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농이 되는 농업인의 기본 조건이 무엇일까? 특별하다기 보다는 올바른 정보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직하게 농사짓는데 투자한다면 더 빠르게 소비자들이 찾는 농산물이 될 것이다. 대전광역시 농촌지도자 배연구회 정진홍 회장은 녹록하지 않은 농업 여건이었지만, 계획과 실천으로 타 농가의 롤모델이 되는 모범 농가로 자리 잡았다. 소비자와 함께 맛있는 농사를 짓는 배 농사 이야기를 취재했다. 팜마켓매거진 7월호 자세히 게재재
“대전의 배 재배 역사는 90여년으로 오랫동안 ‘유성배’로 명성을 이어 왔으나 도심의 팽창으로 배 재배면적은 100㏊를 겨우유지하고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도시근교농업의 이점을 살려 배 재배 농업인을 비롯한 대전농업인에게사업과 교육, 현장 기술지원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석동 지도사는 “선도적으로 배과원을 경영하고 있는 정진홍 대표는 현재 충남농업마이스터대학에서 배 과정을 수학하는 ‘주경야독’농업인이다. 항상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자기계발에 힘쓰고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정열’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한다”고말했다. 윤 지도사는 “앞으로도 우리 대전지역에 정진홍 대표와 같은 열정적이고 주도적으로 자기 농업경영체를 경영할 줄 아는 농업인이많이 양성되어 살맛나는 농업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파는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 되는식품이다. 피로해소에도 좋지만 해로운 물질을 없애 혈액을 정화하고 여성의 피부미용과 잔주름 예방효과에도 좋다고 한다. 안전하면서 맛있는 농산물은학교급식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친환경급식 농산물을 재배하는 장창덕 대표는 “학교급식용 양파를 재배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이 먹는 농산물을 텃밭에 심듯이 친환경농업은 나의 텃밭입니다. 풀과의 전쟁이기 때문에 친환경농업은 생각만으로도 몸이움츠러드는 농사입니다. 땡볕에도 풀을 뽑아야 하니까 불편하고 싫을 수 있지만, 학교 급식 계약 농가라는 자긍심을 갖고 전문적으로 생산합니다.”
진정한 슬로우푸드, 친환경농업은 농가의 정성처럼 맛있고안전하다. 이유 없이 먹고 싶은 자극은 마음까지 가뿐하게 할 때도 있다. 안성친환경학교급식출하회 김근수 회장은 “친환경농사는 아무나 짓는 것이아니라 관행농사와 명확하게 구분할 줄 아는 농사이어야 한다. 아울러 친환경농업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야 하며 소득창출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함께친환경농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사명감으로 맛있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재배하면서어려운 점도 있지만, 안성시농업기술센터와 친환경농업인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며 감자 농사이야기를 들려줬다. 팜마켓매거진 7월호 다세히 게재
각각의 지역에서 맛있는 오이, 자존심을 갖춘 오이들이생산된다. 품종도 다양하고 맛과 색깔, 모양 등도 다르다. 이 순간에도 더 나은 맛있는 오이를 생산하기 위해 농부의 하루는 바쁘다. 김종일 대표가 농사짓는 오이 맛은 아삭아삭 씹는 맛과즐거움을 주면서 시원하게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순간 아! 이 맛은 어릴 적 즐겨 먹었던 오이 맛이다며 감동하는 순간이다. 김 대표는 남지푸른육묘장에 모종 주문한 후 정식부터재배·출하까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오이를 생산하기 위해 즐겁고 재미나게 농사짓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팜마켓매거진 7월호 자세히 게재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김상남)에서는 국내 육성한 배·사과 품종의 재배면적 확대와 시장성,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나가고 있다. 명절 제수용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즐겨 먹는 과일로 이미지를 변신시켜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사각사각 씹히는 맛과 시원하고 맛있는 맛을 즐길 수 있는 배·사과 우리 품종 이야기를 취재 노트했다. 국내 육성배품종 보급 위해 노력 도시화, 고령화 등으로 매년 배 재배 면적은 3~5% 감소했다. 재배면적 감소로 신고 품종 비율은 상승하고 국내 육성 신품종비율은 정체됐다.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도 충족을 위해 품종 다변화가 필요했지만, 생산 여건은 신고 단일 품종(83%)으로 편중 재배 되고 있다. ‘한아름’(8월하), ‘원황’(9월초), ‘황금’(9월중), ‘화산’(9월하), ‘만풍’(9월하), ‘추황’(9월하) 등국내육성 품종이 있지만, 농가에서는 생산성이 적어 경제적이 낮다고 판단해 수분수로만 이용하고 있다. 농가에서 기피하는 국내품종의 재배상 단점으로 배 신품종 꽃눈형성 불량과 상온 유통기간이 짧다는 것이다. 또 국내육성 신품종시장성 및 소비자 인지도 부족, 품종 특성에 맞는 재배기술 및 매뉴얼 미흡을 꼽았다. 배
