥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발혔다. 김성수 소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장수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주신 박경숙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전북농업기술원과 장수군농업기술센터의 협력과 소통으로 장수군 농업이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8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청년창업농 104명을 대상으로 ‘청년창업농 역량강화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청년창업농 역량강화 교육’은 청년창업농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지원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한 청년농업인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농기원이 지난 2018년부터 시행 중이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온라인으로 실시헸다. 교육 내용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농축산물의 소비형태 변화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기법 ▲농업에 필요한 세무 상식 ▲청년농업인 우수사례발표 등이다. 이기택 농촌자원과장은 “이번 교육 외에도 청년창업농의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 방안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창업농은 매년 전국적으로 약 1,600여명이 선정돼 최대 3년간 국가에서 경영진단, 분석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151명이 청년창업농에 선정됐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농촌진흥청에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고 국내 여행 및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농촌관광 클린사업장’에 전남 농촌체험농장 13개소, 농가맛집 4개소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여름 휴가철에 찾아갈 수 있는 안전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실천하고 있는 농촌관광지로, 고객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소그룹 체험프로그램 운영, 배상책임보험 가입, 응급처치 교육 이수 및 코로나19 예방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있는 사업장 중에서 선정했다. 이번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된 체험농장은 순천고산마을, 미듬팜, 선경열농부이야기(순천 3개소), 명하쪽빛마을, 에코왕곡마을, 이슬촌마을(나주 3개소), 삼무루지새싹삼, 농부네텃밭도서관(광양 2개소), 가자고흥앵무새농장, 고흥엔에듀팜, 생태농원소향(고흥 3개소), 약선향기(화순), 장흥청태전영농조합법인(장흥) 총 13개소와 농가맛집으로는 비렁길 자연밥상(여수), 보자기(담양), 밥cafe반하다(곡성), 꽃피는무화家(신안) 4개소가 포함됐다. 클린사업장에서는 편백숲 산책, 쪽 천연염색, 새싹인삼 화분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방풍한상차림 등 다양한 식문화 체험을 안전하게 즐길 수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이 분자표지를 도입해 감귤 신품종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시험포장 면적도 줄인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23일 오후 5시 농어업인회관에서 ㈜바이오메딕 생명과학연구소(대표 조건형)와 ‘감귤 분자육종 효율 증대를 위한 분자표지’ 등 4건의 특허 기술 및 노하우 무상사용 통상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감귤 분자표지 특허기술’은 농촌진흥청 식물분자육종사업단(단장 고희종) 과제로 ㈜바이오메딕 생명과학연구소에서 개발했으며, 기술이전은 성과 실용화를 담당하고 있는 그린국제특허법률사무소(소장 최규환)의 중개로 이뤄졌다. 농업기술원은 분자표지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제 테스트를 실시해 보완사항을 개선하는 등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4건의 특허기술은 △감귤 교잡배와 주심배를 구별하는 분자표지 △감귤트리스테자바이러스(CTV)에 대한 저항성 판별 분자표지 △과실에 안토시안 함유 여부 판별 분자표지 △국내육성 품종 구별 분자표지 등이다. 기간은 2020년 7월 23일부터 2022년 7월 22일까지 2년이며, 미래 제주 감귤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도모하게 된다. 특히, 감귤 육종에 분자표지 기술을 이용하면 ‘떡잎’부터 목표하는 특성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상추 ‘흑하랑’이 서울 가락동농산물도매시장에서 개최한 시장 평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농촌진흥청과 함께 가락 농산물종합도매시장 유통관계자, 기자, 농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추 신품종 ‘흑하랑’ 시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장평가회는 신품종인 ‘흑하랑’ 상추를 도매시장 유통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시장성을 평가받아 향후 판매 방향 설정을 위한 의견교환의 자리로 마련됐다. 흑하랑은 넓적 모양의 흑적색 상추로 넓적 상추의 선호도가 높은 대전이남 시장을 공략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가정용 판매가 효과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쓴맛이 강하고, 락투신 등의 기능성 성분이 일반 상추 대비 600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기능성을 강조해 쌈채소로 구성하여 판매하는 것이 향후 소비자니즈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 했다. 현재, 흑하랑은 락투신 함량이 높아, 여러 가공회사에서 숙면 기능성 음료로 개발 중에 있으며 치유 식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에 발맞춰 화순, 무안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점차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신품종 감자인 ‘홍지슬’이 도매시장 유통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지난 17일 가락시장 동화청과 회의실에서 도매시장 유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품종 ‘홍지슬’에 대한 시장 테스트 결과, 모양과 색, 크기 등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홍지슬은 ‘컬러·미니·신선’이 뜨고 있는 농산물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육성했다. 일반적인 홍감자(표피는 홍색, 속은 노란색)와는 달리 표피와 속 모두 홍색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최초 2기작이 가능하며, 표피가 매끄럽고 눈의 깊이가 얕아 소비자 기호에 알맞은 품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지’ 감자에 비해 더뎅이병 저항성이 높고, 기형서·열개서 등 생리장해 발생이 적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시험 테스트에서는 기존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홍감자의 고정 관념(표피 홍색, 속색 노란색)을 바꾸고 차별화 시킬 수 있는 ‘홍지슬’의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권고가 있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제주 동․서부 지역 2개소에서 농가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재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202
충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가 23일 지황의 연작 장해 원인과 방제 기술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현삼과 여러해살이풀인 지황은 주로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며 혈당을 낮추고, 피를 맑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도내 지황 재배 면적은 200㏊이며 재배 규모는 국내 생산량의 50% 이상이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황은 연작을 하면 뿌리가 썩고 잎이 말라죽어 매년 새로운 밭을 찾거나 3년 이상 휴경한 후 다시 재배해야 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지황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코자 3년간의 연구를 통해 지황의 연작 장해 원인을 찾고, 해결 방법을 개발했다. 연작 장해는 토양 병원균인 푸사리움 솔라니(Fusarium solani)에 의해 발생하며 일반 토양에서는 적은 밀도로 존재하지만 지황을 연작할 경우 밀도가 증가해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작 장해를 막기 위해 도 농업기술원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토양훈증제를 사용하는 토양 소독법을 개발했다. 토양훈증제를 사용하면 고사율은 3% 이하로 낮아지고, 무처리 대비 수량은 37%, 상품화율은 2배 이상 늘어났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아직 약제가 지황에 사용 등록되지 않아 등록을 추진 중”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