지황(학명: Rehmannia glutinosa (GAERTNER) LIBOSCHITZ)은 현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이다. 중국산 식물로서 전체에 짧은 털이 있으며 뿌리는 굵고 옆으로 뻗으며 감색이다.근생엽(根生葉)은 총생(叢生)하고 긴 타원형이며, 둔두예저(鈍頭銳底)로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6, 7월에 피고 화경 끝에 총상(總狀:긴 꽃대에 꽃꼭지가 있어 꽃이 어긋나게 피는 모양)으로 달린다.뿌리는 한방에서 약재로 쓴다. 그냥 쓰는 것은 생지황, 건조시켜 쓰는 것은 건지황, 술을 넣고 쪄서 만든 것은 숙지황이라 한다. 약효성분은 카탈폴(catalpol) 및 만니트(mannit)를 함유하고 수용성 부분에 만니톨(mannitol)·스타키오스(stachyose)·글루코오스(glucose) 등이 있다.생지황의 추출물은 혈액응고를 촉진시키고 쇠약한 심장에 대해 심장근육의 수축력을 증대시켜 준다. 또 이뇨작용과 해열의 효과도 나타난다. 실험적으로 유발시킨 고혈당을 억제하고 정상적인 토끼의 혈당도 강하시켜 준다.숙지황은 자양·강장 효과와 혈당을 강하시키며, 강심·이뇨 작용이 있다. 생지황은 약성이 차고 맛은 쓰며 달고, 건지황은 차고 달며, 숙지
전 세계에 살고 있는 인구 4명 중 3명은 고추를 먹고 있다. 그중 우리나라 1인당 연간 고추 섭취량은 건고추 기준 4kg 정도로 한국인은 고추를 매우 사랑하는 국민이다. 고추의 독특한 색과 맛은 김치, 고추장 등 한국음식의 감칠맛을 결정하기 때문에 한국인의 전통적인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채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들어 고추의 매운맛이 음식의 풍미를 향상시키고 식욕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Capsaicin)이 항암작용, 비만해소 등 다양한 생리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고추의 기능성과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 최고의 화두는 건강이다. 먹으면서 행복해지는 건강채소 농산물을 더 맛깔나게 상품화하여 입소문으로 알려지고 있는 ‘우리집김치’. 100% 직접 생산한 재료에 1%의 화학조미료도 사용하지 않고 전통 방법으로 소비자 맞춤형 김치를 상품화하는 주인공은 바로 양송분 대표이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 강소농으로 지역봉사활동을 하면서 소비자와 함께하는 양송분 대표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우리집 김치’ 이야기를 취재했다.100% 직접 생산한 재료, 소비자 맞춤형 김치기자가 ‘우리집김치’ 공장을 들어선 순간 양송분 대표는 열무김치를 담고 있었다. 손수 만든 맛깔스런 양념과 직접 담근 표고젓갈, 새우젓, 멸치액젓 등을 가미하여 정성이 가득 담긴 최고의 맛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저희는 김치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는 농사지어서 소비자가 주문한대로 김치를 담그죠. ‘우리집김치’는 식재료가 다르다고 자부합니다. 이곳 품실골 맑은 물에 국내 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을 사용하고 직접 담가 숙성시킨 젓갈과 천연조미료만 사용합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스타일의 김치를 주문 받아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공급하니까 소비자가 만족해서 기분이 좋죠. 특히 환자분들이 주문하여 입맛에 맞으니
여름수박 산지 선별 후 팰릿 출하로 소비자는 신선한 수박을 먹을 수 있고, 출하자가 받는 수취가는 높아진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시장에 출하하는 여름수박에 대해 산지 선별 후 종이 박스 또는 다단식 목재 상자에 담아 팰릿 형태로 출하토록 하고, 물류비용을 지원하는 ‘수박 물류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락시장 거래 품목 중 수박은 5월부터 8월까지 연간 출하량의 88%가 집중 출하되고 무선별 상태로 출하하고 있어 반입일로부터 1~2일 대기 후 선별 경매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경매 대기시간이 길어 수박 선도는 저하되고 출하자의 수취가 하락은 물론 운송 대기료가 발생했다. 여름 성수기에 하루70~100대 정도가 반입되어 도매시장 물류 정체 상승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공사는 물류개선 연구용역, 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 등 유통인과 출하자, 하역노조 등 이해관계자와 수차례 협의했고, 출하자가 산지 선별 후 산지 여건에 따라 종이 박스 또는 우든칼라 등 팰릿 형태로 5월 1일부터 도매시장에 출하하고 있다. 팜앤마켓매거진 6월호자세히 게재